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7주 화요일-2020
“하느님, 내 하느님
내 영혼이 당신을 목말라 하나이다.
물기 없이 마르고 메마른 땅,
이 몸은 당신이 그립나이다.”
“암 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내 영혼 당신을 그리워하나이다.”
위의 시편은 하느님을 목말라함,
하느님을 그리워함을 노래합니다.
어떻게 하면 저도 하느님을 목말라하고
그리워하게 될 수 있을지 생각해봅니다.
시편은 얘기합니다.
사슴처럼 목이 말라야하고
메마른 땅처럼 아무런 물기가 없어야 한다고.
제가 미국에 처음 갈 때 많은 사람들이 저를 걱정해주었습니다.
토종 한국 사람이 어떻게 양식으로 살 수 있는지 걱정이 된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어떻게 양식을 먹고 살지 걱정이 되어
걱정도 같이 해 주고 충고도 해 주었는데,
그 중 하나가 늘 배고프게 만들라는 것입니다.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처럼
배고프면 모든 것이 맛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미국이 아니어도 그것은 제가 평소 즐기는 방법이기에
미국 사는 동안 내내 저는 아침 굶고, 점심 간단히 때우고,
저녁 한 끼 제대로 맛있게 먹는 식으로 2년 반을 살았습니다.
그 때문에 건강이 좀 상했을지 모르지만
그렇게 해서 저와 같은 토종이 외국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오늘 야고보서는
편지의 수신자들에게 ‘절개 없는 자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말이 사실은 간음한 여자들이라는 뜻입니다.
하느님의 정배이어야 할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이 아닌 다른 것들과 놀아났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살게 하신 영을 열렬히 갈망하시는데
우리는 욕정을 채우는 삶이나 살고 있다고 먼저 비판을 하고
나중에 가서는 “두 마음을 품은 자들이여,
마음을 정결하게 하십시오.”하고 권고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빚으시고 우리 안에 넣어주신 우리 영을 열렬히 갈망하시는데
우리의 영은
욕정에 눌려 아무런 갈망도 일으키지 않음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실상 욕정을 채우면 아무런 갈망이 일지 않습니다.
배를 채우면 정신이 혼미해지고 그저 배 깔고 쉬고 싶듯
세상 것들로 나를 대신 채우고 그래서 대리만족을 하면
우리의 영은 배부른 돼지들처럼 아무런 갈망이 일지 않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를 만족시키는 것들이 사라지고,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것들이 사라질 때,
우리는 그것을 하느님을 갈망케 하는
더 할 수 없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 단식하고,
기도와 신심의 정신을 일깨워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여 펑퍼짐하게 퍼져있는 영을
하느님께서는 안타까워하시고
모든 만족과 위안을 끊으심으로 칼날처럼 벼리시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우리의 응답은
우리도 욕정을 채우려는 안이한 정신을 끊고,
세상 것들을 단식하고,
기도와 신심의 정신을 일깨움으로써
이 기도와 신심의 정신으로 우리의 영을
칼날처럼 벼리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지혜, 기대하지 않고, 각오하는 것)
http://www.ofmkorea.org/197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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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각오 중에서 어떤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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