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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안타깝고도 안타까운 것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지만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고, 불행한 사람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안타깝고도 안타까운 것은

한갓 만족 때문에 행복을 잃는다는 점입니다.

 

왜 이것이 더 안타깝냐 하면 행복이란 만족의 상태인데

만족을 구하다가 오히려 불행해지기 때문이고 그래서

오늘은 만족과 행복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만족의 상태가 행복이라면 불행이란 불만족의 상태이고

한두 가지가 아니라 이것저것이 다 불만이면 그만큼 불행한 것이고,

만족도 한두 가지가 아니라 다 만족스러우면 100% 만족, 그러니까

요즘 사람들의 말로 완전 좋아의 상태라는 거지요.

그런데 이것이 만족과 행복의 관계인데 왜 만족을 구하다가 불행해질까요?

 

그것은 구한다는 것 자체가 지금 만족치 못하기에 구하는 거기 때문이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이미 있는 것에 다 만족인 사람은 만족을 구하지 않지요.

사람을 구한다는 것은 없으니까 구하는 것이고, 돈도 없으니 구하는 거지요.

 

그런데 실제를 보면 없는 것이 아니라 있고 있지만 부족한 것입니다.

어제 한 분을 만났는데 신장투석으로 오랫동안 고생을 하다가

이제는 이식을 받아 건강해졌고 지금처럼 좋았던 적이 없다하십니다.

 

이런 최악의 상태 그러니까 선이 하나도 없는 상태를 경험한 사람은

살아만 있어도 그러니까 건강 하나만 있고 다른 것 없어도 좋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다 있고 딱 한 가지 없는데

그것이 없어서 불만이고 불행해하고 그것만 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자주 하는 얘기지만 좋다고 해야지 좋겠다고 하면

이미 행복은 물 건너 간 겁니다.

이미 있는 좋은 것 놔두고 없는 다른 것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니 말입니다.

그러니까 만족할 줄 알아야지 만족을 구해서는 안 되는 것이고,

없어도, 가난해도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는 오늘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있는 것으로 만족할 줄 알고 행복한 것은 다른 사람도 하는 얘기고

오늘 주님과 바오로 사도는 다른 차원의 행복을 얘기합니다.

다른 만족은 구하지 않고 천상 것을 구하는 행복 말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천상 것으로 만족을 해야 하는데

지상 것으로 대리만족함으로 천상 것으로 만족하려 하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프란치스코가 수다스럽게 얘기하듯이

하느님은 선이시고,

모든 선이시며 최고선이시고,

완전한 선이시며 충만한 선이신데

우리 인간은 이 하느님 선으로 만족하지 않고 다른 선을 구하려고 하지요.

 

그런데 이 하느님 선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겁니까?

다시 말해서 하느님 선이 만족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겁니까?

 

아니지요. 하느님은 모든 선이기에 100% 만족이고

최고선이시기에 최고로 만족을 주시는 충만한 분이시지만

그 하느님을 소유하기가 어려워 다른 쉬운 것으로 대리만족하려는 거지요.

 

섹스로 대리만족하고,

마약으로 대리만족하고,

없어지거나 곧 싫증이 날 현세의 것들도 대리만족하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오늘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여러분 안에 있는 현세적인 것들,

곧 불륜, 더러움, 욕정, 나쁜 욕망, 탐욕을 죽이십시오.”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땅에 있는 것은 생각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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