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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건 2009.11.29 08:43

대림1주일(다해)

조회 수 1056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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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또는 무언가를 기다려본 경험은 다들 있으실 것입니다.
이 시간 어디선가 사람들이 친구, 애인, 가족들을 기다릴 것이고, 이제 우리 친구들은 시험과 방학을 기다릴 것이고, 다다음주에 결혼을 잡은 제 친구는 손꼽아 그날을 기다릴 것이고, 이제 막 예비 부모가 되신 분들은 태어날 아기를 손꼽아 기다릴 것입니다. 마트에 가서 계산하려고 기다리고, 신호등 앞에서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고, 저는 고해소에서 신자분들을 기다리고, 매일 미사 시간을 기다리며, 또 미사가 끝나기만을 기다립니다.

우리의 삶은 어찌 보면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그 기다림의 끝에는 만남이 있고, 새로움이 있고,
즐거움이 있고, 기쁨과 안도의 한 숨이 있습니다.

오늘부터 전례력으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교회는 이제 막 새해를 시작한 우리를 기다림으로 초대하고 있습니다.
누구를 기다립니까?

우리가 기다리는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나의 구원이시며, 나를 모든 어둠의 고통과 죽음의 두려움에서 구해주실 분.
언제나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보여주시며, 진리로 이끄시고,
내가 아무리 어렵고 힘들고 죄 중에 있더라도 다가와 다시 일으키시며,
나를 사랑하신다고, 나에게 형제라고 벗이라고 불러주시는 분.
그립고, 보고 싶고, 함께하고 싶어서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는 기다리는 것입니다.

설레이고 벅찬 마음으로 기다려봅니다. 다시 만날 기쁨을 희망하며 기다립니다.
우리가 만났을 때, 나를 보고 기뻐하실 수 있도록 준비해봅니다.
이미 우리에게 보여주신 참 진리의 길, 참 사랑의 길을
보다 더 충실히 살아가면서 늘 깨어 기다릴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운 마음을 담아 불러봅니다.
매일의 삶에 지치고, 힘들어 모른 척 외면했던 날들 돌아보며 ‘주님께 미안하다’ 속삭입니다.
내가 기다려온 시간보다 훨씬 많은 시간동안 날 기다리고 계심에
‘주님께 고맙습니다.’하며 고개 숙입니다.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면서 ‘주님께 사랑한다.’고 외쳐봅니다.

내 마음의 초가 다 밝혀지는 날까지 늘 깨어 기도하며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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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허밍 2009.11.30 11:08:05
    죄인인 나를 기다리고 계심에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 ?
    홈페이지 프란치스코 2009.11.30 11:08:05
    우리는 늘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지요 그렇지만 어렵게살아가는 우리에게 희망을 주시는분 어두움에 빛을 비춰 주시는분 예수그리스도를 기다리는 대림시기에 우리는 준비를 잘하고 맞이하도록해야겠습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09.11.30 11:08:05
    그렇습니다.
    온갖 유혹과 불확실성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기다림이라는 믿음의 불을 밝히는 님에게 고개를 숙이며
    저도 이 밤 마음의 촛불을 밝힙니다.
    그래서 '덕은 외롭지 않다,' 말하는가 봅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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