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당쇠 2009.05.31 06:01

성령 강림 대축일

조회 수 989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올해는 성령의 어떤 은혜를 청할까?
누가 나를 칭찬해주지 않아도 괜찮을 수 있는 은혜.
누가 나에게 전화를 주지 않아도 괜찮을 수 있는 은혜.
누가 나에게 어찌해도 상관치 않을 수 있는 은혜.
누가 무엇을 하건 시비 걸지 않을 수 있는 은혜.
누구의 눈치 보지 않고 살 수 있는 은혜.
이럴 수 있게 된다면 은혜이기는 한 것인가?

누구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 것, 그것 은혜라 할 수 있고
누구에 의존하지 않게 되는 것, 그것 은혜라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그것이 다른 사람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한 것이라면
그것을 은혜라 할 수 없겠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끊고 나라는 섬에 갇히어 살면
우리는 얼마든지 다른 사람에 의해 좌우되지도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도 않게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자주 이런 유혹을 받습니다.
그런데 무관심, 무관계는 성령과 정반대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성령의 사랑을 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성령으로 충만하기에 다른 사람의 칭찬으로 만족하려 하지 않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기에 다른 사람 전화 없어도 허전하지 않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기에 누가 어찌해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기에 내 욕심에 부족한 선이라고 불만하지 않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기에 다른 사람의 사랑과 미움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이제 우리는 성령 충만으로 더 나아가
칭찬을 받기보다 다른 사람을 격려하고
관심을 받기보다 외로운 사람을 벗해주고
자신이 흔들리지 않음은 물론 흔들리는 사람을 지탱해주고
다른 이의 부족한 선을 탓하기보다 나의 선으로 채우고
눈치를 보지 않고 그의 필요를 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내 안의 성령이 다른 이 안의 주님을 알아보고
내 안의 성령이 여러 다른 이의 소리에서 주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05.31 12:41:13
    성령은
    성부와 성자의 영원한 사랑 입니다.

    그 사랑으로 살아가면
    문제 될것이 아무것도 없지요.
  • ?
    홈페이지 마니또 2009.05.31 12:41:13
    5월의 마지막 주일 새벽..
    신부님의 강론 속에 많은 힘과 위로를 얻습니다.
    지친 마음,소란한 마음 모두 내려놓고..
    다시 주님을 바라봅니다..
    오소서! 진리의 성령님...
    하늘 가르고 임하셔서 우리를 변화시켜 주옵소서..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1Jul

    연중 17주간 금요일(나해)-그대있음에

    그대있음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부르나요? 저는 수도원에서는 대건 형제, 친정에서는 부모님은 아들, 동생은 형, 제 친구들은 색신부라는 별명이나, 정환이라는 이름, 밖에서는 수사님으로 불렸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형제들 수사님들을 제외한...
    Date2009.07.31 By이대건 Reply0 Views984
    Read More
  2. No Image 31Jul

    연중 17주 금요일-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저는 그때 없었지만 지난 달 서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차원에서 저희 형제들끼리 성격유형을 같이 검사하였고 성격유형에 따라 어떻게 접근하고 대응하는지를 시험하기 위해 약도를 그리게 하였다고 합니다. 형제들이 너무도 잘 아는 길, 시청역에서 수도원...
    Date2009.07.31 By당쇠 Reply2 Views1126
    Read More
  3. No Image 30Jul

    연중 17주간 목요일(나해)-어부와 오징어

    제 고향인 포항에는 밤이 되면 오징어 배들이 불을 환하게 켜고, 오징어 잡이를 합니다. 멀리 바다위에 환하게 떠있는 빛의 섬들을 보면 장관입니다. 오징어가 불을 좋아해서 대낮같은 밝기로 비추면서 고기를 잡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는 바다에...
    Date2009.07.30 By이대건 Reply1 Views1062
    Read More
  4. No Image 30Jul

    연중 17주 목요일-하늘나라에 들어가는 자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저는 오늘 복음에 대해서 ‘맞다.’ 하는 느낌이 선뜻 들지 않습니다. 아무리 천사를 시...
    Date2009.07.30 By당쇠 Reply2 Views1118
    Read More
  5. No Image 29Jul

    마르타 축일-마르타처럼 믿음을 고백해 봐!

    며칠 전 일을 마치고 샤워를 하던 끝에 그곳 청소를 했습니다. 그때 제 마음 속에서 일어난 생각에서부터 행위까지는 이렇습니다. ‘아무리 공사 기간이지만 왜 이렇게 지저분해.’ ‘왜 형제들은 쓰고서 자기 쓴 것도 치우지 않는 거야.’ ‘내가 청소를 해, 말아....
    Date2009.07.29 By당쇠 Reply3 Views1410
    Read More
  6. No Image 28Jul

    성녀 마르타 기념

    사랑하는 것은...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할 때 우리는 세상 그 누구보다도 행복합니다. 설레임과 기대감, 묘한 떨림과 넋을 놓고 기다림에도 상대방에 대해 화가 나기는커녕 오히려 걱정하는 마음이 앞서는 것, 보고 또 보고 자꾸 보아도 마냥 보고 싶은 것, 전...
    Date2009.07.28 By이대건 Reply3 Views1065
    Read More
  7. No Image 28Jul

    연중 17주 화요일-악이란 없지만

    악이란 없다. 내가 느끼는 악이 있을 뿐 악이란 없다. 선이 내가 좋아하는 것이듯 악이란 내가 싫어하는 것이기에 싫어하는 것이 없개 되면 내겐 악이 없다. 내가 뱀을 싫어하기에 뱀이 나에게 악으로 느껴지지만 뱀이 악은 아니다. 더욱이 뱀을 애완동물로 사...
    Date2009.07.28 By당쇠 Reply3 Views107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04 1205 1206 1207 1208 1209 1210 1211 1212 1213 ... 1348 Next ›
/ 13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