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47 추천 수 0 댓글 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자주 들은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오늘 처음 듣는 듯 깨달은 것은
하느님께서는 누구에게나 말씀하신다는 것이며,
하느님께서는 누구에게나 말씀하시지만
당신 좋을 대로 말씀하시기 때문에
열매는 마음 밭이 어떠냐에 달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느님께서 나에게는 말씀하시지 않았다고 해서는 안 되고
내 마음 밭이 어떤지 따질 일입니다.

그러면 나는 어떤 마음 밭일까?
저의 마음 밭은 길바닥 같습니다.

솔직히 매일 말씀 나누기를 하면서 유혹이 있습니다.
말씀 나누기를 그만 할까 하는 유혹입니다.
제 마음 밭이 길 바닥처럼 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분명 저에게 말씀하시는데
저는 그것을 저에게 은밀히 하시는 말씀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는 말씀인 양
시장 바닥에 내 놓고 있다는 느낌도 들고,
이유식이 따로 없던 옛날에 많이 보던 것처럼,
즉, 마치 엄마가 음식을 씹어서 아이가 먹을 수 있게 해 주는 것처럼
저는 먹지 못하고 다른 사람만 먹기 좋게 해준다는 느낌도 듭니다.

이런 느낌 여러분은 이해하시나요?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둥이할머니 2009.07.24 19:38:05
    둥이할머니는 사실 깊이 모릅니다.

    다만 신부님께서 뿌려주시는 씨에
    기뻐하고 좋아하기만 했는가?

    돌아 보면서 토질이 바뀌듯
    내적인 체질이 빠뀌어 가도록 노력하겠으니
    계속하여 신부님께서는 좋은 묵상글 올려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09.07.24 19:38:05
    “이해하시나요?” 라는 말마디 안에는
    참으로 많은 고독이 숨어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제자가 아무리 앞서가도 스승만 못하다는 말처럼
    예수님은 자신의 마음의 흐름들을 자신을 따르는 제자와
    나눌 수는 없는 고독이 있었을 것이라 여겨지기때문입니다.


    당쇠님과의 수준의 차이는 있겠지만,
    저도 댓글을 달면서 유혹을 받습니다.
    제가 알고 공포한데로 살지 못할 때,
    제 나름대로 제 수준에서의 고뇌가 있음을 알기 때문이지요.

    남은 들어가게 하면서 정작 자신은 못 들어가는
    어리석은 삶을 살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불안감 말입니다.
    그러면서도 그만두지 못하는 것은 갈등하는 것 만큼 언젠가는
    제 자신도 변화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접지 못하기 때문인거지요.

    그러기에 당쇠님의 솔직한 자기 고백은 그 어떤 고차원적인 영성 강의보다
    제 마음을 두드리는 신선한 충격입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이
    "내가 죄 중에 있었기에.."라는 정직한 자기 고백이 출발점이었던 것처럼
    회개의 기본은 자기 자신에 대한 솔직성임을 새롭게 당쇠님으로 부터 배우면서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렵니다.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나그네 2009.07.24 19:38:05
    신부님의 느낌, 이해는 하지만
    다른 느낌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길은 길인데,
    길가에 선 과일나무 같습니다.

    길손들이
    허기를 채우고 갈증을 푸는
    과일이 주렁주렁 달린
    그런 과일나무요!

    길손들은 아마 이 느낌 이해하실겁니다.
  • ?
    홈페이지 웃지요 2009.07.24 19:38:05
    신부님,
    ....................
    더운 여름날씨에 건강하시기를...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Jan

    공현 후 화요일-우리가 사랑에 실패함은

    우리가 진정 사랑하고자 하나 그 사랑에 실패함은 어떤 연유인가? 그것은 내리 사랑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부모를 자식은 사랑하지 않아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그 자식을 부모는 그래도 사랑하는 것처럼 진정 사랑코자 하면 내리사랑을 ...
    Date2010.01.05 By당쇠 Reply2 Views1005
    Read More
  2. No Image 04Jan

    공현 후 월요일-장믹을 걷어라!

    오늘 복음은 마태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는 부분입니다. 세례자 요한이 잡히시자 예수님께서 당신의 모습을 이제 공적으로 드러내시고 활동을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Coming out”인 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Coming out 하셔서 이제...
    Date2010.01.04 By당쇠 Reply1 Views1172
    Read More
  3. No Image 03Jan

    주님의 공현 대축일

    어제 제 손녀가 또 태어났습니다. 12명의 조카에게서 12번째 손자가 태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이놈이 태어나기 전에 제 조카딸을 많이 힘들게 했답니다. 첫 째 때는 애를 가지고도 직장 생활을 다했는데 이번에는 몇 개월 휴직을 해야만 했다는 것입니다. 어제...
    Date2010.01.03 By당쇠 Reply1 Views898
    Read More
  4. No Image 02Jan

    1월 2일-바닥과 바탕

    어제는 인천에 있는 양로원 신년 미사에 다녀왔습니다. 돌아오는 전철. 많은 사람이 타고 내리고, 이러저러한 사람이 마주쳐졌습니다. 한동안 그들을 보고 있다가 ‘수도자가 뭐 이사람저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은가’하는 생각이 들어 시선을 깔고 바닥을 보았습...
    Date2010.01.02 By당쇠 Reply3 Views925
    Read More
  5. No Image 01Jan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한 처음의 어머니처럼

    어제 한 해를 마감하면서 “한 처음”에 대해서 묵상했습니다. 한 처음 하느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한 처음”과 “하느님”은 어디서 생겨났습니까? “한 처음”의 어머니, “하느님”의 어머니는 아니 계십니까? “한 처음”의 어머니는 없습니다. “하느...
    Date2010.01.01 By당쇠 Reply1 Views949
    Read More
  6. No Image 31Dec

    12월 31일-끝 날에 '한 처음'을

    오늘은 2009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런데 한 해의 마지막 날의 복음은 ‘한 처음’으로 시작하고 ‘한 처음’에 대해 얘기합니다. 한 해를 시작하는 날, 즉 내일 1월 1일에 ‘한 처음’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의미가 맞을 것 같은데 한 해를 마감하는 날, 즉 12월 3...
    Date2009.12.31 By당쇠 Reply5 Views1045
    Read More
  7. No Image 30Dec

    12월 30일-빠지면 빠지니 빠지지 말라!

    한 해의 끝 무렵에 와서야 비로소 시간 앞에 섰습니다. 시간 앞에 서니 그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살았음을 새삼 느낍니다.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시간 가는 줄을 모르는 것은 우리가 무엇에 몰두했을 때, 무엇에 빠졌을 때입니다. 노는 것에 빠졌을 때 우...
    Date2009.12.30 By당쇠 Reply2 Views94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82 1183 1184 1185 1186 1187 1188 1189 1190 1191 ... 1355 Next ›
/ 135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