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29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고 오늘 주님은 가르치십니다.

落心.
떨어질 落, 마음 心.
마음이 떨어진다는 것은 어떤 뜻인가?
마음을 놓는 것과는 다른 뜻인 것 같습니다.
마음을 놓는 것은 긴장을 푸는 뜻이 있기에 좋은 면도 있지만
낙심을 하는 것은 희망과 용기를 잃어버려
무엇을 할 의지가 전혀 없는 것이기에 100% 나쁜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때 우리는 낙심을 합니까?
우선 너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닥칠 때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헤쳐 나갈 나의 힘이 부칠 때입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봐도 도와 줄 사람이 없을 때입니다.
한 마디로 인간적인 상황은 어디에도 희망이 없을 때입니다.
그러니 낙심한다는 것은 자신이든 남이든 인간을 바라볼 때입니다.
정말 인간만 보면 상심이 되고 낙심이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무런 희망도 없는 절망의 때가
진정한 희망의 때입니다.
밤이 깊어지면 새벽이 오고 밤이 깊으면 별이 빛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늘의 별이 빛나고
새벽이 오기 위해서는 밤이 깊어져야 합니다.

옛날 등화관제 훈련이 있을 때입니다.
싸이렌이 울리고 그래서 모든 불이 꺼져 서울이 캄캄해졌습니다.
방에 있어봤자 아무 것도 할 수 없기에
서울이 얼마나 캄캄한지 보려고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그때 참으로 신기한 것은 서울 하늘에도 별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의 불이 휘황찬란했을 때는 하늘의 별이 보이지도 않았고
하늘의 별을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때 깨달은 것이 인간이 만들어 놓고 켜놓은 불들이 다 꺼져야
하느님의 빛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점이었습니다.

하느님의 빛을 볼 때라야 낙심하지 않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11.14 14:10:06
    낙심(落心) 은
    전능 하신 하느님을 보여 주십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09.11.14 14:10:06
    그렇습니다.

    더 이상 앞이 안 보이는 절망감으로
    울 수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렇게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을
    어디 한두 번 경험 하나요!

    세월이 많이 지난 뒤 돌아보는 마음은
    그 순간순간 스스로를 놓아버리지 않았던,
    아니, 놓을 수 없었던 그 의지적인 힘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생각해 봅니다.

    아마도 자신이 처한 현실은 절망스럽지만,
    나라는 존재는 내가 함부로 포기할 수 있는 내가 아니라는,
    그 무엇이 무의식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무의식의 힘을 의식으로 끌어 올려
    목표를 향한 달음질을 사신 분,
    그런 의미에서 바오로 사도의 영적 투쟁은
    제가 절망감에 빠져 질퍽거릴 때마다,
    저를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되어 줍니다.

    1%의 포기하지 않는 노력과 99%의 하느님의 도우심!
    그러나 그 1%의 힘이 아쉬울 때가 얼마나 많은지요!
    “하느님의 빛을 볼 때라야 낙심하지 않습니다.”
    그러기 위해 1%의 노력을 포기하지 않도록 마음을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Dec

    대림 제 2주일-주님의 구급차가 속히 오시도록!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오늘 복음은 주님이 오시면 모든 이가 하느님 구원을 볼 것인데, 그러니 주님께서 오실 길을 닦으라고 합니다. 그런데 주님의 길을 닦는다는 것이 무슨 뜻입니까? 주님의 길이란 나와 주님 사이에 뚫려있는 길...
    Date2009.12.06 By당쇠 Reply1 Views978
    Read More
  2. No Image 05Dec

    회개의 여정

    대림 제2주일 (인권주일) 추운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수도원에서도 월동준비를 하게 됩니다. 동파 방지를 위해 보일러와 배수관을 점검하고, 온열기와 전기제품들을 필요한 장소에 옮겨놓고, 겨울동안 맛있게 먹을 김장도 준비하게 됩니다. 하지만 ...
    Date2009.12.05 By참이슬 Reply1 Views1103
    Read More
  3. No Image 05Dec

    대림 1주 토요일-예수님 덕분에

    오늘 형이상학 놀이를 좀 할까요? 德이란 무엇일까? 아시는 분 있으십니까? 德이란 善과 관련한 능력이라 할 수 있지요. 우리 인간에게는 여러 가지 능력이 있습니다. 돈을 잘 버는 능력, 사람을 잘 사귀는 능력, 음악을 잘 하는 능력, 경영을 잘 하는 능력 등...
    Date2009.12.05 By당쇠 Reply2 Views994
    Read More
  4. No Image 04Dec

    대림 1주 금요일-어둠에서 빛을 보는 내공을!

    “그날에는 눈먼 이들의 눈도 어둠과 암흑을 벗어나 보게 되리라.” 요즘 T.V 뉴스를 거의 보지 않습니다. 보기 싫어서 안 보는 것입니다. 신문으로 뉴스를 봅니다. 보고 싶은 것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보기 싫은 것은 보지 않는 저의 ...
    Date2009.12.04 By당쇠 Reply2 Views991
    Read More
  5. No Image 03Dec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축일-행복 타령

    “내가 복음을 선포한다고 해서 그것이 나에게 자랑거리가 되지는 않습니다.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 무엇이 의무라고 하면 싫어도 해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바오...
    Date2009.12.03 By당쇠 Reply2 Views1107
    Read More
  6. No Image 02Dec

    대림 1주 수요일-그러니 우리 모두 산에 가자!

    오늘 독서와 복음은 공통적으로 “산”을 얘기합니다. 엉뚱한 생각일까요? 왜 굳이 산 위를 오르셨을지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런 생각을 아니 할 수 없는 예수님의 행보입니다. 오늘 복음의 예수님은 먼저 갈릴레아 호숫가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산에 오르시어 거...
    Date2009.12.02 By당쇠 Reply1 Views1128
    Read More
  7. No Image 01Dec

    대림 1주 화요일-주님의 영이 내 마음 자리에

    저는 지금 Workshop 발표를 위해 지방에 내려와 있습니다. 어제 버스를 타고 내려오는데 뒷좌석에 아이가 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는 내내 이 아이는 끊임없이 엄마에게 물어대는 것입니다. “엄마, 저거 뭐야?” 자기 눈에 들어오는 거 하나도 놓치지 않고 ...
    Date2009.12.01 By당쇠 Reply2 Views100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53 1154 1155 1156 1157 1158 1159 1160 1161 1162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