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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어머니이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오늘의 복음말씀에서는 예수님과 이야기하기위해 찾아온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에게
"누가 내 어머니이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며 반문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게됩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떠오른것이 있는데,
그것은 부모, 형제들을 떠나
성직자나 수도자의 길을 걷고있는 이들입니다.
특히, 부모, 형제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부르심의 길을 선택한 이들을 생각하게됩니다.

이런 생각이 떠오르는 것은
저역시 어머님의 반대를 경험한 적이 있어서이기도 하고,
또, 같은 길을 걷는 이들중에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모든 경우라고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많은 경우 처음에는 자녀가 성직자나 수도자가 되는것을
반대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부모, 형제들이 서서히 변화하여
나중에는 그 길을 가는 자녀를 더욱 이해하게 되고,
신앙의 길에 더욱 충실하게 변화되었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신앙이 없던 부모, 형제들마저도
봉헌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영향으로 세례를 받고,
냉담하던 부모, 형제들도 다시 교회의 품으로 돌아오는
계기를 마련하는 사례들을 많이 보고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되니,
오늘 복음말씀에서 보여지는 예수님의 모습은
순간적으로는 냉정하고 인색해보이지만,
긴 신앙의 여정안에서 생각해보면 더 큰 사랑을 위한
말씀이었구나 하고 이해되어집니다.

이런 묵상은 내 감정에 좋고, 좋지 않고에 연연하지 말자는
생각에 이릅니다.
하느님의 이끄심은 때로는 유한한 인간의 감정과 생각과는
다르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느님 아버지에대한 신뢰입니다.

하느님께 신뢰를 두고 편안하고, 행복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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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요셉 2009.07.21 08:54:20
    그렇습니다.
    영적인 나이는 육적인 나이와 상관없기에
    성전에서 잃어버린 예수님을 부모님이 애타게 찾았을 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이해 할 수 없는 부모의 심정은
    그 순간 섭섭한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고,
    33세의 예수님은 모든 이의
    영적인 지도자가 되실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네요.

    “자기 부모에게 잘하는 사람이 남의 부모에게도 잘 한다”
    는 말이 있는 것처럼 계명으로는 하느님 사랑이 먼저이지만,
    실천적인 면에서는 부모에 대한 사랑이 먼저가 아닐까 하는 것이
    우리들의 관계성을 통해서 느끼고 깨닫게 되는 것 아닐까 싶어요.

    “하느님의 이끄심은 때로는 유한한 인간의 감정과 생각과는
    다르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하느님께 신뢰를 두고 편안하고, 행복한 하루를“ 저도 시작하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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