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많이 듣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듣기 싫은 말씀입니다.

제 십자가를 지라고 합니다.
그러나 지기 싫습니다.

제 십자가는 지가 져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제 십자가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것이 좋아하는 것이었으면 남의 것도 나의 것이라 생각할 텐데
싫어하는 것이기에 제 십자가인데도 남의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묘한 바꿔치기입니다.
얼마나 교묘한지 자신도 속습니다.

골치를 썩이는 아들, 그것 내 십자가입니다.
말썽을 부리는 형제, 그것 내 십자가입니다.

골치를 썩이는 아들, 옆집 여자의 십자가입니까?
말썽을 부리는 형제, 갈멜 수도원 수사의 십자가입니까?

내가 져야 할 십자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무거운 짐 지고 어떻게 당신을 따라가느냐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보면
나에게 주어진 책임,
지금 내가 처한 상황,
내게 주어진 모든 것,
그것 다 나의 십자가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삐에트로 2009.08.07 10:18:23
    식상한 말이긴하나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자기의지를 포기하는 말에
    다름이 아닐겁니다.

    사람들에게 있어
    평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이것(자기의지)이지 싶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자기자신의 것,
    내 것을 챙기면서 살아갑니다.
    무엇이든 가질려고 하는 것이지요.
    좀 더 나은 것으로...
    좀 더 많이...
    좀 더 편하고자...

    하지만 성덕의 문은
    모든 진리가 그렇듯
    역설적인 방법이 아니고는
    열어낼 수 없지 싶습니다.

    세상에 내 것이란 무엇인가?
    세상에 내가
    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향해
    하느님을 찾아가려 애쓰지만
    하느님께서 스스로 나에게 오심을 아는 길은
    오직 하나
    자기의지를 포기하는 일뿐입니다.

    그것은 매일의 일상에서
    수많은 관계안에서 일어나는
    때로는
    아니 거의 대부분
    마음과 몸이 힘이 들지만
    포기할 수 밖에 없고
    포기하여야만 하는
    자기의지인 것이 아닌가 합니다.
  • ?
    홈페이지 요샙 2009.08.07 10:18:23
    그렇습니다.
    제 십자가는 저의 이기심에서 오는 사욕이겠지요.
    칼자루를 내가 쥐고 나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이러한 마음을 내려놓는 것이 고통이고,
    바로 십자가의 고통인 거지요.

    어쩌다 이런 운명적 존재가 되었는지요.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가 원망스럽네요.
    잘되면 내 탓이고 잘못되면 조상 탓이라는 말이 문득 떠오르네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십자가를 지는 수밖에요,
    그래야 이다음에 하느님께 저도 드릴 말씀이 있는 거지요.

    또한 하느님께서는 결과가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연민의 눈길로 바라보신다는 믿음이 용기가 되기도 하고요.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08.07 10:18:23
    '나' 는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 만이 있습니다.

    고통의 십자가 이지만
    결국은 구원의 십자가 입니다.

    오늘도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로 갑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Aug

    연중 21주간 화요일

    얼마 전 돌아가신 김대중 토머스 모어 형제는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말을 자주하였다고 모든 매체는 전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분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분의 삶이 아름다운 것은 스스로의 철학이 분명 있었고, 이를 실천하고자 노력하였고, 자기 내면...
    Date2009.08.24 By이대건 Reply2 Views803
    Read More
  2. No Image 23Aug

    연중 제21주일

    연중 제21주일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요한복음의 저자는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십자가에서의 죽음과 최후 만찬에서의 보여주신 빵과 피의 형상을 여러 신학적 표현을 통해 재해석해내고 있다. 오늘 우리에게 들려지고 있는 영과 ...
    Date2009.08.23 By김알로이 Reply0 Views860
    Read More
  3. No Image 22Aug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 - 세상을 들다

    본당에 발령받은 지 얼마 안 돼서 저는 수녀님들의 초대로 영화를 한 편 보았습니다. ‘킹콩을 들다’.. 어느 소녀 역사의 이야기였습니다. 끝나고 나오는데 수녀님들과 제가 한 동안 서로 눈을 피했죠.. 뻘겋게 충혈 되어 그랬습니다. 한 소녀 역사의 뒤에는 훌...
    Date2009.08.22 By이대건 Reply0 Views899
    Read More
  4. No Image 21Aug

    연중 20주간 금요일(나해)

    제가 군종병으로 있을 때, 하루는 성모회 모임을 한 후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그 당시 자매님들 가운데 막 아이를 낳은 분이 계셨는데요. 식사 중에 조용히 사라지시기에 뭐 필요한 게 없을까 하고 따라가 보았고, 그 때 수유를 하고 계신 자매님을 보았습니...
    Date2009.08.21 By이대건 Reply1 Views789
    Read More
  5. No Image 20Aug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기념

    정동 수도원에는 주말에 결혼식이 있습니다. 결혼식에 오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계절의 변화를 가장 빨리 알 수 있습니다. 봄이면 갖가지 꽃색으로 화창하고, 여름이면 시원한 하늘과 바다를 연상시키고, 가을이면 운치있는 정경이 녹아들고, 겨울이면 순백의 ...
    Date2009.08.20 By이대건 Reply0 Views863
    Read More
  6. No Image 16Aug

    연중제 20주일

    1독서 : 잠언9,1-6 2독서 : 에페소서 5,15-20 복음 : 요한6,51-58 저는 오늘의 독서와 복음에서 저에게 와닫는 말씀은 1독서 '지각없는 이에게 지혜가 말한다. "너희는 와서 내 빵을 먹고, 내가 섞은 술을 마셔라. 어리석음을 버리고 살아라. 예지의 길을 걸어...
    Date2009.08.16 By머슴살이 Reply0 Views850
    Read More
  7. No Image 15Aug

    연중 20주일(나해)

    저는 만화가 허영만 화백의 ‘식객’이라는 작품을 좋아합니다. 영화로도 나왔고, 드라마로도 나왔는데, 다들 보셨나요? 그 주인공은 여러 곳을 다니면서 좋은 식재료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무엇보다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음식을 만들고자 힘을 씁니다. 한편, ...
    Date2009.08.15 By이대건 Reply3 Views96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76 1277 1278 1279 1280 1281 1282 1283 1284 1285 ... 1424 Next ›
/ 142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