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19년 11월 10일 연중 제 32주일 
오늘은 연중 제 32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지상에서는 한 여자자가 일곱 형제의 아내가 되었지만   죽은 후에 하늘나라에서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가 아닌 천사적 존재로 동정으로 홀로 남는다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주님께서는 여성을 천사적 존재로 들어 올리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심으로써 여성관에 대해 새롭게   바라보도록 우리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성서적 배경의 여성관을 보면 얼마나 주님께선 여성의 지위를 높이셨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고대 중동 제국의 법전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의 법전에 따라 여자의 위치는 곧 미성년 지위로서 여성의 사회적 영향력은 출산 기능과 연결된 것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인들은 남녀가 동등하다고 가르치는 창조주 하느님에 대한 신앙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타민족과는 달랐습니다. 그러나 여성의 진정한 지위에 대해서는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심으로써 확연히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즉 지상에서 여성의 임무는 아내와 어머니가 되는 것으로 완성된다고 생각했지만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하늘나라에서는 동정으로 홀로 머물러 천사로 완성된다는 것을 주님께서 보여주셨습니다.

먼저 여성의 욕구의 특성을 성찰함으로써 참된 여성상을 바라볼 수가 있습니다. 성 암브로시오는 여자의 특징적 요구를 배우자의 선물을 받고 싶고,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은 욕구,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고 기억되고 싶은 욕구, 아이들을 낳기 위해 풍부해지고 싶은 욕구, 말하고 대화하고 통교하고 싶은 욕구, 안정과 의지에 대한 욕구, 삶의 고독에 대한 두려움, 연민의 감정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동정, 감수성 등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욕구들은 여자들로 하여금 보다 풍부하고 넓고 깊은 인간 관계를 이루고 싶은 보다 고차원적이고 완전하고 충만한 삶으로 나아가게 하는 촉매제가 됩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사도적 서한 ‘여성의 존엄성’에서 다음과 같이 피력하고 있습니다.
“여인은 전 인류의 대표로 원형입니다. 여성적인 특성을 지닌다는 것은 인간적인 모든 것의 상징이 된다는 뜻입니다. 여자의 여성다움은 예언적 특성을 지니며 따라서 인간의 자기정체를 드러냅니다. 여성은 다른 사람들에게서 사랑을 바침으로써만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 인류는 여성적 원천으로만 돌아올 때에만 시대적 퇴화인 전쟁과 인류의 파멸로부터 구제받을 수 있습니다. 여성의 참된 특성, 즉 사랑, 겸손, 봉사, 품어 안음 같은 특성들이 다시 부상해야만 인류를 생명의 길로 떠밀어 줄 것입니다. 오늘날 자기 인간성을 실현함은 우리 각자에게 싹처럼 내재하는 여성적인 것을 발견하고 의식하고 발전시킬 줄 안다는 것을 또한 의미합니다.

이제 우리는 교회공동체를 위시해서 어느 한 사회의 정신적, 문화적 수준은 여자의 정신적, 문화적 수준에 크게 달려 있고, 여자가 그 사회의 생활에 참여하는 실제적인 가능성에 좌우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도록 오늘 복음을 통해서 성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 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2Nov

    연중 32주 화요일-오, 지혜롭게 하는 고통이여!

    "의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손안에 있어 어떠한 고통도 겪지 않을 것이다.  어리석은 사람의 눈에는 의인들이 죽은 것처럼 보이고 그들의 말로가 고난과 파멸로 여겨지지만 그들은 평화를 누리고 있다."   오늘 지혜서를 보면 '어리석은 사람의 눈에는'이...
    Date2019.1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05
    Read More
  2. 11Nov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2019.11.12.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8687
    Date2019.1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43 file
    Read More
  3. No Image 11Nov

    연중 32주 월요일-사랑의 홀로서기

    오늘 복음은 죄에 대한 얘기입니다. 그러나 앞부분은 남을 죄짓게 하는 나의 죄에 대한 얘기이고, 뒷부분은 남이 내게 죄짓고 용서 청할 때 어찌해야 할지에 대한 얘기입니다.   먼저 남을 죄짓게 하는 죄에 대해서 보면 많은 경우 우리는 내가 남을...
    Date2019.1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01
    Read More
  4. 10Nov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2019.11.11.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8662
    Date2019.1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09 file
    Read More
  5. 10Nov

    연중 제32주일

    2019.11.10. 연중 제32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38654
    Date2019.1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52 file
    Read More
  6. No Image 10Nov

    2019년 11월 10일 연중 제 32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9년 11월 10일 연중 제 32주일  오늘은 연중 제 32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지상에서는 한 여자자가 일곱 형제의 아내가 되었지만   죽은 후에 하늘나라에서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가 아닌 천사적 존재로 동정으로 홀로 남는다고 말씀하십니다....
    Date2019.1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98
    Read More
  7. No Image 10Nov

    연중 제 32 주일-죽음의 그늘진 골짜기를 간다해도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연중 32 주일은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고, 이 세상 삶과 죽음 이후의 삶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얘기합니다.   우리 인...
    Date2019.1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1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12 613 614 615 616 617 618 619 620 621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