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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수도원에는 주말에 결혼식이 있습니다.
결혼식에 오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계절의 변화를 가장 빨리 알 수 있습니다.

봄이면 갖가지 꽃색으로 화창하고,
여름이면 시원한 하늘과 바다를 연상시키고,
가을이면 운치있는 정경이 녹아들고,
겨울이면 순백의 신부가 더욱 돋보입니다.

아침부터 일어나서 분주하게 준비를 하고,
곱게 모셔두었던 한복을 꺼내입고,
정성들여 매무새를 준비하는 이들이 손길이
결혼식에 배어나옵니다.

자신을 드러내고 알리고 준비하는 건
우리 삶의 자연스러움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 결혼식에 초대받으면
꼭 수도복을 입고 갑니다.
요즘은 정복을 하기도 하지만 수도복을 선호합니다.

이유인즉,
첫째, 제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 안에서 섞여도 내가 수도자임을
내가 하느님을 섬기는 종임을
작은 형제임을 되새겨줍니다.

둘째, 다른 이들에게 세상에 사는 수도자가 있음을
드러내기 위해서 입니다.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쳐다보지만,
이 또한 좋은 선교라는 생각으로 수도복을 입습니다.

오늘 복음의 결혼식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그런데 준비해야 하는 것이 예복입니다.

이는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를 입은 우리에게
정성껏 우리의 옷 매무새를
다잡아보도록 우리를 이끌어줍니다.

그리스도를 입은 우리는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정체성을 드러내야하고,
그리스도를 다른 이들에게 드러내야 합니다.

이것이 하늘 나라, 혼인잔치를 풍성하게 하는 것이며
하느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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