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43 추천 수 3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어제 소개해드린 목사님 얘기의 계속입니다.

목사님은 옛날 변두리였던 복지시설 주변이 택지로 전환되면서

농지라서 사회복지법인에 기증하지 못한 곳이 택지가 되었고

그곳을 개발하여 자녀들에게도 떼어주고 선교를 나갈 때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려고 하였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농지를 택지로 개발하면서 혼자 한 것이 아니라

복지시설 후원자 신자분과 같이 한 거였습니다.

돈이 없었기에 후원자와 같이 한 것인데 오랫동안 후원을 하신 분인데다

또한 열심한 개신교 신자였기에 문제가 없으리라 믿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역시 돈 문제가 걸리니까 그 오랫동안의 친분관계도

소용없이 되었다면서 역시 돈 앞에서는 인간이 참으로 약한 것을

실감하게 되었답니다.

 

그 신자가 재산이 걸리지 않은 애덕사업에는 사심 없이 협력할 수 있었지만

재산이 걸린 이익사업을 하게 되니까 자기 소유를 과도하게 챙기게 된 거고

그래서 새옹지마의 교훈처럼 화가 복이 되고, 복이 화가 되었던 것입니다.

 

아무튼 이것을 통해서 목사님은 "너희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는 주님 말씀이 만고의 진리임을 새삼 깨달았으며

재물 앞에서는 사람의 마음이 바람 앞의 갈대 같음을 뼈저리게 느꼈답니다.

 

오늘 복음에서 어떤 사람이 형제 간의 유산 분쟁을 해결해달라고 함에

어찌 당신을 그런 한심한 일에 끌어들이려 하는지 한탄에 한탄을 하시면서

번지수를 잘못 짚은 자의 요청에 대해 탐욕을 경계하는 가르침을 주십니다.

 

사실 재물이 문제가 아니라 탐욕이 문제입니다.

주님께서는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이 있다고 하지 않으시고

너희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재물을 보물로 여기는 그 마음이 문제인 것입니다.

 

프란치스코는 돈을 똥으로 여겼는데

재물을 보물로 여기니 이 얼마나 큰 차이입니까?

진짜 보물을 알지 못하고 발견하지 못한 사람의 안타까움이지요.

진짜 보물을 발견하면 재물을 똥으로 여길 텐데 말입니다.

 

주님께서는 보물이 묻힌 밭을 발견한 사람의 비유를 들려주시며

그것을 발견한 사람은 모든 것을 다 팔아버리고 그 밭은 산다고 하셨지요.

하느님 나라가 바로 모든 것을 팔아버려도 좋을 보물이라는 말씀이지요,

 

그런데 재물이 보물이 아닌 것은 조금만 나이 먹어도 알 수 있습니다.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하는 50만 넘어도 건강이 제일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그래서 재물은 건강 다음으로 밀리게 됩니다

 

그러니 육신 건강의 차원에서만 봐도 재물은 아무 것도 아닌데

영원한 생명의 차원에서 보면 재물은 더 아무 것도 아니고

하느님 앞에서 보면 재물은 프란치스코에게처럼 똥에 불과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하느님 앞과 영원한 생명 앞에 있다면

재물을 보물로 여기는 우를 범지지 않을 터인데

재물 앞에 있기에 재물을 보물로 여기고 탐욕을 부리는 어리석은 범합니다.

 

목전의 이익에 눈이 멀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말은  앞에 이익이 있으면 자연히 눈이 멀게 된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그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바로  앞에 뭐가 있으면 그것이 눈을 가리고 그래서 눈이 멀게 되지요

그런데 그러기에 목전에 무엇을 놓느냐가 중요하겠습니다

이익이냐 사랑이냐재물이냐 하느님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10.21 05:18:53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10.21 05:18:24
    17년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사는 것이 사는 것이 되려면?)
    http://www.ofmkorea.org/112774

    16년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부유하지 못한 우리)
    http://www.ofmkorea.org/94619

    15년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의심치 않고 자라는 믿음이 있을까?)
    http://www.ofmkorea.org/83554

    14년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부자 되세요! 하느님 앞에서)
    http://www.ofmkorea.org/68595

    13년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탐욕으로 얻는 것?)
    http://www.ofmkorea.org/57005

    12년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더>가 탐욕이다.)
    http://www.ofmkorea.org/42569

    09년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하느님을 곤란하게 하지 말지니!)
    http://www.ofmkorea.org/3223

    08년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나는 하느님의 걸작품)
    http://www.ofmkorea.org/1781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9Oct

    연중 30주 화요일-절망을 거스르는 희망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정원에 심었다. 그랬더니 자라서 나무가 되어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   바오로 사도는 보이는 것을 희망하는 것은 희망이 아니라고 단언합니다. “보이는 것을 희망하는 ...
    Date2019.10.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31
    Read More
  2. 28Oct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2019.10.29.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8481
    Date2019.10.2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40 file
    Read More
  3. No Image 28Oct

    성 시몬과 성 타대오 사도 축일-위로와 도전을 받는 우리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그들은 베드로라고 이름을 지어 주신 시몬,... 그리고 열혈당원이라고 불리는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이다.”   오늘 축일로 지내는 유다와 시몬 사도는 ...
    Date2019.10.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024
    Read More
  4. 28Oct

    성 시몬과 타대오 사도 축일

    2019.10.28. 성 시몬과 유다 사도 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38467
    Date2019.10.2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576 file
    Read More
  5. No Image 27Oct

    연중 제 30 주일-나 하느님을 만나리라! 벌거숭이로.

    “바리사이는 꼿꼿이 서서 혼잣말로 이렇게 기도하였다. 저 세리와도 같지 않으니,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 엄두도 내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말하였다.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
    Date2019.10.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35
    Read More
  6. 27Oct

    연중 제30주일

    2019.10.27. 연중 제30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38441
    Date2019.10.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15 file
    Read More
  7. No Image 27Oct

    2019년 10월 27일 연중 제30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9년 10월 27일 연중 제30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결백하고 의로움을 자처하는 바리사이적인 기도와 보잘 것 없고 비천한 마음을 지닌 세리와 같은 기도를 통해서 참회와 겸손의 마음을 지니고 기도할 때 진정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받는 다는 것을 우...
    Date2019.10.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7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69 670 671 672 673 674 675 676 677 678 ... 1425 Next ›
/ 14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