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9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치심을 일깨우는 학교에서

 

수치는 겪어야 하는 일이다.

부끄러운 모습을 인정하는 것과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일은

자유와 해방을 위한 과정으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부끄러운 발자취를 끝까지 부인하고 외면하는 사람은

어둠의 그늘이 드리운 감옥에서 임종을 맞는다.

 

그늘진 행적을 통하여 성장하는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다.

무너진 곳에서 깨우침을 배우는 학교,

기기서 배우는 학생은 인생의 후반기에 들어선 이들이 대부분이다.

거짓말로 사람을 속이고

허영과 착각 속에서 단절로 점철된 개인의 역사일지라도

자신의 그늘에서 배우는 사람은 자기 성장에 도움이 된다.

 

위선을 저지르는 동안에는 악을 행하면서도 악인지를 모른다.

다른 사람은 다 아는데 자신만 모르는 그늘에서

무엇을 배운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수치심을 포기하는 것

죄와 실수와 허물, 그리고 앙갚음과 복수의 칼을 갈던 것들을

이제는 놓아주고 받아들인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이 세상을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수치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자신만 수치스럽다고 여기는 사람은 그 자체가 수치다.

 

하느님과 연결이 없는 사람은 수치를 감춘다.

그러나 그분의 자비와 사랑을 받은 사람은

다른 사람 앞에 수치를 내어놓는다.

약점을 자랑하던 바오로 사도처럼 그것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수치를 통해 배우는 사람,

약점과 결함과 죄를 통하여 배우는 사람은 감동을 준다.

사랑의 학교에서 배우는 사람은 수치심을 내어놓음으로 수치를 극복한다.

하느님의 선하심과 자비 안에서는 수치가 숨을 곳이 없기 때문이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7 사랑은 보는 것을 갈망한다. 사랑은 보는 것을 갈망한다. 사랑이 깊을수록 보고 싶은 마음도 깊다. 바라보고 들어보고 만져보고 맡아보고 맛보고 느껴보고 싶어진다. 성프란치스코도 사랑... 이마르첼리노M 2013.10.06 5329
936 참으로 감사합니다. 평화와 선! (Pax et Bonum)   오늘은 성 프란치스코 성인의 축일 늦은 밤입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오늘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쭉 살펴보며 마음에 스며드... Chlazaro 2013.10.07 5561
935 고독한 밤에 고독한 밤에 모두가 잠이 든 시간 홀로 있기위해 일어났다. 고독한 시간이야말로 만사를 있는 그대로 보는 시간이다. 고독이란 외로움이 아니다. 외로움은 혼자 ... 이마르첼리노M 2013.10.10 4837
934 메아리가 없는 메아리 3  +그리스도의 평화           우리동기들은 교육기 때 등산을 하면서   목표지점에 도달하려고 하다가   길을 잘못들어서 다시 ... 일어나는불꽃 2013.10.19 4700
933 너울 나무뒤에 가려진 빛 가려진 나무뒤에 참 빛이 비추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나무뒤로 돌아서기만 하면 참된 빛을 볼수가 있다. 우리도 이와같다. 세상 모든 사람... 일어나는불꽃 2013.10.28 4499
932 프란치스코의 꿈: 그의 집 안에 가득찬 무기들   프란치스코가 병환에서 회복한 후 다시 기사가 되기 위해 전투에 참여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그 길에서 그는 꿈을 꾸는데, 그의 집 안에 온갖 무기가 가득한 ... 김상욱요셉 2013.11.04 5080
931 프란치스코가 성 다미아노 성당에 머묾 프란치스코는 허물어져 가는 성당에서 주님으로부터 '가서 나의 집을 고치라'는 음성을 듣게 된다. 프란치스코는 곧장 아버지 가게에서 옷감을 꺼내 폴리뇨에서 ... 김상욱요셉 2013.11.06 5354
930 비유   가을 바람에 낙엽들이   떨어지고 하나의 작은 낙엽   손을 잡으면 잡혀지고   손으로 뭉개면 가루가 되고   책에 꽃으면 책갈피가 되는데... file 일어나는불꽃 2013.11.08 4689
929 수치 안에 숨겨진 보물  수치 안에 숨겨진 보물   창조적 고통 善에 따라오는 고통처럼 아름다운 생명의 꽃핌은 없다.   진실은 추위 속에서도 피어나는 꽃이다. ... 이마르첼리노M 2013.11.10 4547
928 사랑하는 사람만이 소리내는 신령한 악기 되어...   사랑하는 사람만이 소리내는 신령한 악기 되어... 하루의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하루를 뜬눈으로 맞으면서 무위의 최면에 결려 내 잠시 다른 궁리에 눈감았을... 이마르첼리노M 2013.11.16 3805
927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는 작은 형제들 프란치스코와 초기 형제들은 가난하게 복음을 사는 삶을 삽니다.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주고 복음을 살며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삽니다. 형제... 김상욱요셉 2013.11.17 4050
926 새벽 안개가 걷히고 새벽 안개가 걷히고 첫 겨울 찡한 냉기 속에 눈이 시렵게 짙푸른 소나무 숲에서 하늘을 보고 나를 봅니다 건강한 대자연의 맥박을 전 감관을 통해 들으며 찬미의 ... 이마르첼리노M 2013.11.23 4105
925 기차 며칠전 기차타고 내려가면서 딴짓 하다가 그만 종착역을 놓쳐 버렸다. 그러나 내가 본것은 마음이 혼란스러워도 기차는 떠나고 혼란스럽지 않아도 기차는 떠나... 일어나는불꽃 2013.11.23 3993
924 손 시린 영광  손 시린 영광   더 고독하고 더 목말라야 눈뜬다. 사람이 얼마나 철저하게 혼자인 가를   내 생명 깊고 깊은 계곡에 홀로 남아계신 분 ... 이마르첼리노M 2013.11.25 4114
923 대림절을 앞두고 대림절을 앞두고 삶의 우물이 깊어지면 길어 올릴 끈도 길어져야 한다. 아픔 가운데 아픔을 배우고 슬픔 가운데 해탈의 의지를 기르게 될 그런 지혜를 달라고 기... 이마르첼리노M 2013.11.26 3932
Board Pagination ‹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