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2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마음에 응어리가 있으면 사람은 자유롭지 못합니다.
특히 우리가 죄 중에 있을 때 더욱 그러합니다.
조그만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조그만 틈이 점점 커져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이럴 때 우리의 생활은 활기를 잃고
무언가 삶에서 삐거덕 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하느님이 아닌 다른 것에 관심을 쏟게 됩니다.

내 영혼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서, 내 영혼의 목마름을 채우기 위해서,
때로는 감정적으로 변하고, 때로는 물질적인 것을 갈망하고,
때로는 순간적인 즐거움을 필요로 합니다.

루카 사도가 전하는 헤로데는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즐거움을 찾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나타나시자 요한을 죽였는데 또 누구인가 하면서 궁금해 합니다.
그러나 그가 원했던 것은 용서나 죄로부터의 해방이 아니라
단지 예수님의 능력, 표징을 보고 싶어 했을 뿐입니다.
“헤로데는 예수님을 보고 매우 기뻐하였다.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오래전부터 그분을 보고 싶어 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분께서 일으키시는 어떤 표징이라도 보기를 기대하고 있었던 것이다.”(루카 23, 8)
또 다른 유희 거리를 찾았을 뿐입니다.
그러나 대답도 않으시는 분을 헤로데는 업신여기고 조롱한 다음 빌라도에게 보냅니다.(루카 23,11)
그에게 예수님은 어떤 즐거움도 주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예수님은 어떤 존재입니까?
헤로데처럼 우리의 순간적인 즐거움을 주시는 존재입니까?
나는 그저 예수님을 내 영혼을 위한 도구쯤으로 생각하지는 않는지요?

오늘 헤로데의 모습을 보면서
나에게 예수님은 누구이신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왜 그분이셔야만 하는지, 왜 나는 그분을 택했는지,
그 첫 만남의 순간으로 순수했던 시간으로
어린아이로 돌아가 예수님을 다시 만나야 하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8Oct

    연중 27주 목요일-끈질기게!

    어제에 이어 주님께서는 오늘도 기도에 대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오늘은 기도를 하되 끈질기게 하라고 가르치십니다. 그런데 이 말을 잘못 이해하여 끈질기게 기도하지 않으면 하느님께서 들어주시지 않는다고 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끈질기...
    Date2009.10.08 By당쇠 Reply0 Views893
    Read More
  2. No Image 07Oct

    연중 27주 수요일-우리 아버지 하느님!

    우리는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청하지 않아도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계신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계신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Date2009.10.07 By당쇠 Reply1 Views1130
    Read More
  3. No Image 07Oct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

    묵주기도의 성모님 우리가 하는 묵주기도는 원래 수도자들이 시편을 바치던 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아침에 50편 점심에 50편 저녁에 50편씩 바치던 것이 글을 알지 못하거나 책이 비싸 살 수 없었던 일반인들에게 주님의 기도를 대신하는 것으로 퍼졌다가, ...
    Date2009.10.07 By이대건 Reply1 Views1288
    Read More
  4. No Image 06Oct

    연중 27주 화요일-기도가 밥 먹여 주냐?

    기도가 밥 먹여 주냐? 신앙이 없는 사람에게서 많이 듣는 말입니다. 또 어떤 때는 우리가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신세 편하게 기도만 하는 형제들을 보면 우리가 속으로 꿍시렁 대는 말이고 오늘 복음에서 마르타가 하는 말일 수도 있을 ...
    Date2009.10.06 By당쇠 Reply4 Views1123
    Read More
  5. No Image 06Oct

    연중27주간 화요일(나해)- 들음??

    들음에 대해서 저는 귀가 예민한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수도원에서 2년간 성가대 지휘를 할 때에도 그렇게 좋은 지휘자는 못되었습니다. 어떤 형제님들은 어느 파트가 음이 떨어지는지, 전체적인 화음이 맞는지 틀리는지 정확하게 짚어내셨지만, 저는 그...
    Date2009.10.06 By이대건 Reply1 Views872
    Read More
  6. No Image 05Oct

    연중 27주 월요일-이웃 사랑의 왕도

    복음을 보면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예수님께 묻는 장면이 두 군데 나옵니다. 하나는 부자 청년이 예수님께 묻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오늘 복음입니다. 여기서는 어떤 율법 교사가 시험하려고 예수님께 묻습니다.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
    Date2009.10.05 By당쇠 Reply3 Views1072
    Read More
  7. No Image 04Oct

    프란치스코 대축일

    제가 중고등학교 시절, 한창 고민도 많고 세상에 대해서 제 나름대로의 시각을 넓혀가고 있을 무렵에 저는 다른 어느 것 보다도 참 자유롭게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읽었고, 공자의 종심소욕불유구라는 말을 좋아했고, 한...
    Date2009.10.04 By이대건 Reply1 Views103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70 1271 1272 1273 1274 1275 1276 1277 1278 1279 ... 1428 Next ›
/ 142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