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들어올려진 뒤에야 나임을 깨닫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들어올려지신다는 것은 다름아닌 십자가에 못박혀 세워질때 들어올려지신다는 의미로서 예수님께서 앞으로 당신자신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음을 당하실것이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들어올려지실때 깨닫게 되는 자신은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봅니다. 그것은 인간의 구원을 위해 하느님께서 몸소 인간이 되시어 그것도 모자라 십자가위에서 죽기까지 하신 "사랑이신 하느님"의 모습인 것입니다.
우리는 들어올려지신 예수님을 통하여 "사랑이신 하느님"의 모습을 뵙게 됩니다. 그리고 하느님은 사랑이시라는것을 또한 알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1독서에서는 하느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구리뱀을 만들어서 기둥위에 달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이는 모두다 죽음에서 구원되어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모세가 달아놓은 구리뱀을 통하여 "구원하시는 하느님"을 뵙게 되고 또한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는 들어올려짐을 통하여 하느님을 뵙고 또한 들어올려지신 하느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알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가톨릭의 신앙은 들어올려진 신앙이고 들어올려진 신학이며 들어올려진 영성이라고 볼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예수님처럼 모세가 달아놓은 구리뱀처럼 들어올려져야 합니다. 들어올려져야한다는것은 다름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이 세상에 마음을 두기보다 하느님께 하느님을 향하여 들어올려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마음을 하느님께 들어올려질때 그것을 바라보는 세상사람들도 역시 우리들을 통하여 하느님의 모습을 뵙게 됩니다. 또한 예수님의 모습과 더불어 그분의 삶 또한 우리들을 통하여 체험하게 될것이고 우리는 하느님의 증인들이 될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가톨릭 신앙인들의 삶은 들어올려진 신앙과 믿음이 되어여하고 들어올려진 신학과영성이 되어야 하는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우리의 삶은 말처럼 쉽게되지않은것이 사실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하느님께 들어올려지기보다는 세상적인것에 마음을 두는것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의 마음은 어디에 있습니까?오늘도 우리의 마음을 한번 되돌아보고 성찰해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