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103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T 평화/ 선

사노라면 제 주변에 몇 안되는 친밀한 이웃들이 있습니다.

인간관계가 친밀해지면 당연히 행복지수도 높아짐을
분명히 의식하게 되니,
그런 이웃들이야말로 상대방을 기쁘고 행복하게 하는
인생의 동반자임에 틀림없습니다.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제 쪽에서 관심을 드리고 싶어도
자꾸만 멀어져 결국엔 더 이상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점들을 생각하면 일방이 아닌 쌍방적인 관계일 때
좋은 이웃 관계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저의 평소 지론입니다만...
아름답게 살아가는 이웃들의 특징을 보면,
하느님 사랑 안에 늘 적극적인 삶을 살아
매사에 마음이 열려있다는 점입니다.

최근에 만난 몇 분들중-
이프란치스카, 용데레사 모녀의 경우...모처럼 함께 점심을 나누면서
정요셉이라는 탈북자 할아버지를 위해 기도해 달라는 간절함에
비록 그 할아버지를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처절한 어려움을 돕고 싶어하는 모녀의 어여쁜 마음 이야기는
그 자체로 감동적이었습니다.

또 외로운 월남 노인의 마음을 헤아려
늘 아쉬움을 해결해 드리는 호아녜스 자매님의
여린 연민의 마음은 듣는 이로 하여금 짠하게 하는 무엇이 있습니다.

천안의 단짝인 황임마꿀라따/ 데레사 자매들은
성거산 생활의 초반부터 항상 도움의 끈을 놓지않는
어찌 그리도 사랑이 많고 적극적일 수 있는지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는 분들입니다.

열심한 개신교인인 의정부의 세째 외숙부(모)의 경우는,
얼마 전 이를 뽑아 죽만 먹고 지낸다는는 조카를 위해
6년근 인삼을 다려 보내 주셨으니,
엄마를 대신한 그 갸륵하심에 어찌 감읍하지 않을 수가...!

최근 아드님을 위해 해외 여행중이신
조아가다 자매님의 조금 전 통화만 하더라도,
도움이 필요한 일이라면 어찌 그리도 적극적으로 잘 나서시는
분인지..."그 어머니(김춘형 할머니)의 그 따님"이라는 감탄사를
아낄 수 없는 분입니다.

결국 위 분들의 공통분모는-
서로 잘 소통하게 하고/ 늘 상대방을 잘 보살펴주려는 착한 마음씨/
기꺼이 나누려는... 세가지의 공감대를 갖춘
인간 관계의 명수들임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제게 뿐만이 아니라 주변의 타인들을
타인이지 않게 하는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살맛나는 밝은 세상이 아닌 가 하는 생각이 들어
생각할수록 행복해지는 분들입니다.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8 어쩜 이런 인연도 있네! T 평화가 강물처럼... 6월도 되기 전에 선뜻 다가온 성하(盛夏)의 계절이런가! 짙푸르러진 성거산 골짜기 마다 이름모를 풀과 나무들이 번갈아 꽃을 피우고 너무... 1 2007.05.28 2033
217 얼마나 먹거리가 없으면...!? T 온누리에 평화를... 꽃샘 추위 치고는 너무 한 요즘의 날씨. 어제는 진종일 강풍에 눈발이 흩날려 절로 움추러드는 그런 날이었다. 그래선지 여기 성거산의 짐... 2 2007.03.12 2028
216 얼마나 아팠을까...!!! T 평화를 빌며. 며칠 전, 위 큰 집에서 혼자 피정을 하던 성소자 형제가 놀랜 목소리와 함께 내 방을 두드렸다. 아니 밤 10시가 넘은 이 시각에 웬일...? 자초지... 2006.11.16 2039
215 얼마나 힘들까...! T 평화와 선. 워싱톤의 "안티모' 형제를 만났다. 우선 언어 연수에 임하고 있는 형제에게서 느낀 역역한 힘든 모습! 익숙치 않은 외국과 언어에 적응하느라 얼마... 2 2006.07.26 2069
214 얼마만인 별들과 달인가! T 평화와 선 지난 6월부터 긴 장마와 태풍으로 근 두 달간의 끊임없는 비,비,비,...! (덕분에 이곳 중정의 계곡은 마를 날이 없어 멋진 폭포와 시원한 물소리를 ... 김맛세오 2011.08.23 2440
213 엄마가 넘 보고프다! T 평화/선 정동에서 지낼 때였다. 십수년을 '메니엘'이란 병으로 시도때도 없이 무척 어지러웠던 힘든 세월이기도 했었다. 그날도 일이 다 끝난 저녁에, 건강하시... 4 2009.08.24 2075
212 엄마와 할머니 사이 평화와 선 아주 어렸을 적, 배겟머리에서 잔뜩 심통이 나 잠자리에 선뜻 들지않고 앉아있는 자화상이 그려진다.  "인석아, 얼릉 자야지•••!?" 누워계신 할머니의 ... 김맛세오 2019.06.21 1337
211 엄마와 할머니의 듬뿍 사랑 T 평화   일찍 자야할 저녁 밤 시간에 무엇때문이인지 가끔 잔뜩 심통을 부리며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이블 속에 들어가지도 않는 저의 어릴 적 자화상이 ... 김맛세오 2014.01.13 3011
210 엄마의 달 T 평화/ 선 어젯 밤 한밤중 단잠을 자다가, 성거산 등걸 휘영청 걸려있는 보름 달 빛에 더 이상 잠을 이루지 못하고 말았으니... 인류가 존재해 온 이후 얼마나 ... 2 김맛세오 2011.05.18 2497
209 엄마의 달, 5월이면... T 평화와 선     화창한 5월이면 뇌리에 떠지는 것들이 많다.  특히 엄마와 관련된... 1년 열 두달에 어쩌면 이렇듯 따뜻하고 폭은하며 화창한 5월을 하느님께... 김맛세오 2015.05.01 1392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52 Next ›
/ 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