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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전략(高價戰略).

사람들은 뭔가 큰 대가를 치러야지만 가치 있다는
착시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장사하는 분들은 이런 심리현상을 이용하여 고가전략을 핍니다.
강의도 수업료가 비싸면 뭔가 대단히 귀한 강의인 줄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유명한 교육 프로그램들은 수강료가 매우 비쌉니다.

그래서인지 공짜 강의를 하면 사람들이 출석률도 떨어지고
배우고 받아들이려는 열성도 현저히 떨어집니다.
수업료가 싸거나 공짜이지 강의 내용이 싸구려가 아닌데도
완전히 싸구려 강의 취급을 합니다.

아람 임금의 장수 나아만이 문둥병을 치료하러 엘리사에게 갔습니다.
요르단 강에 그저 일곱 번 몸을 씻으라고 하니
그 치료법을 우습게 생각하고 화를 냅니다.
더 많은 대가를 치러야지만
그 고치기 어려운 문둥병이 나을 것이라 생각한 것입니다.

더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려고 열성을 보이면
배우는 사람이 오히려 비싸게 굴며
마치 선심 쓰듯 들어준다는 식인 경우입니다.
엄마가 조금이라도 더 먹이려고 안달을 하면
아기는 오히려 밥투정을 하며 억지로 먹는 경우와 같습니다.

오늘 코린토 서에 나오는 바오로가 그러했던 모양입니다.
“나는 하느님의 열정을 가지고
여러분을 위하여 열정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린토 신자들은 바오로의 복음은 우습게 여기고
다른 사람이 전한 복음을 받아들입니다.
열성을 다 하니 오히려 우습게 여기고 튀깁니다.
그래서 앞의 장, 10장에서 바오로 사도는 육적으로,
다시 말해서 속되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을 비판하고
그들과 비교하며 자신의 복음 선포를 강변하였는데
오늘 11장에서도 “나는 결코
그 특출하다는 사도들보다 떨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비록 말은 서툴러도 지식은 그렇지 않습니다.”고 강변합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을 높이려고 나 자신을 낮추면서
하느님의 복음을 대가 없이 여러분에게 전해 주었다고 해서,
내가 무슨 죄를 저질렀다는 말입니까?”하고 따집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늘 거저, 늘 공짜
우리 인간은 늘 배짱, 늘 투정.

언제 은총을 은총으로 알아보고 만날까?
어머니 죽고 어머니 사랑 만나듯
그리하려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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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둥이할머니 2009.06.18 06:06:58
    주님, 오늘도 주님의 은총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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