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조건 없는 사랑을 배우는 학교

 

변화를 거부하고 변화에 저항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선하심을 자신의 업적과 공로로 바꾸기를 좋아한다.

잘 지키고 잘 바치는 것으로 자신을 의롭게 만들고

하느님의 선을 자기 것으로 대체시키면서

그것이 거룩한 삶이라고 포장하거나 과시할 때가 많다.

면밀하게 말하면 그것은 가짜다. 하느님의 선을 훔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짜들은 이렇게 말한다.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이유는 내가 선해서가 아니라

그분이 선하시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아버지의 자비 아래 있다.

반면에 내가 개입되면 아버지의 자비를 해친다.

자신을 중심으로 구축한 나라에서는 아버지의 자비가 필요 없다.

그것을 자만심이라고 말하고 죄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고

아버지의 자비와 은총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 불가능한 것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자신을 좋아하지 않고, 숭배하지 않고,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람들을 못살게 하는 하느님,

늘 무엇이 아쉽고, 속이 옹졸하고, 자기중심적이고, 쉽게 공격하는 하느님,

온유한 자비보다 진노하고 빈틈없는 정의를 요구하게 하시는 하느님으로 만드는 건

자신이 통치하는 나라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조건 없이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자비가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들은

마침내 그분 사랑에 굴복하고 자기를 없애는 일에 착수한다.

그분의 통치, 그분의 다스림에 자신을 맡기기 때문이다.

그분의 다스림은 자비의 다스림이기에 자유롭다.

우리는 거기서 편하게 숨 쉰다.

 

하느님의 자비는 우리가 제한할 수 없는 자비다.

하느님의 무조건적 사랑을 표준과 척도로 세우는 사람들은

단순하게 하느님을 닮으려고 한다.

하느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방식으로 자신과 이웃을 사랑하려고 한다.

용서의 사람 예수께서 실천하셨던 사랑을 배우고

그분을 닮아가려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조건 없는 사랑을 배우는 학교에서

나를 없애는 자유를 배우고 마음 바꾸기를 배운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28 SNS 로 인도 카마시안에서 기도 부탁드린다는 메세지가 오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금 전에 지인으로 부터 +나마스떼, 평화를 빕니다. 대만에 계신 수녀님으로부터 온 소식입니다. 인도에 계시는 카노시안 수녀님들께서 모든 수녀... 홍우진 2012.06.28 11119
1027 개역개정판 한글 성경에 오류가 너무 많아요..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 같이 핍박 하였느니라’ 마태복음 5장에 나오는 개정한글판 말씀입니다. 그런... 장미 2012.07.03 11327
1026 프란치스코의 복음적 삶 프란치스칸들은 프란치스코 때부터 '복음적 삶'이라는 말을 사용하였고 지금도 자주 사용합니다. '복음적 삶'이 무엇을 뜻할까요? 이 말은 예수님의 행동을 그대... 김상욱요셉 2012.09.01 9395
1025 가난과 형제애 프란치스코는 가난한 삶을 살았었고 형제들도 가난한 삶을 살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런데 프란치스코는 그냥 가난을 위한 가난을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프란치스코... 1 김상욱요셉 2012.09.08 9142
1024 프란치스코에게 성령 프란치스코에게 성령은 그리스도와 깊은 관련이 있다. 그는 성령에 대해 말할 때, &quot;성부의 영&quot;, &quot;성령&quot;이라는 용어 대신 &quot;주님의 영&quot;이란 용어를 사용한다. 이것... 김상욱요셉 2012.09.16 9140
1023 가서 허물어져가는 내 집을 고쳐라 프란치스코의 회개의 여정에서 중요한 사건 중 하나는 다미아노 십자가 체험입니다. 프란치스코가 외딴 곳에 버려진 다미아노 성당에서 기도하고 있을 때, 십자가... 김상욱요셉 2012.09.24 9480
1022 하느님의 집으로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빛을 주시어 당신의 집으로 향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 자신의 욕심에 눈이 어두워져 하느님의 빛을 소홀히 대... 김상욱요셉 2012.10.06 8955
1021 감이라는 이름의 중용 +그리스도의 평화 성북동 앞마당에서는 어느덧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매달리기 시작했다. 아니 벌써 매달렸지 작년 이 맘 때가 생각난다. ... 김기환베드로M. 2012.10.22 9974
1020 양평 성 클라라 자매들이 늦은 인사드려요! 평화 와 선! 손에 식은 땀이 나는 듯 합니다! 많은 이들이 오가는 곳에 촌 스런 시골 수녀가 으리으리한 빌딩 숲 앞에 홀로 서 있는 듯 ^^ ... 2 양평클라라 2012.10.29 10323
1019 작은형제들의 사회참여 사회 참여에는 여러 방식이 있을 수 있으나 국민의 삶과 괴리된 삶으로는 사회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특히 예수님께서 관심과 사랑을 기울이셨던 부류의 사... 1 유프란치스코 2012.11.22 8804
1018 삼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삼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11月 19日 저희 아버님(신광현, 광렬요한)이 90세를 일기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 선종하셨을 때 아버님을 여읜 슬픔과 생... 신대건안드레아 2012.11.22 10266
1017 스코투스와 성모의 원죄없이 잉태되심 스코투스는 성모님을 원죄없이 잉태되심과 관련된 사상적 체계를 세웠다. 그는 그의 하느님관과 다른 생각들과 관련시켜 성모의 원죄없이 잉태되심을 주장하였... 김상욱요셉 2012.12.06 7152
1016 프롬과 프란치스코의 대화 프롬은 사람들의 삶의 자세를 두 가지로 구분한다. 하나는 소유 지향적인 자세이고 다른 하나는 존재 지향적인 자세이다. 소유 지향적인 자세는 온 세계를 자신... 김상욱요셉 2012.12.29 8655
1015 프란치스코 성인을 통하여 + 찬미예수님 저는 그동안 32년을 살아오면서 제가 원하는 삶안에서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와 친구가 되며 하느님을 찬양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날 줄은 몰랐습... 3 D.Andrea 2013.01.17 8342
1014 프란치스칸과 아름다움 미는, 아름다움은, 프란치스칸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프란치스코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에서 하느님을 &quot;아름다움&quot;으로 고백하였다. 프... 김상욱요셉 2013.01.19 7281
Board Pagination ‹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