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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선포되는 주님의 기도는 아버지에 대한 호칭과
일곱가지의 청원기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곱가지의 청원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심,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하심,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하심, 일용할 양식을 주심,
저희의 잘못을 용서하심,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하심,
저희를 악에서 구해주심" 입니다.

이중 한가지 청원은 조건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나머지 여섯가지 청원에서는 인간들편에서 할 수 있는 여지가 없이
하늘에 계신 전능하신 아버지께 일방적으로 청하는 청원이지만
유일하게 다섯번째 청원, 즉 용서에 대한 청원은
인간들편에서 먼저 용서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기도를 선포하신 후 다시금
이 다섯번째 청원, 용서에 대한 청원을 풀어서 설명하십니다.
"너희가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거나,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하거나,
일용할 양식을 마련하거나, 유혹이나 악에서 구하는 일은
전적으로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아버지 하느님의 몫이지만,
용서에 대한 몫은 인간편의 몫임을 전해주고 계시는 듯 합니다.

우리는 용서하거나, 용서하지 않을 자유의지를 부여받았습니다.
이런 저런 핑계와 이유를 대며 용서하지 못하겠다고 말하지만,
용서하지 못한다는 것은 용서하지 않겠다는 자유의지의 표명입니다.
용서를 전적으로 우리의 몫으로 돌리고
적극적으로 용서하는 삶을 살때
하느님께 용서받는 삶는 복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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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요셉 2012.04.03 12:30:50
    주님께서는 제 자신이 얼마나 이기적인 존재인지를 훤히 아시고
    "너희가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라는
    어찌 들으면 거래차원으로 들릴 지도 모르는 말씀까지 하시면서 당부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 자신이 용서 받는 복된 삶은 하느님께서 내리시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 스스로가 하느님께서 주신 자유의지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음을 깨달아야겠지요.

    오늘 하루 나에게 주어진 자유의지를 가지고
    나에게 상처 준 너를 용서하지 않겠다는 옹졸함으로 들어오는
    복을 제발로 차버리는 어리석음으로 자신을 망치는
    하루가 되지 않도록 정신을 차려야 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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