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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듣기 싫어하는 말 중의 하나가 “안 돼”라는 말입니다.
해 보지도 않고 안 된다고 생각하는 그 Negative Thinking 말입니다.
이 Negative Thinking이 부정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생각은 씨앗이기 때문이고
생각대로 되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각만 하면 생각대로 되고’라는 로고송이 있습니다.
생각하면 생각대로 된다는 것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면
생각은 그저 생각일 뿐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가능성을 닫아 버리기에
아예 시작도 하지 않고 포기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안 된다고 생각하면 생각대로 안 될 것이고
된다고 생각하면 생각대로 될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은 된다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안 된다고 생각합니까?
믿는 구석이 있는 사람은 된다고 생각할 것이고
믿는 구석이 없는 사람은 안 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자신을 포함하여 사람을 믿건
하느님을 믿건 믿는 구석이 있을 때 생각대로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이 차원에서는 생각과 믿음이 동의어입니다.
‘생각대로 된다고 생각합니까?’와
‘생각대로 된다고 믿습니까?’는 같은 뜻입니다.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보았는데
다른 차원에 대해서도 우리는 똑 같이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소용, 쓸모에 대한 생각 말입니다.
오늘 복음의 안드레아 사도처럼
물고기 두 마리와 빵 다섯 개가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생각하면
써보지도 않고 쓸모없는 것으로 버려버리고
버리는 순간 그것은 보물이 아닌 쓰레기가 됩니다.
所用과 所重.
용(用)이 있는 곳에 중(重)이 있는데
用이 없다 하니 重도 없습니다.
그런데 왜 주님께는 오병이어가 소용이 있고 그래서 소중한데
안드레아는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생각합니까?

가난한 사랑과 욕심의 차이가 아닐까요?
욕심 없는 사랑을 하면 쓸모가 적어도 크게 쓰고
설사 쓸모가 없어도 소중합니다.

운동이든 예술이든 훌륭한 지도자는
다른 모든 사람이 쓸모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래서 포기한 사람을
발굴하여 쓸모 있는 사람으로 바꾸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운동과 예술의 지도자들이 이러 할진데
종교와 신앙의 지도자들은
얼마나 더 쓸모없는 사람에게서 쓸모를 발견하고
사람들이 쓸모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얼마나 더 소중하게 생각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결국 사랑의 문제입니다.
일의 가능성을 극대화 하는 것이 믿음이라면
사람의 가능성을 극대화 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그 어떤 사랑보다도 큰 사랑의 주님이시기에
물고기 두 마리와 빵 다섯 개를 소용이 있고 소중하다 하시고
보잘 것 없다고 여겨지는 나도
보잘 것 없다고 여기는 그도 소중히 여기시며
당신 사랑의 도구로 요긴히 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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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07.26 08:26:12
    사랑과 믿음이 있으면
    빵과 포도주가 살아 납니다.

    보잘 것 없는 나를
    주님의 도구로 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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