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제가 듣기 싫어하는 말 중의 하나가 “안 돼”라는 말입니다.
해 보지도 않고 안 된다고 생각하는 그 Negative Thinking 말입니다.
이 Negative Thinking이 부정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생각은 씨앗이기 때문이고
생각대로 되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각만 하면 생각대로 되고’라는 로고송이 있습니다.
생각하면 생각대로 된다는 것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면
생각은 그저 생각일 뿐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가능성을 닫아 버리기에
아예 시작도 하지 않고 포기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안 된다고 생각하면 생각대로 안 될 것이고
된다고 생각하면 생각대로 될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은 된다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안 된다고 생각합니까?
믿는 구석이 있는 사람은 된다고 생각할 것이고
믿는 구석이 없는 사람은 안 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자신을 포함하여 사람을 믿건
하느님을 믿건 믿는 구석이 있을 때 생각대로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이 차원에서는 생각과 믿음이 동의어입니다.
‘생각대로 된다고 생각합니까?’와
‘생각대로 된다고 믿습니까?’는 같은 뜻입니다.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보았는데
다른 차원에 대해서도 우리는 똑 같이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소용, 쓸모에 대한 생각 말입니다.
오늘 복음의 안드레아 사도처럼
물고기 두 마리와 빵 다섯 개가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생각하면
써보지도 않고 쓸모없는 것으로 버려버리고
버리는 순간 그것은 보물이 아닌 쓰레기가 됩니다.
所用과 所重.
용(用)이 있는 곳에 중(重)이 있는데
用이 없다 하니 重도 없습니다.
그런데 왜 주님께는 오병이어가 소용이 있고 그래서 소중한데
안드레아는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생각합니까?

가난한 사랑과 욕심의 차이가 아닐까요?
욕심 없는 사랑을 하면 쓸모가 적어도 크게 쓰고
설사 쓸모가 없어도 소중합니다.

운동이든 예술이든 훌륭한 지도자는
다른 모든 사람이 쓸모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래서 포기한 사람을
발굴하여 쓸모 있는 사람으로 바꾸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운동과 예술의 지도자들이 이러 할진데
종교와 신앙의 지도자들은
얼마나 더 쓸모없는 사람에게서 쓸모를 발견하고
사람들이 쓸모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얼마나 더 소중하게 생각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결국 사랑의 문제입니다.
일의 가능성을 극대화 하는 것이 믿음이라면
사람의 가능성을 극대화 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그 어떤 사랑보다도 큰 사랑의 주님이시기에
물고기 두 마리와 빵 다섯 개를 소용이 있고 소중하다 하시고
보잘 것 없다고 여겨지는 나도
보잘 것 없다고 여기는 그도 소중히 여기시며
당신 사랑의 도구로 요긴히 쓰십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07.26 08:26:12
    사랑과 믿음이 있으면
    빵과 포도주가 살아 납니다.

    보잘 것 없는 나를
    주님의 도구로 써 주세요.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Aug

    생명의 빵

    연중 제18주일(요한 6,24-35) 예수님께서 빵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빵은 우리가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음식인 빵만을 얘기하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말씀하신 빵이란 여러의미가 있다고 생각됩...
    Date2009.08.02 By머슴살이 Reply0 Views1033
    Read More
  2. No Image 02Aug

    연중 18주일(나해)-우리의 대답은?

    저는 미사 중에 가장 좋아하는 구절이 바로 “이 몸은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입니다.” 성체를 모시기 전에 우리는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라는 말씀 뒤에 나직이 이 대답을 합니다. 그리고 성체를 모시러 나와 ‘그리스...
    Date2009.08.02 By이대건 Reply0 Views1120
    Read More
  3. No Image 02Aug

    연중 제 18 주일-하느님께서 빵을 주신다.

    연중 제 18주일의 주제는 ‘하느님께서 빵을 주신다.’입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빵을 주신다 할 때 거기에는 세 가지 뜻이 있습니다. 다른 누가 주지 않고 하느님께서 빵을 주신다는, 하느님께서 전갈을 주지 않으시고 빵을 주신다는, 내가 달래서가 아니라 하...
    Date2009.08.02 By당쇠 Reply2 Views1068
    Read More
  4. No Image 01Aug

    생명의 빵

    연중 제18주일 오늘 복음 말씀에서 가장 마음 깊숙이 밀려들고 있는 단어가 바로 “생명의 빵”입니다. 이 빵은 복음에 나오는 군중들이 그토록 찾고자 하는 생명의 샘이기도 하며, 우리들 모두가 목말라 갈망하는 영원에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이 길 위에 서 있...
    Date2009.08.01 By김 알로이시오 Reply2 Views1162
    Read More
  5. No Image 01Aug

    연중 17주 토요일-무게를 달아보자!

    오늘 복음을 읽으며 즉시 떠오른 단어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었습니다. 유명한 소설의 제목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읽어보지 않아 내용을 모르지만 그 제목이 마음에 들어 기억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을 읽을 때마다 저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
    Date2009.08.01 By당쇠 Reply1 Views1024
    Read More
  6. No Image 01Aug

    연중 17주간 토요일(나해)-가면을 벗어버리고.

    가면을 벗어버리고. 어느 할머니께서 고해성사를 하러 들어오셔서는 ‘사는 게 죄죠.’라고 하셨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들으면 조금은 씁쓸해지는 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내가 올바로 서지 못하고 있음을 보기 때문입니다. 주변 눈치도 보고,...
    Date2009.08.01 By이대건 Reply0 Views949
    Read More
  7. No Image 31Jul

    연중 17주간 금요일(나해)-그대있음에

    그대있음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부르나요? 저는 수도원에서는 대건 형제, 친정에서는 부모님은 아들, 동생은 형, 제 친구들은 색신부라는 별명이나, 정환이라는 이름, 밖에서는 수사님으로 불렸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형제들 수사님들을 제외한...
    Date2009.07.31 By이대건 Reply0 Views97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82 1183 1184 1185 1186 1187 1188 1189 1190 1191 ... 1327 Next ›
/ 132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