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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문득 나도 모르게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 안에서 울려나오는 목소리,
내가 전에는 외면하고 듣기 싫어했던
바로 그 목소리를 듣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아픈 환자가 병석을 걷어차고 일어나듯
무언가 조금 틀어져 있던 우리의 반복적인 삶을 박차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합니다.

마태오는 바로 이 목소리를 들은 사람입니다.
죄인이었던 그에게 예수님께서는 ‘나를 따라라’하고 부르십니다.
그리고 그는 주저하지 않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시어 음식을 나눕니다.

죄라는 병석에 누워있던 그에게 예수님은 의사였고,
예수님의 목소리는 약이 되었으며
그의 삶은 이제 죄인에서 사도로 변화를 시작합니다.

구원의 신비는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를 부르시는 예수님의 목소리입니다.
그 누구도 들을 수 없고, 오직 나만이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예수님은 우리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자 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죄인이기에 행복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프기에 행복합니다.

자신이 건강하다고, 의인이라고 말하는 이들에게
예수님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자신이 아프다고,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이들에게
예수님의 목소리는 더욱 또렷하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병자에게 의사가 필요하듯,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
오늘 제 자신의 모습을 겸허히 고백하며
저를 부르시는 주님의 목소리를 따라 가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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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마니또 2009.09.22 06:30:00
    인생의 과녁되신 하느님..
    그 분을 알게되고 믿으며 그 분의 사랑스러운 죄인임을
    고백하는 죄인의 자리에 설수 있는 은혜를 입은
    우리들은 참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09.22 06:30:00
    순간 순간에
    나를 부르시는
    주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 입니다.

말씀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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