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76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 나라.

하느님 나라를 보고 싶어 하지만, 하느님 나라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있다고 하십니다.

이게 무슨 말씀인가요?
우리 가운데 이미 하느님 나라는 와 있는데,
두 눈 시퍼렇게 뜨고 보지 못한다니 이건 아이러니입니다.

그럼 하느님 나라는 무엇인가?
하느님 나라는 이미 와 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세상 창조 때 이미 시작되었고,
종말의 날에 완성될 나라입니다.
이 나라의 주인은 하느님이시고, 이 나라의 백성은 모든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이미 이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내가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 우리는 이미 하느님 나라 안에 들어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보지 못합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있는 것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행복이 얻을 수 있는 무엇이 아니라
조건이 맞추어지면 이루어지는 상태인 것처럼
하느님 나라는 우리가 얻거나 만지거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조건이 이루어졌을 때 느낄 수 있는 상태입니다.

그 조건은 오늘 독서에 명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지혜와 함께 사는 것,
즉 하느님의 지혜인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것입니다.

오늘 바리사이들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살고 있음에도
하느님 나라를 보기 원합니다.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고 눈앞에 두고도 보려고만 하기 때문에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미 와 있는 하느님 나라를 보려고 하지 마십시오.
내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있음을 깨달을 때 그것이 바로 하느님 나라입니다.
내가 혼자가 아니라 우리임을 깨달을 때
이미 하느님 나라는 우리 안에 와 있음을 느낄 것입니다.

그리고 애태우지 마십시오.
하느님 나라를 온전히 볼 수 있는 날, 그 종말의 시간은 우리에게 찾아옵니다.
언제 어느 때일지는 모르고,
모르기에 우리는 불안하고 두렵고 때로는 고통까지 받고 있지만,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희망을 가지게 되고,
지금이 소중하고, 현재가 의미있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우리는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만남은 지금 여기서 시작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11.12 22:53:52
    아름다운 꽃의 아름다움이 보이지 않듯이
    향기로운 꽃의 향기로움이 보이지 않 듯이

    내 안에 내가 너무 많고, 내 안에 예수님을 모시지 못하니
    하느님 나라가 가리워져 보이지 않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4Dec

    대림 1주 금요일-어둠에서 빛을 보는 내공을!

    “그날에는 눈먼 이들의 눈도 어둠과 암흑을 벗어나 보게 되리라.” 요즘 T.V 뉴스를 거의 보지 않습니다. 보기 싫어서 안 보는 것입니다. 신문으로 뉴스를 봅니다. 보고 싶은 것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보기 싫은 것은 보지 않는 저의 ...
    Date2009.12.04 By당쇠 Reply2 Views1025
    Read More
  2. No Image 03Dec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축일-행복 타령

    “내가 복음을 선포한다고 해서 그것이 나에게 자랑거리가 되지는 않습니다.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 무엇이 의무라고 하면 싫어도 해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바오...
    Date2009.12.03 By당쇠 Reply2 Views1131
    Read More
  3. No Image 02Dec

    대림 1주 수요일-그러니 우리 모두 산에 가자!

    오늘 독서와 복음은 공통적으로 “산”을 얘기합니다. 엉뚱한 생각일까요? 왜 굳이 산 위를 오르셨을지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런 생각을 아니 할 수 없는 예수님의 행보입니다. 오늘 복음의 예수님은 먼저 갈릴레아 호숫가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산에 오르시어 거...
    Date2009.12.02 By당쇠 Reply1 Views1161
    Read More
  4. No Image 01Dec

    대림 1주 화요일-주님의 영이 내 마음 자리에

    저는 지금 Workshop 발표를 위해 지방에 내려와 있습니다. 어제 버스를 타고 내려오는데 뒷좌석에 아이가 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는 내내 이 아이는 끊임없이 엄마에게 물어대는 것입니다. “엄마, 저거 뭐야?” 자기 눈에 들어오는 거 하나도 놓치지 않고 ...
    Date2009.12.01 By당쇠 Reply2 Views1028
    Read More
  5. No Image 30Nov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행동정식

    공관 복음과는 달리 요한복음에서 안드레아 사도는 구도자입니다. 세례자 요한의 제자단에 속한 사람으로서 오실 메시아를 기다리며 세례 운동을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 앞에 기다리던 예수님께서 나타났습니다. 그의 스승, 요한이 예수님을 먼저 알아...
    Date2009.11.30 By당쇠 Reply2 Views1125
    Read More
  6. No Image 29Nov

    대림1주일(다해)

    누군가 또는 무언가를 기다려본 경험은 다들 있으실 것입니다. 이 시간 어디선가 사람들이 친구, 애인, 가족들을 기다릴 것이고, 이제 우리 친구들은 시험과 방학을 기다릴 것이고, 다다음주에 결혼을 잡은 제 친구는 손꼽아 그날을 기다릴 것이고, 이제 막 예...
    Date2009.11.29 By이대건 Reply3 Views1089
    Read More
  7. No Image 29Nov

    대림 제 1주일-예민하고, 명징하고, 정갈하게

    다시 새 해가 시작되었고 다시 기다림의 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기다린다. 누가 누구를 기다리는 것인가? 어머니와 저를 봅니다. 제가 어머니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가 저를 늘 기다리십니다.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더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렇다...
    Date2009.11.29 By당쇠 Reply1 Views102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61 1262 1263 1264 1265 1266 1267 1268 1269 1270 ... 1428 Next ›
/ 142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