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19.09.28 05:08

도망치는 사람들

조회 수 4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도망치는 사람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없다고 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오른손이 오그라든 남자(루가 6,6-11)처럼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생산성이 없는 자들을 사람 취급도 하지 않는 현장에서

이미 버려진 사람처럼 하루를 산다.

종로 거리를 배회하는 남자들뿐만 아니라

어는 곳에든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많다.

 

아무것도 결심하거나 요청하지도 않고

자신의 수고와 땀과 눈물을 흘리는 일도 없이

주도권을 상실한 채 살아간다.

아내의 바가지를 피하여 도망치는 남자들처럼

무력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하다.

다른 사람들이 주도하길 기다리다가 남들의 수고를 먹는다.

 

이들은 자신이 삶의 주체가 아니다.

살아갈 만한 동기부여도 없고 체념한 지 오래다.

오로지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있다면 돈과 성과 지배적 권위다.

그러나 돈도 없고, 성적인 쾌락도 없고, 지배적인 권위도 사라진 현실 속에서

무엇을 선택하거나 결정할 줄 모른 채 살아간다.

한 마디로 내면적인 기쁨과 활력이 없다는 말이다.

 

영성은 삶에 동기를 부여하거나 방향을 제시하고

에너지의 원천을 갖는 것과 관계된 문제이다.

자신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내면적 기쁨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며,

내적인 변화, 마음의 변화, 방향의 변화가

하느님과 연결되는 가운데서 나오기 때문이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7 정동 수도원 이야기(2) 정동수도원 이야기 계속 건축이란 엄청난 도박에 속하는 것인데, 아직 언어도 배우지 못한 그 분이 이 정도 정확한 판단력으로 공사를 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 이종한요한 2021.10.10 475
336 정동 이야기 (6) 정동 이야기 6 - 성북동 신학원 건설 정동에 수도원 대지를 마련하여 수도원을 건축하고 이것이 공사만이 아니라 사용면에 있어서도 당시 한국 교회 수준에서 ... 이종한요한 2021.12.11 363
335 정동 이야기 (7) 정동 수도원 이야기(7) -  언어학원 명도원 정동에 수도원 건축을 결정했을 때 건축 계획안에는 언어학원 설립 계획이 포함되어 있었고 로마의 승인도 마친 ... 이종한요한 2021.12.28 371
334 정동 이야기 (8) 정동 수도원 이야기 (8)  아름다운 기억 그동안 정동 수도원에 수많은 사람들이 거치면서 프란치스칸 영향력으로 많은 사람들이 세례를 받게 되었는데 그중... 이종한요한 2022.01.15 441
333 정말 좋은 생각 프란치스칸 포탈이 생겨서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가입하고 다시 들어가보니 오에프엠포털입니다? 기왕에 포탈을 만드셨으면 프란치스칸 모든 내용을 ... 2 바람처럼 2013.02.20 8106
332 정면 충돌을 통해 배우는 진리 정면 충돌을 통해 배우는 진리   행복을 고통이 없는 쾌락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은 하느님 나라도 그런 상태로 받아들이려 한다. 그러나 고통이 없는 하느... 이마르첼리노M 2020.05.13 436
331 정신만 차리면 호랑이한테 잡혀 가도 정신을 차리면 산다는 우리말이 있지요.  지금 우리나라가 바로 그 정신을 차려야 할 때입니다.  일본의 무역제재로 우리가 매우 당황하... 김레오나르도 2019.07.23 777
330 정이 넘치는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http://blog.daum.net/sungsim1정이 넘치는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file 성심원 소식지기 2010.09.20 8441
329 정자나무 이야기 정자나무 이야기 마을 어귀에 커다란 정자나무 한 그루가 서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나무 그늘에 앉아 쉬면서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곤 하였습니다. 그때 나무가... 회개 2006.01.22 10447
328 정장표레오신부님연락처 http://visionpa.net정장표레오신부님 연락처를 알고 싶습니다. 메일로 연락처를 보내주시면 좋겠군요. 음훈정 2010.06.07 11136
327 정직하고 경쾌한 크리스챤의 답변 지난 5월 20일 어느 일간지 미술 기사를 읽다가 가톨릭 교회에 대한 무지와 편견으로 왜곡된 기사를 쓴 것을 발견하고 필자를 찾아 이 글에 대한 의견을 알렸드니... 이종한 2011.05.22 6289
326 정체성 정체성   현대의 문명사회는 가공할 만큼 발전을 해왔고 몸서리 칠만큼 변화를 경험하고 있지만 우리의 정체성은 변덕 위에서 춤추고 있다. 이 깨어지기 ... 이마르첼리노M 2020.01.15 322
325 제 16차 성체조배 기초교육 개강 성체조배 기초교육 개강 + 찬미예수님 서울대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에서 2006년도 제 16차 성체조배 기초교육을 개최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2006.08.12 7048
324 제 6기 평화나눔 아카데미 수강 안내 http://nanum.com 푸르고 여린 새싹들이 언 땅을 뚫고 일어서는 새봄 [평화나눔 아카데미]가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갑니다. [평화나눔 아카데... 평화나눔 2006.03.20 13493
323 제 7기 프란치스칸 영성학교 졸업미사 프란치스코 성인의 영성을 더 잘 알고 따르는 길을 알리고자 시작한 프란치스칸 영성학교가 2월 12일 서울 정동 작은형제회 수도원 성당에서 제 7기 졸업미사를 ... 김요한 2008.02.13 6426
Board Pagination ‹ Prev 1 ...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