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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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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필리핀에서 체험을 하고 있을 때,
어느 날 새벽에 동네에서 생일축하 노래가 들려왔습니다.
워낙 생일잔치를 거하게 하는 동네라
또 어디서 생일잔치를 한다고 생각하고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그런데 제 예상과는 달리 생일축하 노래가 동네를 깨우는 가운데
조그마한 트럭에 사람 키만 한 성모상이 놓여있고,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그 뒤를 따르는 행렬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이 성모님 생일이구나.
이 사람들은 이렇게 성모님의 생일을 축하하는구나.
난 가톨릭 국가에 사는구나.’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은 누구나 축하를 받습니다.
그런데 성모님은 조금 유별납니다.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낳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구원의 역사는 계속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였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육으로 나게 하신 분은 성모님이십니다.
그러기에 그녀는 세상의 어느 여인보다 복되고
그녀의 탄생을 우리는 축하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마리아가 아니라 요셉을 이야기합니다.
왜냐하면 요셉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임마누엘 즉, 우리와 함께 계실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육으로 그리스도를 낳으신 어머니를 말해주면서
동시에 그녀를 공동체 안에 머무르게 해준 요셉을 보여줍니다.

비록 우리는 우리 자신의 배를 아파 예수 그리스도를 낳을 수는 없습니다.
이는 오직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어머니에게만 주어진
특권이며 세상 창조 때부터 이루어진 구원역사의 출발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요셉처럼 마리아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말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가운데 살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오늘 하루 예수 그리스도, 임마누엘을
우리 가운데 모시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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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요셉 2009.09.08 09:42:01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공허한 메아리가
    아닌 것은 예수님이 신화적으로 하늘에서 신선처럼
    내려오신 것이 아니라 성모님의 인성을 취해 그 인간성 안에서
    영성을 꽃피웠다는 바로 그 점이 우리의 삶을 진지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믿음은 현실과 동떨어진 그 무엇이 아니라는 사실을
    성모님의 탄신일을 묵상하면서 깨닫게 되네요.
    오늘, 제 인간성 안에 임마누엘을 모시는 하루가 되도록 마음을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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