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종도 행복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보통 생각은 주인이 행복하지 종이 행복하지 않습니다.
무엇이든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이 행복이고 그래서
무엇이든 자기 좋을 대로 할 수 있는 주인이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기 뜻대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종은 불행합니다.
더욱이 조금만 주인의 비위에 맞지 않으면 두들겨 패고
아무 잘못 없어도 화풀이와 분풀이를 종에게 하는 주인의 종이라면
더더욱 불행합니다.

그러므로 종이 행복하다고 할 때
그 주인은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주인들과는 다른 주인입니다.
폭력적이고 변덕쟁이가 아님은 물론
주인이라고 자기 마음대로 하지도 않습니다.
Very nice한 주인입니다.
아니 Very good 주인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듯 띠를 매고 종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종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드는 그런 주인입니다.
보통은 종이 주인 곁에 Stand by해야 하는데
이 경우에는 주인이 종 곁에 Stand by한답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은 이렇게 행복한 종이 우리이고
그렇게 좋은 주인이 우리의 주님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의 주인님은 어째서 그리 좋으신 분입니까?

우리의 주인님은 사랑이 당신의 본질이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랑은 선이 그 본질이고
겸손이 그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아, 이렇게 본질적이신 하느님!

그런데 행복한 종의 조건이 있습니다.
주인님께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종의 단 하나의 조건은 주인님께 깨어있는 것입니다.
허나 우리의 주인님은 본질적인 분이시니
본질에 깨어있는 것입니다.
다른 것이 더 좋다고 다른 것에 홀려서는 안 되고
다른 힘에 이끌려 다른 것을 섬겨서는 안 되고,
주인님의 좋으심에 홀딱 반해 거기에 온전히 머묾이요,
주인님의 그 겸손하심에 감동하여 온 마음을 다 하는 것이요,
주인님의 그 사랑에 황홀하여 그 사랑에 하나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고,
이 행복으로 만족하는 것이고,
그 어떤 것으로도 대리만족하지 않는 것입니다.

한 번 눈을 감고 상상해보시라.
내가 가장 사랑하고 좋아하는 분으로부터
극진한 환대를 받고 세심한 배려를 받는 상황을.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10.20 16:24:32
    나를 만드시고
    나를 사랑 해 주시고 지켜 주시는
    나의 주인에게 만 시선을 집중 합니다.
  • ?
    홈페이지 지상 2009.10.20 16:24:32
    저도 오늘 누군가의 옆에서서 Stand by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커피가 필요한 사람에게 따듯한 커피 한 잔을..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포근 말 한마디 해주는...
  • ?
    홈페이지 마니또 2009.10.20 16:24:32
    신부님~
    저는 very nice하신 멋진 주인님의 걸작품이랍니다..ㅎㅎ
    하늘의 복..땅의 복..모든 복을 다 주셨으니
    아무 것도 부족함이 없는 행복한 종입니다.

    주인님이 기뻐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날마다 행복한 새벽을 만들어주시는
    very nice하신 신부님~! 감사드려요~^--^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Nov

    연중 31주 화요일-불성실한 손님.

    몇 년 전 실용 음악을 하는 젊은이들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곡들을 자기들이 만들었는데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미사를 한 번 정동 수도원에서 시도해봤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장비와 연습을 할 수 있는 Studio 마련입니다. 젊...
    Date2009.11.03 By당쇠 Reply2 Views1023
    Read More
  2. No Image 02Nov

    위령의 날-영들을 위로하며

    우리가 하느님 사랑 안에 있다면 산 이들과 죽은 이들의 경계는 의미가 없습니다. 어제 묵상한 대로 하느님의 사랑을 영원히 거부하는, 그래서 지옥에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닌 한, 죽은 이도 하느님 사랑 안에 있고 살아 있는 우리도 하느님 사랑 안에 있기 때...
    Date2009.11.02 By당쇠 Reply2 Views1056
    Read More
  3. No Image 01Nov

    모든 성인의 날-우리는 모두 성인들!

    All Saints Day. 모든 성인의 날. 어렸을 때 천당과 연옥과 지옥에 대한 교리를 배웠습니다. 대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고 죽으면 지옥에 가 영원한 벌을 받고 회개하고 죽으면 연옥에 가 잠벌을 받으며 연옥의 단련을 통해 모든 죄가 다 사해지면 천당에 가는...
    Date2009.11.01 By당쇠 Reply3 Views1112
    Read More
  4. No Image 31Oct

    연중 30주 토요일-높낮이 의식을 없애라!

    오늘 복음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높이려 함은 낮으니까 높이려 함이다. 낮추려 함은 높으니까 낮추려 함이다. 그러니 높이는 사람이 낮아지기도 하지만 높이는 사람은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오늘 복음에서...
    Date2009.10.31 By당쇠 Reply2 Views968
    Read More
  5. No Image 30Oct

    연중 30주 금요일-단순 무식하고 도발적인 예수님!

    어제,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계속 바리사이들과 상대하십니다. 어제는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을 가지 말고 헤로데를 피해 다른 곳으로 가라는 바리사이의 얘기였다면 오늘은 예수님을 초대한 바리사이의 얘기입니다. 어제 바리사이에 대해서 제가 안 좋은 쪽...
    Date2009.10.30 By당쇠 Reply2 Views1324
    Read More
  6. No Image 29Oct

    연중 30주 목요일-주님의 'My Way"

    오늘 복음을 묵상하다가 전에는 그냥 지나치던 것이 오늘은 저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때에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어서 이곳을 떠나십시오. 헤로데가 선생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바리사이 몇이 예수님을 찾아와 헤로데를 ...
    Date2009.10.29 By당쇠 Reply2 Views1170
    Read More
  7. No Image 28Oct

    성 시몬과 유다 사도 축일-영적인 직관력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열 두 사도를 뽑으신 내용입니다. 그런데 제자들 중에서 특별히 열 두 사도를 뽑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밤 새워 기도를 하셨다고 복음은 기록합니다. 밤 새워 기도하셨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일까? 누구를 뽑을까 고심하셨다는 뜻일까요?...
    Date2009.10.28 By당쇠 Reply1 Views116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63 1264 1265 1266 1267 1268 1269 1270 1271 1272 ... 1425 Next ›
/ 14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