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59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마태오 복음 23장은 불행선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태오 복음 사가가 유다계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쓴 것으로
주로 당시의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이의 마지막 부분인데,
어제 복음에서 우리는
우리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위선에 대해 들었다면

이제 내면에서 울려 퍼지는 하느님의 목소리가 아니라,
내 주위에서 들려오는 하느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위선과 불법을 보게 됩니다.

모세 이후 하느님은 자신의 모습을 더 이상 드러내지 않으시고,
예언자들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을 책망하는 이 목소리를 외면합니다.
그것이 정의임에도 그것이 하느님의 목소리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예언자들을 살해하고 무시합니다.

사도 바오로는 말합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듣는 이들을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전하는 목소리를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고,
그 말씀이 사람들 안에서 살아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많은 이들이 정의를 이야기하고
우리 주위에 많은 이들이 오늘 지금 내게 쓴 소리를 합니다.

이를 받아들이는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그 목소리가 진실과 정의를 이야기하고 있어도
나와는 별개의 것으로 내게는 무의미한 것으로 치부하지는 않는지요?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죽인 무덤입니다.
그로 그들은 불행합니다.

불행과 행복은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동일한 근원을 지닙니다.
그러나 이를 살리고 죽이는 것은
우리의 선택이고 우리의 결심입니다.

오늘도 말씀은 성경을 통해, 이웃을 통해,
하느님의 창조물인 세상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이를 살리고 죽이는 것은 우리 자신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요셉 2009.08.26 09:48:41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구원의 주도권을 쥐고 계신 것은 분명하지만
    또한 우리 구원은 우리 각자 앞에 놓인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 중,
    어느 길을 스스로 선택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하느님께서 자비의 하느님이시고,
    사랑의 하느님이시고,
    용서의 하느님이시면서도
    종말론적 구원의 냉엄한 현실 앞에
    갑자기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는 혼자만의 고독감이 느껴지네요.

    누구도 탓할 수 없는 “내 탓이요!”라는 말,
    참으로 맞는 말이다 싶네요.

    그러니,
    "불행과 행복은
    우리의 선택이고 우리의 결심"임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며
    생명의 길을 택하는 하루가 되도록 마음을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Mar

    사순 제 5주간 수요일-자유를 가져다주는 진리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유다인들과의 대화를 담고 있습니다. 내용은 아버지를 믿는다고 하는데 아들의 말은 믿지 않고 들으려 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가르치시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자유에 대해 말씀을 하시는데 이것은 세상에서 단순히 억압된 상...
    Date2010.03.23 By김미카엘 Reply1 Views996
    Read More
  2. No Image 23Mar

    사순 5주 화요일-우리를 보지 못하게 하는 것들

    "나는 간다. 너희가 나를 찾겠지만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예수님께서 간다고 하시며 당신이 가는 곳에 올 수 없다 하시니 바리사이들은 어디로 가시기에 자기들이 가는지 의아해합니다. 주님께서 진정 어디...
    Date2010.03.23 By당쇠 Reply2 Views1108
    Read More
  3. No Image 22Mar

    사순 5주 월요일-어둠을 들추고 밝히는 빛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당신이 세상의 빛이라 하시고 당신을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영성생활을 하다보면 하느님께 나아가는 것을 멈추는 때가 옵니다. 빛이신 하느님 앞에서 나의 죄상이 낱낱이 드러나기 ...
    Date2010.03.22 By당쇠 Reply3 Views1120
    Read More
  4. No Image 21Mar

    사순 제 5주일-앞을 향하여

    오늘의 필리비서 말씀은 매우 자극적이기는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말씀이 많습니다.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지만, 그것들을 쓰레기로 여깁니다." "나는 이미 그것을 얻은 것도 아니고, 목적지에 다다른 것도 아닙니다. 그것을 차지하려고 달려갈...
    Date2010.03.21 By당쇠 Reply2 Views931
    Read More
  5. No Image 20Mar

    사순 4주 토요일-지독한 독선과 교만

    지금도 그런 면이 제게 있겠지만 과거, 특히 제가 관구 봉사자일 때 저는 자주 잘못을 저지르곤 하였습니다. 저와 생각이 다를 때 형제들이 잘 모르거나 잘못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 것이고, 제가 얘기한 것을 형제들이 실행치 않으면 형제들이 열의가 없어 그...
    Date2010.03.20 By당쇠 Reply2 Views934
    Read More
  6. No Image 19Mar

    성 요셉 대축일-우리도 하느님의 아들로 키우는 요셉들!

    어제 시청역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오는데 한 경찰이 점심 먹고 오는 젊은 중년에게 인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인사를 받지도 않고 그저 얘기하며 지나치는 것입니다. 나이를 더 먹은 자기가 인사를 하는데도 자기보다 젊은 사람이 인사를 안 받으니...
    Date2010.03.19 By당쇠 Reply4 Views1019
    Read More
  7. No Image 17Mar

    사순 4주간 수요일 - 회개의 여정 즉, 부활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것을 두고 하늘이 내린 권리라고 하죠. 이 행복을 위해서 우리는 누구나 자신만의 길을 걸어갑니다. 내가 일을 하는 것,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것, 돈을 버는 것, 여가를 즐기는 것들이 그러하고, 행복을...
    Date2010.03.17 By이대건 Reply1 Views96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68 1169 1170 1171 1172 1173 1174 1175 1176 1177 ... 1353 Next ›
/ 135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