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는 사랑의 언어다.

 

진실한 내면의 사랑에는 거절의 신성함이 있다.

관계성 안에서의 선은 긍정적인 로 시작하지만

아니요라고 해야만 선을 지킬 수가 있다.

죄와 악과는 결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착한 사람 콤플렉스때문에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그들은 거절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이미지가 손상될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불안 때문에

‘No’라고 말할 용기가 없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불의와 거짓과 악의 앞에서 단호하게 거절해야만

자신의 주체성과 선을 지킬 수가 있다.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자비에 역행하는 자들에게 단호하게 거절하셨다.

하느님을 명분으로 저지르는 악과 불의에 맞서 싸우셨다.


‘No’는 사랑의 언어다.

사랑이 아닌 것 앞에서 진실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자비와 선의 확산을 가로막는 자들 앞에서

과감하게 ‘No’라고 말하려면 하느님과 함께하는 내면의 확신과 더불어

‘No’도 선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스스로 선하다고 하는 이들 가운데에는

죄를 피한다는 이유로 선을 가로막는 저울과 자로 판단하거나

절대군주 같은 엄격함을 가지고 심판관 같이 사는 이들이 많다.

그들은 자비와 선의 확산을 위한 정직하고 깨끗한 마음보다

지나치게 냉소적이고 방어적이어서 사랑할 수 없게 만든다.

법을 지킨다는 이유로 사랑을 막는 사람들은

자신을 중요한 존재라고 느끼는 그런 사람들이었다.

 

주님의 영을 지닌 사람은 자신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나를 통하여 당신의 자비와 선하심을 드러내시기 때문이다.

 

“No’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는 나에게 있다.

그러나 하느님이 빠지면 불가능한 일이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42 가난한 자들에게 전해진 복음 가난한 자들에게 전해진 복음   교회가 처음 생겨났을 때, 교회는 가난한 자들의 교회였다. 복음은 당시 어부들을 중심으로 하류 계층에 먼저 전파되었다. ... 이마르첼리노M 2021.09.03 430
1341 가던 길을 멈추고 가던 길을 멈추고   가던 길을 멈추고 꽃향기를 맡아보아라 만산에 일렁이는 새순을 바라보아라   길지 않은 너의 생애에 짧은 너의 방문은 긴 세월 동안 하지 ... 1 이마르첼리노M 2022.04.18 421
1340 가라지도 자라게 두어라 (공존의 지혜) “가라지도 자라게 두어라” (공존의 지혜)   하느님은 까닭 없이 우리에게 다가오셨고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주셨다. 완벽하기만을 기대하고 사는 이들에게는 ... 이마르첼리노M 2021.12.05 387
1339 가렴주구 새벽편지중에서 2009.06.06 7947
1338 가면을 쓴 천사 가면을 쓴 천사   개는 좋아해 주는 만큼 반응하기 때문에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이 행한 선에 감사가 뒤따르지 않으면 통탄할 일이 벌어진다.... 이마르첼리노M 2020.03.31 527
1337 가브리엘천사의 발현 +그리스도의 평화             우리는 삼종기도에서 &quot;주님의 천사가 마리아께 아뢰니 '성령으로 잉태하셨나이다','주님의 종이오니   그대... 김기환베드로M. 2013.04.20 10090
1336 가서 허물어져가는 내 집을 고쳐라 프란치스코의 회개의 여정에서 중요한 사건 중 하나는 다미아노 십자가 체험입니다. 프란치스코가 외딴 곳에 버려진 다미아노 성당에서 기도하고 있을 때, 십자가... 김상욱요셉 2012.09.24 9480
1335 가슴 태우며 죄인들을 품는 아버지의 품 가슴 태우며 죄인들을 품는 아버지의 품   더 높은 차원에서 보려면 안경을 바꿔야 한다. 하느님 자비의 시선으로 보는 눈을 지혜라고 해도 될까? 내... 이마르첼리노M 2020.02.15 403
1334 가을 단상 - 가을 단상 - 남을 의식해서 사는 노예가 되지 말고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사는 마음을 배워야 마음에 자유가 있고 생각에 자유가 있으며 언행에 자유가 있는 생... 은솔 2006.10.12 8562
1333 가을 밤 가을 밤   아프고 싶고 슬프고 싶고 고독하고 싶다.   고통에서 발견하는 眞 고독에서 발견하는 善 슬픔에서 발견하는 美 이마르첼리노M 2019.11.02 489
1332 가을 스케치 가을 스케치   사람과 과일을 빨갛게 익혀내던 불덩이의 열기는 식고 청동화로 속의 마지막 불씨마저 가물거린다.   격정의 계절을 보내고 땀 밴 몸... 이마르첼리노M 2019.10.09 485
1331 가을 스케치 1 가을 스케치 말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얼마만큼의 침묵이며 빼어난 그림은 알맞게 자리 잡은 여백이 있다 침묵과 여백은 창조주의 언어요 아버지의 넉넉한 품 ... 1 이마르첼리노M 2014.08.05 2253
1330 가을 스케치2 가을 스케치 2   사람과 과일을 빨갛게 익혀내던 불덩이의 열기는 식고 청동화로 속의 마지막 불씨마저 가물거린다.   격정의 계절을 보내고 땀 밴 ... 이마르첼리노M 2017.08.28 949
1329 가을 아침에 드리는 기도 - 이 글은 10월 어느날 아침에 쓴 글입니다. 가을 아침에 드리는 기도   차가운 냉기가 가슴속을 파고드는 아침, 홍수 같은 애통과 산사태 같은 한, 자신의 허약함을 게시판처럼 바라보는 눈, 이별... 이마르첼리노M 2015.12.11 1468
1328 가을 아침에 쓰는 편지 가을 아침에 쓰는 편지 그대는 이제 나에게 있어 가까운 벗들을 함께 부르는 대명사가 된듯합니다. 지금은 내 인생의 가을 쯤 인가요? 아직도 못 다한 말들이 내 ... 이마르첼리노M 2013.09.22 5845
Board Pagination ‹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