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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9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오늘은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입니다. 이 축일은 모든 신자들이 나자렛의 성가정을 특별히 공경하고 그 신심을 본받도록 교회가 제정한 날입니다. 17세기 이후 성가정에 대한 공경과 신심 운동의 대중적으로 발전하자 교회에서는 1921년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첫 주일을 성가정 축일로 정하였습니다. 그러다가 1969년부터 성탄 대축일 후 첫 주일로 옮겨서 이 축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교회에서는 이 축일부터 한주간을 ‘가정 성화 주간’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성가정 축일을 맞아 가정의 참된 의미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수많은 길 가운데 가정은 첫째 가는 길이요 가장 중요한 길입니다. 가정은 모든 사람에게 공통된 길입니다. 더 나아가 인간은 가정으로부터 나와 새로운 가정 안에서 자기 인생의 구체적인 소명을 실현합니다. 

가정은 가깝고도 친밀한 사람에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사회 관계의 조직망 전체가 그 근거를 두고 있는 기본 조직입니다.

신앙과 영성의 핵심은 각자가 가정에 근본적으로 해야 할 일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입니다. 가정생활을 충실히 하지 않고 신심운동의 활동에 열중하는 것도 잘못이고 신앙을 위태롭게 합니다. 모든 신심운동은 신자의 가정생활을 최우선적으로 강조하고 이를 도와주는 데에 있습니다. 

그 다음에 보다 깊은 영성과 보다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체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가정은 하느님을 알게 하는 첫 번째 신앙의 학교입니다. 가정에서 어린이는 하느님을 알기 전에 부모를 압니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좋든 나쁘든 그들의 부모로부터 갖게 된 많은 개념적 지식과 정서적 반응에 의해 그들의 부모를 알아 보았던 것과 똑 같은 방법으로 하느님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하느님에 대한 개념은 어린이가 일생 동안 하느님에 관한 것을 배우는 과정의 출발점입니다. 

 가정은 인간의 보금자리이며 안전한 안식처요 친교를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가정은 요람이고 종교 교육의 관점에서 보면 길이 시작되는 모태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정은 신앙을 깨우치는 가장 우선적이고 강력한 영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족 안의 인간 관계는 사랑의 경험이 솟아나는 첫 번째 근원입니다. 

더 나아가 가정은 혈연으로 이루어진 것뿐만 아니라 정신적, 영적으로 친교를 맺은 공동체 안에서도 이루어집니다. 이 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참된 인간적 성숙과 크리스챤 성숙을 경험하게 됩니다. 신앙 여정 동안에는 보통 가정 중에나 사업상으로 혹은 공동체 안에 우리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사람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 사람은 나에게 가장 나쁜 것을 끄집어 내어 마음의 수련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또 하나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가정의 최고통치자가 될 때 그 가정은 봉쇄 수도원이 되고 각자의 지위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가정 구성원 각자의 수련장이 될 것입니다. 만일 우리 각자가 가정, 직장, 사회의 책무를 하느님의 사랑을 위해 이행하면 그 사람은 정신적으로 수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성가정을 축일을 맞이하여 자신이 먼저 성화되어 가정의 성화를 이루어 나가시길 빕니다

고 도미니코  o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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