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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그들은 베드로라고 이름을 지어 주신

시몬,... 그리고 열혈당원이라고 불리는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이다.”

 

오늘 축일로 지내는 유다와 시몬 사도는 예수님 생전이나 사후에도

거의 그 존재와 활동이 드러나지 않는 사도들입니다.

왜 드러나지 않을까요? 실제로 별 활동이 없었기 때문일까요?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복음과 사도행전과 서간들에 많이 등장하지 않는 것뿐이지

사도로서의 활동은 많았을 것이고 실제로 전승에는 주무대와 먼 곳에서

그러니까 페르시아와 같이 먼 곳에서 복음 선포를 하였다고 전해지는데

다만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 옆에 있었던 마르코나 루카처럼

그의 행적을 전해주는 사람이 옆에 없었을 뿐일 겁니다.

 

그러니까 더 멀리 변방으로 갔기 때문에 덜 알려졌을 거라는 얘기이고,

어쩌면 주님의 형제들이기에 더 드러나는 것을 조심하였고,

더 험지를 택해서 멀리 갔을지도 모르겠다는 얘기입니다.

 

사실 일부 학자들의 주장대로 두 사도가 주님의 형제들이라면

 분이 어떻게 주님의 제자와 사도가 되었을지 생각게 됩니다.

형제였으니 예수님의 인성에 대해서 너무도 잘 알았을 거잖아요

 

그런데 그럼에도 두 분은 어찌 주님의 제자가 되었을까요?

예수님께서 어려서부터 너무도 비범하셔서 스승삼은 걸까요?

아니, 비범한 것을 넘어 신성을 보이셔서

먼저 주님의 제자가 되고 다음으로 사도까지 되신 걸까요?

 

요한복음은 예수님께서 열두 살 때부터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신원의식을 가지고 사셨다고 얘기하고 있고 그래서 이 말씀대로

예수님께서 사셨다고 쳐도 어렸을 때부터 예수님을 잘 아는 두 분이

예수님을 스승이나 주님으로 믿고 따르기는 쉽지 않았을 겁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밤새 기도하시고 사도로 뽑으셨지만

두 분은 뽑혔을 때 수락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밤새 고민했을 겁니다.

 

그런데  분이 수락을 놓고 기도하지 않고 고민했다고 제가 말하는 뜻은

 분이 이때까지는 아직 기도할  모르고 고민하는 수준이었을 거라고

아직 하느님 체험이 크게 없어서 하느님의 뜻을 찾는 수준이 아니었다고

특히 열혈당원이었던 시몬은  그랬을 거라고 제가 생각하는 거지요

 

우리도 자주 기도할 것을 고민하고 심지어 번민하지 않습니까

사실  지점이 우리가   분에게서 위로를 받는 지점이고

또한 도전도 받는 지점입니다

 

사도들도 기도할  고민하였다는 것은 

사도들도 그러니 우리가 그런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는 위로가 되고

그러나 이랬던 사도들이 나중에는 멀리까지  목숨까지 바쳐 복음을 

선포했다는 것은 앞으로 우리도 그래야 된다는 도전이 되는 것이지요

 

아무튼 우리는  활동이 드러나지 않는  사도에게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기도보다는 고민하는  사도에게서

위로도 받고 도전도 받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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