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는 자유이고,
그래서 자유와 반대되는 말은 무엇이고
비슷하거나 관련이 있는 말은 무엇인지 생각해봤습니다.
비슷한 말로 해방이라는 말이 생각났고,
거침 없음, 매임 없음이라는 말도 생각났으며,
반대되는 말은 억압, 속박이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자유란 억압이나 속박으로부터 해방된 상태를,
우리말로는 누구에게도 어디에도 매이지 않는 상태를
말함이 아닐까 나름대로 정의를 내려봤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에는 억압하고 속박하는 무엇을 전제하고,
여기에서 풀려나고 해방되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독서에서는 폭군의 억압에서 풀려나는 자유를 얘기하고,
복음에서는 죄에서 해방되는 자유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먼저 독서는 폭군도 뺏을 수 없는 세 청년의 자유에 대해 얘기합니다.
그런데 폭군이 세 청년에게서 자유를 뺏을 수 없는 것은
하느님이 폭군보다 힘세시다는 것을 세 청년이 확고히 믿기 때문일까요?
물론 그런 믿음이 그들에게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더 힘센 깡패가 내편이기에
피라미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런 것과 같은 것일까요?
그런데 만약 그런 것이라면 예수님께서 악령을 쫓아내자
베엘제불의 힘을 빌어 쫓아내는 거라고 반대자들이 모함하는 것과 같고,
그리고 그들이 힘 때문에만 하느님을 믿는다면 만약 하느님이 폭군보다
힘이 약하고 그 사실을 청년들이 나중에 알게 될 때
청년들은 폭군에게 굴복하고 말겠지요
그러나 세 청년의 믿음은 그런 것이 아니어서 설사 하느님의 힘이 없고
자기들을 구해주시지 않는다해도 하느님을 따르겠다는 믿음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저희가 섬기는 하느님께서 타오르는 불가마와 임금님의
손에서 저희를 구해 내실 것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저희는
임금님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겠습니다."고 대답을 합니다.
이러한 믿음의 태도는 자기 아버지가 아무리 힘이 없고 깡패의 힘이
세다해도 아버지를 무시하며 깡패를 따르는 무도한 짓은 않겠다는 것이며,
힘을 따르지 않고 아버지를 따름이 도리라는 것이고
그래서 세 청년의 자유는 도리 안에서의 자유입니다.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자유도 같은 맥락으로서 진리 안에서의 자유인데
당신 말씀 안에 머무를 때 우리는 죄를 짓지 않고 진리 안에 머물게 된다고
말씀하시고, 그래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도 말씀하셨지요.
그런데 주님께서 진리이신 까닭이 바로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고 요한 복음 1장이 얘기하듯
당신 안에서 모든 것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류가 오랫동안 우주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생성의 원리를 탐구하고
요즘 와서 물리학적으로 불랙홀 이론을 내세우기도 하는데 우리 신앙인들은
존재하는 모든 것이 주님 말씀대로 생겨났기에 주님 말씀이 곧 존재의
이치이고, 존재의 이치일뿐 아니라 행위의 이치 곧 도리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자연의 이치라고 믿습니다.
이들에게 자연에 속한 것들은 다 자연의 이치를 따라야지 살 수 있고
이 자연의 이치에 어긋나면 그것이 부자연스러운 것이며,
부자연스러운 것이 부자유한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인인 우리에게는 주님의 말씀이 진리요 도리이며,
진리에 어긋나는 것이 죄이고 죄를 지을 때 우리는 부자유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 자유로워진 영혼과 자유로운 영혼이 되려면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는 영혼이 아니라
무엇을 하든 다 좋은 영혼이 되어야겠습니다. 단, 주님 말씀 안에서!
주님 말씀 안에서 진정한 자유로운 영혼이 되기 위하여~~
부자연=부자유
감사합니다.^^♡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자유, 자유공간에 대한 성찰)
http://www.ofmkorea.org/206644
18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
(떳떳함)
http://www.ofmkorea.org/119656
17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
(눈치는 있어야 하지만 눈치를 봐서는 안 되는 것처럼)
http://www.ofmkorea.org/101153
16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
(나의 자유는?)
http://www.ofmkorea.org/87772
14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
(일거에 자유로울 수 있는 비결)
http://www.ofmkorea.org/61338
13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
(자유 성찰)
http://www.ofmkorea.org/52042
12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
(솔직히 인간은 자유롭지 않다.)
http://www.ofmkorea.org/5666
10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
(진리 안에서의 자유)
http://www.ofmkorea.org/3820
09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
(부자유, 잘못된 사랑의 결과)
http://www.ofmkorea.org/2321
08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
(진리 안의 자유)
http://www.ofmkorea.org/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