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27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아침에 예수님께서 들려주시는 가르침에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칼을 주러오신 예수님, 가족이 원수가 되리라는 예수님,
부모 자식보다 당신을 더 사랑하라시는 예수님,
십자가를 지고 당신을 따르라는 예수님,
더 나아가 당신을 위해 목숨까지 요구하시는
예수님의 말씀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이런 가르침안에서 냉정함과 서운함이 느껴지면서
알 수 없는 무력감이 내면에서 올라옴을 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길은
참 어렵구나하는 생각이 이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참자유와 참행복을 주시기위해
고통을 감수하라고, 인간적인 정을 끊어버리라고,
십자가를 지라고, 목숨까지 내 놓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저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그 길만이 인간을 참 행복에 도달하게 해 준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지만, 저는 예수님앞에서 어린아이입니다.
저는 고통은 피하고만싶고,
가족에 대한 정을 끊기보다는 더 강화하려고 애쓰고 있으며,
십자가는 가능하면 작은것만을 찾고 있고,
목숨을 내 놓을 용기도 없는 어린아이입니다.

이제는 이런 신앙적 미숙함을 버려야 겠다는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살겠다고 나선 이길,
어떤 가르침은 내 좋으니 따르고,
어떤 가르침은 내 싫으니 따르지 않음은
예수님과 나 스스로를 속이는 길임을 생각합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오늘 아침 들려주시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새겨봅니다.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07.13 22:10:26
    사랑의 주님은
    내가 가야 할 길을
    혼자 가게 하시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앞에서 이끌어 주시고
    뒤에서 밀어 주심을 믿습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09.07.13 22:10:26
    그렇습니다.

    믿음의 길을 가는 사람이라면,
    너, 나 없이 부딪치는 장벽이라 생각되지요.

    그러기에 내가 고민하고 갈등하는 것이
    '너'에게도 마찬가지라는 '너'의 그 진솔함이
    가슴을 두드리고 차라리 용기가 되어 외로움이 아닌,
    때때로 밀러오는 고독을 참아 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거지요.

    그래서 ‘덕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외롭지 않다.‘ 말 하는가 봅니다.

    저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오늘 아침 들려주시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새겨봅니다.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Jul

    연중17주일-나눔을 통한 일치

    평화를 빕니다. 오늘은 연중 제17주일입니다. 오늘의 복음말씀은 오천명을 먹이신 기적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등장한다하여 오병이어의 기적이라고도 불리웁니다. 또 이 이야기는 마태오, 마르코, 루카, 요한복음서 모두에 ...
    Date2009.07.25 By서바오로 Reply0 Views953
    Read More
  2. No Image 25Jul

    연중 17주일(나해)-일치의 식탁

    우리는 모두 다 그분의 몸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평화를 빕니다. 제가 수도원에 처음 들어갔을 때의 일입니다. 저희 식구 중에 제가 제일 위대한 사람입니다. 밥도 잘 먹고 많이 먹고, 물론 지금은 양이 많이 줄었지만 고등학교 때만 해도 4끼를 먹으면서 살았...
    Date2009.07.25 By이대건 Reply1 Views970
    Read More
  3. No Image 25Jul

    성야고보사도축일-절망하지 않으며

    "난관에 부딪혀도 절망하지 않으며..." 오늘 제1독서인 고린토 2서에 나오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중의 일부분입니다. 오늘따라 이 말씀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제가 처한 상황때문입니다. 저는 다음주부터 시작될 중고등부 성소캠프를 진행하게 됩니다. 오래전부...
    Date2009.07.25 By서바오로 Reply2 Views1177
    Read More
  4. No Image 25Jul

    성 야고보 사도 축일-십자가의 공동 운반자

    예수님의 제자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이라 해도 제자들을 잘 못 사랑하신 것이 아닐까? 저의 기준에서 볼 때 편애는 공동체를 망치는 사랑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편애하신 것 같습니다. 베드로와 요한과 그리고 오늘 축...
    Date2009.07.25 By당쇠 Reply5 Views1411
    Read More
  5. No Image 24Jul

    사도 야고보 축일 - 죽음앞에 선 인간

    죽음 앞에선 인간 플라톤이라는 그리스의 철학자는 삶은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머물던 정동 수도원 옆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는 매달 웰빙이 아니라 웰 다잉이라는 모임이 열립니다. 여기서는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죽음을...
    Date2009.07.24 By이대건 Reply1 Views1842
    Read More
  6. No Image 24Jul

    연중16주간금요일-씨뿌리는사람의 비유

    "너희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새겨들어라." 첫째, 하느님의 공평하신 사랑을 묵상합니다. 비유에 등장하는 씨 뿌리는 사람은 하느님으로, 뿌려진 씨는 하느님의 말씀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뿌리시는데, 길에도 ...
    Date2009.07.24 By서바오로 Reply2 Views1764
    Read More
  7. No Image 24Jul

    연중 16주 금요일-나의 마음 밭

    자주 들은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오늘 처음 듣는 듯 깨달은 것은 하느님께서는 누구에게나 말씀하신다는 것이며, 하느님께서는 누구에게나 말씀하시지만 당신 좋을 대로 말씀하시기 때문에 열매는 마음 밭이 어떠냐에 달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느님께서 ...
    Date2009.07.24 By당쇠 Reply4 Views107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86 1287 1288 1289 1290 1291 1292 1293 1294 1295 ... 1428 Next ›
/ 142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