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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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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너와 함께 이집트로 내려가겠다."

가족들과 함께 이집트로 향하는 중에
하느님께서 야곱에게 하신 이 말씀을 묵상합니다.

"함께"라는 말은 참으로 사람에게 힘을 줍니다.
기쁜일이 있을 때 누군가와 "함께"하면 더 기뻐지고,
슬픈일이 있을 때 누군가와 "함께"하면 덜 슬퍼집니다.

좋아하는 사람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 때,
우리는 그 사람과 "함께"하고 싶어합니다.
"함께" 밥을 먹고 싶고,
"함께" 이야기하고 싶고,
"함께" 영화를 보거나 산책을 하고 싶어합니다.

기쁨이든, 슬픔이든, 행복이든, 고통이든 "함께"하고 싶습니다.
사랑의 속성중의 하나를 "함께 하고 싶음"으로 이야기할 수 있고,
하느님의 속성을 사랑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으므로,
하느님의 속성중의 하나를 "함께 하시는 분"으로 이야기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오늘의 독서말씀을 통해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선택하신 야곱과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고싶은 마음은 없지만,
요즈음 사람들 살아가는 세상을 보면 "함께함"의 문화가
사라져가고 있음을 봅니다.
건전한 개인주의의 장점도 많지만,
"함께함"의 측면에서 볼 때 많은 문제점도 안고 있음을 봅니다.

조부모와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손자들이나 자녀들이 줄어듭니다.
이혼을 하거나, 별거를 하는 부부의 숫자도 늘어갑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기를 거부하고 혼자사는 사람들도 늘어갑니다.
이렇게 가족들의 "함께하지 못함"은
사회의 "함께하지 못함"으로 이어지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 역시 "함께함"에 대해 반성합니다.
저와 의견이 다른 그와 "함께함"이 싫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그 시간과 장소에 참여하여 그들과 "함께함"이 싫습니다.
저에게 익숙하지 않은 방법으로 사람들과 "함께함"이 싫습니다.
그래서 피하고 도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랑이신 하느님의 속성을 "함께함"이라고 고백하기에
저부터 "함께함"을 배우는 오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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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마니또 2009.07.11 06:46:49
    "함께함" 이 행복한 사람들..
    함께 할수록 더 편안한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 맞아요..^^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07.11 06:46:49
    "함께 함"은
    사랑 입니다.

    "함께 함"은
    우리는 하나 인 것 입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09.07.11 06:46:49
    성숙한 사람과 함께하면 공감할 수 있어 편하고 즐겁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과 함께 하면 소통이 안 된다는 불편함과
    영양가 없는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것이 고역으로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따지고 보면 제 자신이 성숙을 말하면서도
    이것저것 조건을 따지는 제 자신을 보면서
    문득 “모든 이를 위한 모든 것이 되어야 한다.”
    는 성서 말씀을 떠올리게 되네요.

    조건을 따지지 않는 “ 함께 함” 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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