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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빕니다.
어제 중고등부 신앙학교를 마치고 왔습니다.

이번에 신앙학교를 하고 나서 선생님들 가운데 한 분이
“오히려 아이들 보다 내가 더 즐긴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제게 든 생각이 ‘이거구나’였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즐기는 모습이 재미있는 신앙학교를 낳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자신을 죽이는 밀알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나를 죽이는 것이 무엇인가?’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어딘가에 몰두해 있을 때, (자신의 일에 푹 빠진 이들의 모습은 아름답다.)
무엇인가 즐기고 있을 때, (공부 젤 잘하는 사람 공부를 즐기는 사람)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고 하는 사랑에 빠졌을 때, (예뻐지죠..)
이럴 때 나는 없습니다.

그리고 바로 내가 없을 때, 내가 죽었을 때,
오히려 나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흐뭇해하고 힘을 얻습니다.
이것이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밀알의 죽음이 아닐까요?

그리고 이렇게 나에게 맡겨진 상황 속에서
즐기고, 몰두하고, 사랑하고 있을 때,
사도 바오로의 말씀대로 우리는
기쁘게 자신을 내어주는 사람들이며

하느님께서는 이런 우리에게
보다 더 몰두하고,
보다 더 즐기고,
보다 더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우리에게 되돌려 주십니다.

이것이 오늘 라우렌시오 순교자 축일에
우리에게 주시는 순교의 영성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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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08.10 12:22:56
    나는 없고 '너' 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09.08.10 12:22:56
    그 동안 많이 궁금했는데
    일과 놀이의 시간을 보내셨군요.

    그렇습니다.
    '사즉생'
    알고 행하지 않으면
    차라리 모르는 것만도 못한데,
    오늘 하루 죽기 전에 죽는 것에 마음을 쓰겠습니다.

    이 장을 빌어
    이 라우렌시오 부제님과
    라우렌시오 본명을 가지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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