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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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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npaul@naver.com"너희는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눈으로 볼 수 없고, 손으로 만질 수 없는 하느님,
인간의 생각과 판단을 뛰어넘어 계시는 초월자 하느님...
하느님을 이렇게 고백할 수 밖에 없기에
나는 나 자신의 신앙의 수준을 알 수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조심스럽게 한두가지의 신앙의 수준을 배우게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배우게 된것은 "인내의 정도"입니다.
아무리 자신의 몸으로 신앙을 표현한다고 하여도,
자신의 말로 신앙을 명쾌하게 설명한다고 하여도,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는 사건과 상황과 사람앞에서
그 사람이 보여주는 그 인내만큼,
그 만큼만 그 사람은 믿는것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는 사건과 상황과 사람을
받아들이지못하는 사람은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하느님의 뜻과 하느님의 초월적사랑의 방법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이유에서 그렇습니다.

다음으로 배우게 되는 것이 오늘복음말씀에서 들려주시는
예수님의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는 기준입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을 "주고 받음"이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주고 받음"이든,
하루에도 "주고 받음"을 수십차례 체험합니다.
그리고 반복되는 "주고 받음"의 체험안에서
자신만이 알아차리는 마음의 작용을 느끼게 됩니다.

주고 받는 그 순간에 알아차리는 마음의 작용은
기쁨, 싫음, 감사함, 아까움, 좋음, 유쾌함, 불쾌함 등입니다.
거저 받았다는 마음으로 거저 주는 사람들은
주고 받음의 체험안에서 기쁨과 감사로움과 좋음을 체험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싫음과 좋지 않음과 아까움을 체험하게 됩니다.

"주고 받음"이 기쁘고 감사한 사람들은
자신의 삶의 주인이 하느님이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이고,
"주고 받음"이 싫고 아까운 사람들은
자신의 삶의 주인이 자신이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입니다.

자기 삶의 주인자리를 하느님께 내어드리는 사람은
그만큼 창조주 하느님을 믿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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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나그네 2009.06.11 10:02:00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는 사건과 상황과 사람앞에서
    그 사람이 보여주는 그 인내만큼,
    그 만큼만 그 사람은 믿는것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좋으신 하느님의 자비를 믿는다면,
    납득하기 어렵고 수용하기 어려운 일일지라도
    그저 받아들이고 인내하는 만큼의 신앙이라는 말씀,
    고맙게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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