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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 말씀은
자비이신 하느님, 사랑이신 예수님 그리고 생명이신 성령을
이해하는데 조금은 어렵습니다.

복음의 시작에서부터
간음에 대한 말씀을 하시면서,
행동이 아니라 마음으로 범한 죄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단호하게 이를 단죄하십니다.

사람에 대한 놀라우리만큼 올바른 이해를 가지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은
단호하며 한 치의 여유도 주지 않습니다.

마음이 움직이면 몸도 따라간다는
단순한 진리를 우리에게 말씀하시면서
죄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를 가르치십니다.
쉽게 넘어지고 쉽게 빠져드는 우리를 너무나
잘 알고 계시고, 사랑하시기에
모진 회초리를 드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 죄를 지었을 때 우리를 살리는 법을 알려주십니다.
눈을 죽이고, 손을 죽여서
나를 살리는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는 눈과 손을 죽이기 전에
우리 마음을 죽여야 하는 것은 아닐런지요?

결국 오늘 말씀은
우리를 죄에서 살리시려는 맏형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회초리입니다.

그리고
그분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나를 죽여서 나를 살리는
역설적 신비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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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허밍 2009.06.12 16:47:57
    "나를 죽여서 나를 살리는..." 마음에 새깁니다.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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