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은 그 유명한 행복 선언이고
루카의 행복 선언입니다.
루카의 행복 선언은 마태오와 달리 불행 선언이 이어 있습니다.

루카는 왜 굳이 불행 선언을 했을까요?
부자를 비롯한 현세의 행복한 사람들에 대한 적개심 때문일까요?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고 하면
가난하지 않은 사람, 즉 부자는 불행하다는 뜻이 내포된 것인데
왜 굳이 불행하다고 선언을 할까요?

여기서 하게 되는 질문은 행복하지 않으면 불행한가입니다.
요즘 많은 사람이 불행하지 않은 행복을 살려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행복하려 하기보다는
불행하지 않으면 행복한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차원입니다.
그러나 루카의 입장은
불행하지 않은 것만으로 행복할 수는 없다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행복한 것과 불행하지 않은 것은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행복하던지 불행하던지 둘 중의 하나이지
불행하지 않은 것으로 행복하다 자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그렇습니다.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을 찾지만
불행하다고 생각지 않기에
행복하지 않으면서도 행복을 아니 찾습니다.
불행하지도 않고 행복하지도 않은 행복을 산다고 생각하고
불행과 행복 사이의 중간을 산다고 생각합니다.
불행을 살기는 싫고 행복을 살기에는 능력이 부치기에
불행하지 않은 행복 정도로 만족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불행하지 않으면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하지 않으면 불행한 것이 아닐까요?
왜냐 하면 인간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행복이니까요?
그러니 불행하지 않으려 하지 말고
행복하려고 해야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요셉 2009.09.09 09:45:10
    어제 직원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옆에서 식사를 하던
    동료 직원이 갑자기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게 사는 건가요?’
    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갑작스런 질문에 그냥 생각나는 대로
    ‘우선 자기가 하는 일에 만족을 느껴야 하고,
    그 만족을 느끼는 일이 사회에 유익이 된다면
    아마 행복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나 이 둘을 충족시키며
    사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동료와 나누었던 어제의 대화가 갑자기 떠오릅니다.

    어느 날 문득 지나온 세월을 뒤돌아보면
    실타래 엉키듯 출구가 없이 복잡하기만 했던 삶의 순간들도
    삶과 죽음, 행복과 불행이라는 단순한 결론에 이르게 되지만,
    그 단순한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복잡한 삶의 과정이
    필요했음을 깨달으면서 어리석은 사람은 당해야 알고,
    지혜로운 사람은 앞을 미리내다본다는 말이 맞는 말이다 싶지요.

    그러니 진리를 단순하게 깨닫는
    구도자의 투명한 눈길과 지혜가 마냥 부럽지요.
    이제라도 투명한 눈길로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를 청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Sep

    연중 15주 화요일-동일시

    제가 사랑하는 복음 중의 하나. 그래서 한 자, 한 자 새기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그때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군중 때문에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누가 예수님께,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을 뵈려고 밖에 ...
    Date2009.09.22 By당쇠 Reply5 Views1022
    Read More
  2. No Image 21Sep

    사도 마태오 축일 - 행복한 죄인

    살다보면 문득 나도 모르게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 안에서 울려나오는 목소리, 내가 전에는 외면하고 듣기 싫어했던 바로 그 목소리를 듣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아픈 환자가 병석을 걷어차고 일어나듯 무언가 조...
    Date2009.09.21 By이대건 Reply2 Views1370
    Read More
  3. No Image 20Sep

    한국순교성일대축일

    우리나라의 가톨릭은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전통을 지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학문적 접근으로 선비, 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었고, 이들은 자신들의 공부를 통해 진정 하느님(천주)을 깨닫고, 그분을 믿으며, 그분의 가르침을 따르기 시작합니다. ...
    Date2009.09.20 By이대건 Reply1 Views1016
    Read More
  4. No Image 18Sep

    연중 24주간 금요일(나해)

    사람은 추구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늘 우리에게 만족이라는 단어는 다가가야 할 것이지 이룰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의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서 무언가를 추구하고 이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합니다....
    Date2009.09.18 By이대건 Reply3 Views910
    Read More
  5. No Image 17Sep

    연중 24주간 목요일(나해)

    언젠가 고해성사를 보고나서 성당에 앉아 엄청 울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늘 저를 기다리시는데, 저는 당신을 외면했고, 동료 형제들이 늘 저를 기다리는데, 저는 동료들을 외면했다는 것이 너무나 슬프면서 마음이 무거웠고, 다른 한 편으로는 이렇게...
    Date2009.09.17 By이대건 Reply1 Views891
    Read More
  6. No Image 16Sep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

    사람은 흥에 겨우면 어깨를 들썩 거리거나 노래를 흥얼거립니다. 또한 슬프면 울고 같이 마음 아파합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은 우리에게 솔직하지 못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마음 안에서 울려나오는 소리를 외면한다고, 우리가 바라보는 일들을 제멋대로 ...
    Date2009.09.16 By이대건 Reply1 Views1014
    Read More
  7. No Image 15Sep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

    2005년 여름에 저는 성대서약을 앞두고 동기 형제들과 이탈리아로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로마에 도착한 둘째날 우리는 바티칸을 방문했습니다. 모든 가톨릭 신자의 성지, 교회의 출발점이었던 그곳에서 저는 웅장하고 거대한 대성당 입구 한 편에서 편안하게 ...
    Date2009.09.15 By이대건 Reply1 Views102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71 1272 1273 1274 1275 1276 1277 1278 1279 1280 ... 1425 Next ›
/ 14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