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58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께서 시간의 주인이시고 때의 주인이시라는 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는 어제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의 주님께서 우리에게
시련의 때,
박해의 때를 주십니다.

오늘 복음은 이 시련과 박해의 때에 대해 얘기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오늘 복음에서
이 박해의 때가 주님을 위한 증거의 때요,
이 시련의 때가 생명을 위한 인내의 때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이 때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한 편으로는 주님을 위한 때요,
다른 한 편으로는 나의 생명을 위한 때라는 말씀입니다.

먼저 박해의 때가 주님을 증거 할 때라는 것을 보겠습니다.
시간의 주인이 하느님이시라면
박해의 때만 하느님께서 주시는 때가 아니라 할 수는 없습니다.
박해의 때건 평화로운 때건 주님을 증거 해야 하는 것이니
박해의 때가 주님을 증거 할 때이고
주님을 증거 할 수 있는 더 좋은 기회입니다.

우리가 자주 하는 말에 위기란 위험한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위험하지만 기회라는 것이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험하고 어려울 때 도망칩니다.
그러므로 이 박해의 때 주님을 위하는 사람인지
자신을 위하는 사람인지가 판명이 납니다.
주님을 위하는 사람이라야 박해를 무릅쓰고
박해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증거 할 때 그 신빙성이 큽니다.
누가 진짜 하느님을 사랑하는지,
누구의 증언이 진짜인지는 박해 때 드러납니다.

제가 한우리 회원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처럼 대북 사업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을 때
옥석이 가리어진다는 것입니다.
진짜 사랑과 열성이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 말입니다.

시간의 주인이 하느님이라면 이 박해와 어려움의 때에는
하느님께서 구원해주실 때까지 우리는 인내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인내하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매우 수동적인 것인 것처럼 보입니다.
아니 사실 수동적입니다.
그러나 나쁘지 않고 패배적이지도 않습니다.
하느님의 때에 대한 믿음과 순종으로 수동적이게 되는 것이고
박해와 고통에 결코 굴복하지 않고 견디어 이겨내는 것입니다.

겨울 철 나무들과 땅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땅은 나무에게 양분을 주지 않고
나무들은 수액을 빨아올리지 않습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지만 나무는 봄에 생명의 기운이 나타날 때까지
겨울을 견디어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시어 3일 동안 무덤에 계신 것이
부활을 준비하는 기다림이었듯이
우리에게도 생명이 나타나고 약동할 때까지
인내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야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요셉 2009.11.25 10:19:06
    그렇습니다.

    바이올렛의 잎을 따서 물에 담가놓고
    뿌리가 날 때까지 몇 개월을 기다리고
    그 뿌리에서 새순이 돋기까지는 또 한두 달이 걸리고
    새순이 난 후 꽃망울이 올라올 때 까지

    또 몇 달을 기다리는 인고의 시간을 보내면서
    문득 떠오르는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라는 말씀,

    자연의 이치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바이올렛을 키우는 작은 체험을 통해 깨닫는다는 이 사실이
    새삼스럽습니다.
    그래서 “도는 자연에서 배우라”는 말을 하는 가 봅니다.

    도를 깨치는데 고차원적인 영성이 왜, 필요하고
    학식이 필요하겠나!
    프란치스코 성인이 더욱 그리워지는 아침입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Dec

    대림 2주 금요일-"아니 형제"

    제가 아는 한 분이 있습니다. 저 혼자 이름을 붙여 “아니 형제”라고 부릅니다. 이 분은 제가 무슨 말을 하면 “아니”하고 말을 시작합니다. 저한테만 그런 것이 아니고 누구에게나 그렇게 말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저의 말을 부정하거나 반박하는 줄 알고 놀...
    Date2009.12.11 By당쇠 Reply1 Views897
    Read More
  2. No Image 10Dec

    대림 2주 목요일-큰 사람과 작은 사람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사람은 없다.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어떤 사람이기에 요한이 큰 사람일까요? 어떤 사람이 큰 사람인가요? 제 생각에 목전의 이익만을 보는 사람은 큰 사람이 아닙니다. 비난을 들을 수 없는 사람도 큰 사람이 아닙니다. 잃을까 전전긍긍...
    Date2009.12.10 By당쇠 Reply3 Views1007
    Read More
  3. No Image 09Dec

    대림 2주 수요일-피곤하고 지친 나를

    우리말 오늘 복음은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고 합니다. 영어 복음을 보니 “Come to me, all of you who are tired from carrying heavy loads, and I will give you rest."입니다. 오늘 이사야서...
    Date2009.12.09 By당쇠 Reply2 Views998
    Read More
  4. No Image 08Dec

    원죄없이 잉태하심!

    오늘은 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대축일입니다. 성모님께서 원죄 없이 태어나셨다는 이 가르침은 중세기 신학자들간에 상당한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가 비로소 근대에 이르러 프란치스칸 삼회원이셨던 비오 9세 교종에 의해서 1854년에 믿을 교리로 선포되었습...
    Date2009.12.08 By참이슬 Reply1 Views973
    Read More
  5. No Image 08Dec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마리아처럼 나도!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은 믿을 교리이지만 굳이 원죄 없이 잉태되셨다고 할 필요가 있는 지에서부터 왜 마리아만 원죄 없이 잉태되셨다고 해야 하는 지까지 참으로 논란이 많은 교리입니다. 그러나 이 믿을 교리의 제정 이유를 우리가 안다면 그...
    Date2009.12.08 By당쇠 Reply2 Views1072
    Read More
  6. No Image 07Dec

    대림 2주 월요일-의아함과 신기함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용서를 통해 중풍병자를 치유하시는 것을 보고 두 부류의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을 소개합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이에 비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놀라 두려워하며 “우리가 오늘 신기한 일을 보았다.”...
    Date2009.12.07 By당쇠 Reply1 Views1020
    Read More
  7. No Image 06Dec

    대림 제 2주일-주님의 구급차가 속히 오시도록!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오늘 복음은 주님이 오시면 모든 이가 하느님 구원을 볼 것인데, 그러니 주님께서 오실 길을 닦으라고 합니다. 그런데 주님의 길을 닦는다는 것이 무슨 뜻입니까? 주님의 길이란 나와 주님 사이에 뚫려있는 길...
    Date2009.12.06 By당쇠 Reply1 Views98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82 1183 1184 1185 1186 1187 1188 1189 1190 1191 ... 1351 Next ›
/ 13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