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60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http://binpaul@naver.com"너희는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눈으로 볼 수 없고, 손으로 만질 수 없는 하느님,
인간의 생각과 판단을 뛰어넘어 계시는 초월자 하느님...
하느님을 이렇게 고백할 수 밖에 없기에
나는 나 자신의 신앙의 수준을 알 수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조심스럽게 한두가지의 신앙의 수준을 배우게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배우게 된것은 "인내의 정도"입니다.
아무리 자신의 몸으로 신앙을 표현한다고 하여도,
자신의 말로 신앙을 명쾌하게 설명한다고 하여도,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는 사건과 상황과 사람앞에서
그 사람이 보여주는 그 인내만큼,
그 만큼만 그 사람은 믿는것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는 사건과 상황과 사람을
받아들이지못하는 사람은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하느님의 뜻과 하느님의 초월적사랑의 방법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이유에서 그렇습니다.

다음으로 배우게 되는 것이 오늘복음말씀에서 들려주시는
예수님의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는 기준입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을 "주고 받음"이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주고 받음"이든,
하루에도 "주고 받음"을 수십차례 체험합니다.
그리고 반복되는 "주고 받음"의 체험안에서
자신만이 알아차리는 마음의 작용을 느끼게 됩니다.

주고 받는 그 순간에 알아차리는 마음의 작용은
기쁨, 싫음, 감사함, 아까움, 좋음, 유쾌함, 불쾌함 등입니다.
거저 받았다는 마음으로 거저 주는 사람들은
주고 받음의 체험안에서 기쁨과 감사로움과 좋음을 체험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싫음과 좋지 않음과 아까움을 체험하게 됩니다.

"주고 받음"이 기쁘고 감사한 사람들은
자신의 삶의 주인이 하느님이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이고,
"주고 받음"이 싫고 아까운 사람들은
자신의 삶의 주인이 자신이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입니다.

자기 삶의 주인자리를 하느님께 내어드리는 사람은
그만큼 창조주 하느님을 믿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나그네 2009.06.11 10:02:00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는 사건과 상황과 사람앞에서
    그 사람이 보여주는 그 인내만큼,
    그 만큼만 그 사람은 믿는것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좋으신 하느님의 자비를 믿는다면,
    납득하기 어렵고 수용하기 어려운 일일지라도
    그저 받아들이고 인내하는 만큼의 신앙이라는 말씀,
    고맙게 받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9Nov

    대림1주일(다해)

    누군가 또는 무언가를 기다려본 경험은 다들 있으실 것입니다. 이 시간 어디선가 사람들이 친구, 애인, 가족들을 기다릴 것이고, 이제 우리 친구들은 시험과 방학을 기다릴 것이고, 다다음주에 결혼을 잡은 제 친구는 손꼽아 그날을 기다릴 것이고, 이제 막 예...
    Date2009.11.29 By이대건 Reply3 Views1054
    Read More
  2. No Image 29Nov

    대림 제 1주일-예민하고, 명징하고, 정갈하게

    다시 새 해가 시작되었고 다시 기다림의 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기다린다. 누가 누구를 기다리는 것인가? 어머니와 저를 봅니다. 제가 어머니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가 저를 늘 기다리십니다.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더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렇다...
    Date2009.11.29 By당쇠 Reply1 Views992
    Read More
  3. No Image 28Nov

    연중 34주 토요일-주님 앞에 서려면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사람의 아들 앞에 서는 것. 이것이 종말에 우리가 궁극적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주님 앞에 설 수 있기 위해서는 힘...
    Date2009.11.28 By당쇠 Reply2 Views1090
    Read More
  4. No Image 27Nov

    연중 34주 금요일-영원으로 사라지다

    순간에서 영원으로 영원으로 사라진다. 영원 안에서 잠들다.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든 느낌입니다. 세상 모든 것은 사라집니다. 그래서 저는 더 이상 이 세상에서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하느님 안으로 사라지는 ...
    Date2009.11.27 By당쇠 Reply2 Views977
    Read More
  5. No Image 26Nov

    연중 34주 목요일-하느님에 의해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그때가 어느 때인가? 그때는 적에게 나라가 망하는 때이다. 그때가 어느 때인가? 그때는 우주가 크게 흔들리는 때이다. 그때가 어느 때인가? 그때는 “바로 성...
    Date2009.11.26 By당쇠 Reply2 Views931
    Read More
  6. No Image 25Nov

    연중 34주 수요일-위기는 좋은 기회

    하느님께서 시간의 주인이시고 때의 주인이시라는 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는 어제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의 주님께서 우리에게 시련의 때, 박해의 때를 주십니다. 오늘 복음은 이 시련과 박해의 때에 대해 얘기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Date2009.11.25 By당쇠 Reply1 Views1060
    Read More
  7. No Image 24Nov

    연중 34주 화요일-때의 결정 , 때의주인

    때의 결정. 여러 가지 때가 있습니다. 밥 먹을 때, 기도할 때, 잠잘 때, 만날 때, 죽을 때 등. 성서 희랍어에서 시간을 나타내는 말을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Chronos입니다. 물리적이고 객관적인 시간입니다. 다른 하나는 Kairos입니다. 주관적인 시간, 그러...
    Date2009.11.24 By당쇠 Reply1 Views101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87 1188 1189 1190 1191 1192 1193 1194 1195 1196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