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9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여러분은 손을 몇 번이나 닦으세요?
저는 여러 번 닦습니다. 특히 요즘엔 더 그렇습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별 의미를 두지 않고 하는 행동들이 있습니다.
가령 인사하기, 손 씻기 같은 행동입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부모님께 어릴 때부터
끊임없이 들어온 말이 이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누구누구에게 인사해야지.”
“손씻고 밥먹어라.”
많이 들어보셨죠?

지금은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고 습관이지만,
우리 부모님은 우리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 수고를 마다 않으셨습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이렇게 무의식 안에 들어와 있는
계명들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계명을 주십니다.
부모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이것저것 지킬 것을 이야기하시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오늘 바리사이들은 이 계명을 잘 지키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잊고 이를 습관처럼 행하기만 합니다.

이스라엘에는 613개의 지켜야할 율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전통과 관습에 따라서 이 율법을 충실히 지켰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왜 이 율법이 생겼고,
왜 이 율법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잊은 채
지켰다는 것에 의미를 둡니다.

이들은 사랑하시기에 올바른 율법과 규정을 주신
주님의 참된 가르침은 잊은 채,
율법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때로는 가르침과 규정을 자신의 구미에 맞게 이용하기도 합니다.

지켜야 할 것에만 메이게 되면
이것은 더 이상 하느님의 계명이 아닌 사람의 전통입니다.
계명을 지킨다는 것은
계명을 실행한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그 이전에 그 계명이 담고 있는 참 의미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행동 하나 하나는 모두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당에 오는 것,
우리가 기도를 하는 것,
우리가 일을 하는 것(공부를 하는 것)은
단지 해야 하니까, 습관처럼 일상이기에 그러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찬미하고, 그분과 통교하고, 나를 거룩하게 하고,
보다 더 잘 사랑하기 위함입니다.

하느님은 사랑하시기에 우리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하셨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길 위에서 그저 나의 길을 걸어간다면
사랑은 없고 오직 애착만 남을 뿐입니다.

어느 순간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행동들 가운데
살아계신 하느님, 우리 안에 심어주시 말씀을 바라보고,
우리의 삶에 참된 의미를 맛보는 한 주가 되어야하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Sep

    연중 22주간 화요일

    몇 주 전의 일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인 한 여학생과 대화중에 “신부님은 세상 돌아가는 것도 몰라요?”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 때, 순간 망치로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세상을 모른다! 이 한 마디에 한참 어린 학생에게서 부끄러움을 느꼈습니...
    Date2009.09.01 By이대건 Reply2 Views865
    Read More
  2. No Image 01Sep

    연중 22주 화요일-사랑을 귀찮다 하지 않기를!

    더러운 영에 사로잡힌 사람이 말하기를 “아!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오신 목적이 멸망시키는 것이겠습니...
    Date2009.09.01 By당쇠 Reply2 Views1076
    Read More
  3. No Image 31Aug

    연중 22주 월요일-은총의 담지자가 되기 위해서는?

    오늘 복음을 보면 우리의 시선을 끄는 점이 있습니다. 우선 예수님과 고향 사람 사이에 떨어져 있었던 시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라는 말씀이나,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라는 말씀이 고향 떠나 있...
    Date2009.08.31 By당쇠 Reply1 Views1188
    Read More
  4. No Image 30Aug

    연중제22주일-형식주의와 완벽주의

    평화를 빕니다. 오늘의 제1독서와 제2독서의 말씀은 하느님의 가르침을 실행하라는 말씀으로 요약됩니다. 제1독서인 신명기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 하느님의 명령을 지켜야한다. 그것들을 잘 지키고 실천하여야 한다.”고 강하게 권고하고 있습니...
    Date2009.08.30 By서바오로 Reply1 Views1197
    Read More
  5. No Image 29Aug

    연중 22주일(나해)

    여러분은 손을 몇 번이나 닦으세요? 저는 여러 번 닦습니다. 특히 요즘엔 더 그렇습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별 의미를 두지 않고 하는 행동들이 있습니다. 가령 인사하기, 손 씻기 같은 행동입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부모님께 어릴 때부터 끊임없이 들...
    Date2009.08.29 By이대건 Reply0 Views996
    Read More
  6. No Image 29Aug

    연중 제 22 주일-내장을 청소해야!

    오래 전의 일이라 누구와 무엇 때문에 했는지 모르지만 논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무슨 말을 하여도 다 자기에게 유리하게 바꿔버리기에 말이 되지 않아 답답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 하나 생각나는 것은 제가 미국에 있을 때 있었던 O. J Simpson ...
    Date2009.08.29 By당쇠 Reply1 Views1239
    Read More
  7. No Image 29Aug

    성 요한 세례자 수난 기념일-마치 샴 쌍둥이처럼

    언뜻 보면 세례자 요한의 죽음은 너무 허무합니다. 요망한 계집의 한 낱 춤 값 정도에 불과한 정말 너무 값어치 없는 죽음 같아 허망합니다. 허무하고 허망한 죽음이 아니라 최고 권력자의 불의를 질타하고 죽은 정말 의로운 죽음이라고 쳐도 그것이 예수 그리...
    Date2009.08.29 By당쇠 Reply5 Views123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02 1203 1204 1205 1206 1207 1208 1209 1210 1211 ... 1352 Next ›
/ 13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