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음에서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이렇게 투덜거립니다.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오늘 독서에서는 바오로 사도가 이렇게 로마인들을 나무랍니다.
"그대는 왜 그대의 형제를 심판합니까?
그대는 왜 그대의 형제를 업신여깁니까?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형제를 죄인이라고 하고,
주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바오로 사도는 죄인을 형제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성찰과 반성을 하게 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형제를 죄인이라고 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죄인을 형제라고 하는 사람인가?
몇 년 전 저는 저의 인생을 돌아보며
이렇게 심각하게 반성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나의 인생은 형제를 죄인으로 만들어놓고는 용서하려고 애를 썼고
좋은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놓고는 사랑하려고 애를 썼구나!
오늘도 같은 반성을 하며 결심을 합니다.
형제를 죄인으로 만들고 용서하려는 괜한 애를 쓰지 말자!
형제에게 욕심을 부려 나쁜 사람으로 만들지 말고 그대로 사랑을 하자!
가난 중의 가난은 형제에 대한 가난입니다.
형제를 하느님과 같은 사람이기를 바라는 욕심을 버리는 가난 말입니다.
그가 최선이기를 바라지 말고,
최선이 아닌 그를 최선을 다해 사랑하는 내가 되어야겠습니다.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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