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그물을 버리는 어부들

 

사랑과 안정의 토대를 주는 가족

그 안정을 넘어설 때 하느님과의 연결을 찾는다.

그러나 안정을 주지도 않고 하느님과의 연결도 추구하지 않는 가족은

외부로부터 보호해주는 돌담일 뿐이다.

위험을 감수하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도전할 엄두도 내지 못하며 성장을 위한 어떠한 기반도 만들 수 없다.

안전의 욕구는 세상 안에서 실현될 수 없고

하느님의 품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몸의 요구를 따라 사는 사람은 자신을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안전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고

행위 동시적 만족만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가족은 뿌리를 제공해 주지만

날개는 위로부터 온다.

도덕적 잣대가 아닌 자비와 동정의 눈길로 바라보시는 하느님께서는

자신의 내부에서 답을 찾게 하시고

세상이 주는 안전을 넘어

하느님 안에 거처를 두도록 이끌어 주시기 때문이다.

 

하느님 안에 거처를 두기까지 가족은 이륙을 위한 활주로일 뿐이다.

성령께서는 선택의 취약점 가운데서 일하신다.

성령께서는 편하고 눈앞의 즐거움을 포기하게 하시고

지나가는 것들에 집착하지 않도록 이끌어 주시지만

몸의 요구를 따라 살기를 선택하는 이들은

언제나 편한 쪽에 무게를 두기 때문이다.


맨 밑바닥에까지 완전히 무너져 내려갔다가

그 분명하고도 겸허한 지점으로부터 사는 법을 다시 배울 때까지

하느님은 무너짐을 허용하신다.

자신을 중심으로 하는 모든 체계가 무너질 때 죽음을 경험하지만,

이 죽음은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러므로 살아있는 삶의 중심에는 언제나 죽음이 있다.

하느님의 창조는 각 사람 안에서 그렇게 이루어진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4 내 믿음의 실천적 모델 내 믿음의 실천적 모델   나는 내 믿음의 실천적 모델로 예수 그리스도의 인간성을 택한 사실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전에는 그분을 따라야 할 모델이 ... 이마르첼리노M 2020.06.21 466
383 낮은 곳으로 흐르는 자비의 강 낮은 곳으로 흐르는 자비의 강   삼위일체 샘에서 흐르기 시작한 자비의 물줄기 창조하시는 말씀 하느님의 자비가 흘러든 땅 땅에 핀 하늘의 꽃 사람이 ... 이마르첼리노M 2021.04.01 503
382 낫기를 원하느냐? 낫기를 원하느냐?   예수께서는 38년 동안이나 앉은뱅이로 살아온 병자에게 다가가 “낫기를 원하느냐?”(요한 5,1-6) 하고 물으십니다.   우리는 저마다 힘이 있... 1 이마르첼리노M 2022.10.21 588
381 남의 흉을 볼 때에는 . 미은 2008.11.17 5797
380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들을 대하세요 사람은 결코 헛되이 사라지지 않는다. 당장 보답 받지 못하더라도 언젠가는 되돌아와 마음을 순화하고 정화시킬 것이다. - 워싱턴 어빙 구약성서, 신약성서 모두 ... 최태규 2011.07.15 20385
379 날개의자유 날개를 가진 새라고해서   다 자유로운것은 아니다.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새도   맹수에게 쫒기는 새는   자유롭지 못하다.   사람에게 날개가 없다고해서   ... 일어나는불꽃 2014.05.01 2366
378 낙원의 문은 혼자서 들어갈 수 없다. 낙원의 문은 혼자서 들어갈 수 없다.   첫아이를 출산할 때의 진통처럼 사랑이 처음 태어날 때도 아프다. 깊이 있는 사랑과 깊이 있는 아픔은 나를 변화... 이마르첼리노M 2021.04.18 446
377 낙원을 보는 눈 낙원을 보는 눈   관상은 현실과 진실을 바탕으로 내면과 밖을 정직하게 바라보게 하는 영의 활동이다. 이러한 영의 활동은 가난한 마음으로 자신의 의지를 ... 이마르첼리노M 2021.05.07 413
376 낙엽따라 가고 싶어 낙엽따라 가고 싶어 엄동의 나목으로 움츠리다가 연두 빛 새순들이 초록이 되고 천지가 홍엽으로 불타오르더니 붉은 얼굴에 화장기가 아직 남아있는데 오늘은 땅... 이마르첼리노 2010.11.22 5468
375 나훈아, 이미자는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http://blog.daum.net/sungsim1/155나훈아, 이미자는 출연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들을 흉내내는 흥겨운 여흥이 함께합니다. 성심원 부활절 장기자랑 동영상이 ... 성심원소식지기 2010.04.13 7335
374 나이 쉰여덟에야 비로소 나 알겠네 나이 쉰여덟에야 비로소 나 알겠네 -조동화(1948~ ), ‘고비사막 신기루’ 전문 아침부터 내달리는 장엄한 칭기스칸의 땅 물 실린 먼 호숫가, 풀밭이며 우거진 숲 ... 마중물 2008.01.05 5506
373 나의 진정한 행복은? 스코투스는 미, 아름다움을 통해 덕을 향하는 삶을 제시한다. 스코투스는 우리에게는 두가지 성향이 있다고 말한다. 나의 행복을 향하는 끌림과 올바름을 향하는... 김상욱요셉 2013.05.16 5213
372 나의 원수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 하셨지만 저에게는 사랑해야 할 원수가 얼른 생각나지 않습니다 철천지 한의 원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죽이고 싶다든가 없어... 2 benedictus 2007.03.02 4528
371 나의 어둠을 밝히시는 빛 나의 어둠을 밝히시는 빛   “모든 것은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고 말씀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생겨난 모든 것이 그에게서 생명을 얻었으며 그 생명은... 이마르첼리노M 2021.12.27 444
370 나의 아버지요 형제인 성프란치스코 나의 아버지요 형제인 성프란치스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들에게 정보를 주기보다는 관계를 중심으로 가르치셨다. 제자들은 예수님에게서 ... 이마르첼리노M 2019.10.04 424
Board Pagination ‹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