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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

 

우리의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들자창세 1,26

 

나는 나에게 있는 하느님과 닮은 속성을 존중한다.

이것이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조건 없이 받은 선물이므로 조건 없이 내어주는 것이며

통제를 멈추어야 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상호 관계 안에서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이 없을 때

사람 안에 있는 하느님의 모습과 닮은 속성은 무시되고 만다.

 

너를 받아들이고 용서하도록 하시는 하느님은

내 안에 사시는 하느님의 선이다.

나를 통해 드러나는 하느님의 선하심은

내가 지닌 하느님과 닮은 속성에서 나온다.

 

바깥에서의 변화는 안에서의 변화에 달려있다.

안에서 발견한 하느님,

닮아가고 있는 내가 그분과 함께 만드는 변화가

선의 속성인 하느님의 현존을 지금 여기에서 드러나게 해준다.

 

내어주는 몸과 용서는 안에서 하면 밖에서 받는다.

심판과 단죄는 내 안에서 하지 않으면 밖에서도 받지 않는다.

관계의 변화는 언제나 나로부터 시작되고

나는 하느님으로부터 시작된다.

나는 하느님의 모습을 닮은 존재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내 밖에서 문을 두드리고 계시는 하느님은

내 안에 계시는 하느님이시다.

그분이 내 안에서 문을 열게 하는 열쇠를 쥐고 계신다.

그러나 혼자 하시지 않고 나의 자유로운 선택에 맡기셨다.

그러므로 내가 선을 선택할 때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나와 함께 당신의 현존을 드러내신다.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은 그러한 방식으로 나와 동행하신다.

 

우리가 어찌 사람을 존중하지 않을 수 있는가?

나만을 위한 삶이라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자아도취의 중독 현상은 하느님과 닮은 모습으로 창조된 나에게서 하느님을 제거한다.

하느님의 통치가 아닌 나의 통치가 만드는 관계의 단절,

그것이 지옥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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