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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오 복음 23장은 불행선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태오 복음 사가가 유다계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쓴 것으로
주로 당시의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이의 마지막 부분인데,
어제 복음에서 우리는
우리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위선에 대해 들었다면

이제 내면에서 울려 퍼지는 하느님의 목소리가 아니라,
내 주위에서 들려오는 하느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위선과 불법을 보게 됩니다.

모세 이후 하느님은 자신의 모습을 더 이상 드러내지 않으시고,
예언자들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을 책망하는 이 목소리를 외면합니다.
그것이 정의임에도 그것이 하느님의 목소리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예언자들을 살해하고 무시합니다.

사도 바오로는 말합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듣는 이들을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전하는 목소리를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고,
그 말씀이 사람들 안에서 살아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많은 이들이 정의를 이야기하고
우리 주위에 많은 이들이 오늘 지금 내게 쓴 소리를 합니다.

이를 받아들이는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그 목소리가 진실과 정의를 이야기하고 있어도
나와는 별개의 것으로 내게는 무의미한 것으로 치부하지는 않는지요?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죽인 무덤입니다.
그로 그들은 불행합니다.

불행과 행복은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동일한 근원을 지닙니다.
그러나 이를 살리고 죽이는 것은
우리의 선택이고 우리의 결심입니다.

오늘도 말씀은 성경을 통해, 이웃을 통해,
하느님의 창조물인 세상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이를 살리고 죽이는 것은 우리 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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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요셉 2009.08.26 09:48:41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구원의 주도권을 쥐고 계신 것은 분명하지만
    또한 우리 구원은 우리 각자 앞에 놓인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 중,
    어느 길을 스스로 선택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하느님께서 자비의 하느님이시고,
    사랑의 하느님이시고,
    용서의 하느님이시면서도
    종말론적 구원의 냉엄한 현실 앞에
    갑자기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는 혼자만의 고독감이 느껴지네요.

    누구도 탓할 수 없는 “내 탓이요!”라는 말,
    참으로 맞는 말이다 싶네요.

    그러니,
    "불행과 행복은
    우리의 선택이고 우리의 결심"임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며
    생명의 길을 택하는 하루가 되도록 마음을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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