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마음의 자리를 누가 차지하게 할 것인가?

 

우리는 보고 있는 것에 익숙한 나머지

보지 못하던 것을 볼 때 놀라움을 경험하는데

하느님을 체험하는 것은 바로 놀라움 속에서 경험한다.

자신을 중심으로 구축한 삶과 나의 이익과 편안함과 즐거움이 만든 법,

지금까지 붙잡고 있던 그것들을 놓아버리고

새로운 세계에 자신을 열어 놓을 때 놀라움을 경험한다.

 

예수께서 보여주신 실천에서 발생한 기쁜 소식은

삼위일체 하느님의 속성에서 나타난

완전히 이타적인 자기증여의 위격적인 사랑에서 나온 것이다.

달리 말하면 아무것도 남김없이 누군가를 살려내는 일에 내어놓는 사랑이다.

 

나를 중심으로 붙잡았던 것을 놓아버리는 것이 아니라 밀려나게 하는 것,

포기가 아니라 밀려 나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기는 집착하게 한다. 그러므로 다른 것으로 채워야 한다.

보물을 발견한 사람이 모든 것을 팔아 그 보물을 차지하려는 것처럼

하느님 나라라고 여기는 아버지의 품을 발견한 사람에게는

바늘 하나 꽂을 여유도 없던 마음에 하느님이 머무실 공간을 마련한다.

하느님의 공간은 너를 위한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통제하던 나의 의지는 그분의 통치에 자리를 내어드린다.

이것이 가난이 주는 축복이다.

 

너를 위한 공간이 마음에 생기면

나를 중심으로 구축했던 것들이 밀려 나가고 나도 모르게 사라져버린다.

아버지께서 당신의 보물로 나를 붙잡았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붙잡았기에 내가 붙잡았던 것을 놓아버리는 것이다.

그분이 차지하는 만큼 내가 통제하던 나라가 밀려 나가는 현상을 발견하였다.

 

마음은 날마다 하느님과 내가 자리를 놓고 양보 없는 싸움을 계속하는 전쟁터다.

힘없는 하느님보다 힘 있는 내가 차지하는 자리가 언제나 많다.

그것이 회심해야 하는 이유다.

회심은 날마다 새롭게 마음의 중심에 하느님을 선택하는 것이다.

보물이 눈앞에 있다면 그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9 가렴주구 새벽편지중에서 2009.06.06 7947
308 좋은글... 호수 2009.06.06 8013
307 환경의 날이래요.. 오늘은 세계환경의 날입니다. 몇 가지 가볼 만한 사이트를 알려드립니다. 1. UNEP(국제연합환경계획) 한국위원회 http://unep.or.kr/wed/ 2. 뉴욕자연사박물관 기... 알림 2009.06.06 8898
306 웃어봅시다 도둑의 가계 / 아이디어 유머① The burglar's wife was nagging him for money. &quot;Okay, okay,&quot; he said. &quot;I'll get you some as soon as the bank closes!&quot; 돈타... 새벽편지중에서 2009.06.06 6571
305 바오로 형제 보시오. 본인도 배울만큼 배운 사람이고, 남을 충분히 존중하는 사람이오나.. 해방신학도 단죄하시고 사제들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는 현 교황 성하의 가르침을 무시하는... 6 요한 2009.06.05 5562
304 성령의 역사(役事) 요한복음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하느님은 영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분을 예배하는 이들은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하여야 합니다”(요한 4,24). 이 구절에 대... 5 고 바오로 2009.06.04 9059
303 행복 긍정적인 에너지 1) 바쁜 직장인들의 기호식품 중 하나인 커피 이 커피의 효능에 대해서는 언제나 의견이 분분하지만 하루에 커피 3잔 이상은 신경을 날카롭게 ... file 소천 2009.06.04 7857
302 유익한 글 유기불안을 아십니까? 심리학 정신분석에 '유기불안'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어린아이가 유년기에 버림을 받을까, 불안에 떨었던 경험을 말하는데 부모에게 버... 소천 2009.06.04 6455
301 [re] 성령 강림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노무현 전대통령안에 성령이 강림하셨다는 것도 아닌데... 그분에 죽음을 통해 모여드는 사람들안에 분열을 원하시는 분이 아니신 정말 우리 모두가 흑백논리 안... 1 나비 2009.06.02 7256
300 성령 강림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코린토 전서에서 사도 바울로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하느님께서 각 사람에게 공동선을 위하여 성령을 드러내 보여 주십니다”(1코린 12,7). 이 말씀에서... 17 고 바오로 2009.06.01 9069
299 가회동성당 미사 오시는 신부님들 오지마세요 가회동성당에 주일 아침미사에 오시는 신부님들 이제 미사하러 오지 마세요. 작은 형제회 한국관구 수도회는 신앙에 절대 도움이 안되는 단체입니다. 또다시 가회... 14 가회동성당 2009.05.31 11479
298 [6월16일]베르디 레퀴엠_제47회 서울오라토리오 정기연주회 http://www.seouloratorio.or.kr 베르디 ‘레퀴엠’ 베르디 (Giuseppe Verdi : 1813 ~ 1901)는 19세기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오페라 작곡가로서 로시니(G. Rossini)... file 정세진 2009.05.28 5468
297 사제들의 노래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본당을 맡고 있는 사제 3분들의 노래가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위의 사이트에 들어가면 이분들의 사목생활과 일상생활의 면모가... 1 권용희도민고 2009.05.22 5829
296 살며 생각하며 좋은글 말 한마디에 인격과 품위가 달려 있느니라. 어리석은 사람은 보지도 않고 본 것처럼 말을 하여 남을 욕되게 하느니라. 인격을 갖춘 사람이나 지혜가 있는... 김은정 2009.05.20 7111
295 대화일치 영성센터 최근 주요 동영상-작은형제회 돗자리 세계 총회등 http://www.istancoreofm.org/2009 이집트 다미에타(슐탄과 프란치스코의 만남) http://istancoreofm.org/bbs/board.php?bo_table=centermovie&wr_id=25 2009 터... 대화일치 2009.04.20 5667
Board Pagination ‹ Prev 1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