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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많이 듣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듣기 싫은 말씀입니다.

제 십자가를 지라고 합니다.
그러나 지기 싫습니다.

제 십자가는 지가 져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제 십자가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것이 좋아하는 것이었으면 남의 것도 나의 것이라 생각할 텐데
싫어하는 것이기에 제 십자가인데도 남의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묘한 바꿔치기입니다.
얼마나 교묘한지 자신도 속습니다.

골치를 썩이는 아들, 그것 내 십자가입니다.
말썽을 부리는 형제, 그것 내 십자가입니다.

골치를 썩이는 아들, 옆집 여자의 십자가입니까?
말썽을 부리는 형제, 갈멜 수도원 수사의 십자가입니까?

내가 져야 할 십자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무거운 짐 지고 어떻게 당신을 따라가느냐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보면
나에게 주어진 책임,
지금 내가 처한 상황,
내게 주어진 모든 것,
그것 다 나의 십자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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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삐에트로 2009.08.07 10:18:23
    식상한 말이긴하나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자기의지를 포기하는 말에
    다름이 아닐겁니다.

    사람들에게 있어
    평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이것(자기의지)이지 싶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자기자신의 것,
    내 것을 챙기면서 살아갑니다.
    무엇이든 가질려고 하는 것이지요.
    좀 더 나은 것으로...
    좀 더 많이...
    좀 더 편하고자...

    하지만 성덕의 문은
    모든 진리가 그렇듯
    역설적인 방법이 아니고는
    열어낼 수 없지 싶습니다.

    세상에 내 것이란 무엇인가?
    세상에 내가
    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향해
    하느님을 찾아가려 애쓰지만
    하느님께서 스스로 나에게 오심을 아는 길은
    오직 하나
    자기의지를 포기하는 일뿐입니다.

    그것은 매일의 일상에서
    수많은 관계안에서 일어나는
    때로는
    아니 거의 대부분
    마음과 몸이 힘이 들지만
    포기할 수 밖에 없고
    포기하여야만 하는
    자기의지인 것이 아닌가 합니다.
  • ?
    홈페이지 요샙 2009.08.07 10:18:23
    그렇습니다.
    제 십자가는 저의 이기심에서 오는 사욕이겠지요.
    칼자루를 내가 쥐고 나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이러한 마음을 내려놓는 것이 고통이고,
    바로 십자가의 고통인 거지요.

    어쩌다 이런 운명적 존재가 되었는지요.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가 원망스럽네요.
    잘되면 내 탓이고 잘못되면 조상 탓이라는 말이 문득 떠오르네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십자가를 지는 수밖에요,
    그래야 이다음에 하느님께 저도 드릴 말씀이 있는 거지요.

    또한 하느님께서는 결과가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연민의 눈길로 바라보신다는 믿음이 용기가 되기도 하고요.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08.07 10:18:23
    '나' 는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 만이 있습니다.

    고통의 십자가 이지만
    결국은 구원의 십자가 입니다.

    오늘도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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