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89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우리말 오늘 복음은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고 합니다.
영어 복음을 보니
“Come to me, all of you who are tired
from carrying heavy loads, and I will give you rest."입니다.
오늘 이사야서는
“그분은 피곤한 줄도 지칠 줄도 모르고,
그분의 슬기는 헤아릴 길이 없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시고
기운이 없는 이에게 기력을 북돋아 주신다.”고 합니다.

하느님께서 지칠 줄 모르시는 것은 힘이 샘솟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이 지치는 것은 얼마 없는 힘을 다 썼기 때문이다.

제가 자주 하는 말 중의 하나가
우리 인간은 자가 발생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마치 배터리와 같아서 쓰고 나면 이내 힘이 바닥납니다.
그리고 자가 발생적이지 않기에 외부로부터
다시 힘을 받아야지만 다시 힘을 쓸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칠 줄 모르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
얼마큼 사랑을 쏟아 붓고 나면 더 이상 줄 사랑이 없어
사랑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보상을 바라지 않고 조건 없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
사랑이 고갈되어 이제 너의 사랑으로 채워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주고 마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하고는 꼭 사랑을 받고자 합니다.

힘도 마찬가지입니다.
힘이 많이 있는 것 같지만 힘 좀 쓰고 나면 이내 지칩니다.
힘 꽤나 쓰겠다고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힘을 다 써서 지치게 되면 스스로 힘이 솟지 않기에
반드시 힘을 어디서 얻던지 받던지 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힘을 얻습니까?
쉼을 통해서 힘을 얻습니까?
쉬고 나면 힘이 나는 것 같지만
쉼은 일을 쉼으로 힘을 더 이상 쓰지 않는 것이지
쉼 자체가 힘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사랑과 격려로 힘을 얻습니까?
인간의 사랑과 격려가 힘이 되기는 하지만 완전하지 않습니다.

프란치스코는 하느님을 찬미하며
“당신은 힘이시나이다.”하고 노래합니다.
이처럼 하느님은 힘의 원천,
힘이 샘솟는 지칠 줄 모르는 분이시니
신앙인이란 모름지기
하느님 안에서 쉬고
하느님에게서 힘을 얻어야 합니다.

이것이 기도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인지 글라라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님을 관상함이 우리의 휴식이외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12.09 12:16:01
    진리 안에서, 하느님 안에서
    소유 하지 않고 자유롭게
    사랑을 누리면
    푸른 풀 밭에 생기가 돋듯이
    하얀 겨울에도 춥지 않을 거예요 !

    하느님은 나의 모든 것 이십니다.
  • ?
    홈페이지 허밍 2009.12.09 12:16:01
    하느님안에서 쉬고 하느님에게서 힘을 얻겠습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8Dec

    12월 18일-고자인 나에게도 성령은 예수님을

    어제 우리는 예수님의 족보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족보의 맨 끝에 예수님이 있고, 그리고 바로 그 앞에 요셉이 있습니다. 그런데 마태오 복음은 어제 족보를 얘기함으로써 예수님께서 하늘에서 뚝 떨어진 존재가 아니라 선대로부터 이어진 존재인 양 얘기하더...
    Date2009.12.18 By당쇠 Reply2 Views1180
    Read More
  2. No Image 17Dec

    12월 17일-그가 없어더라면!

    오늘 마태오 복음의 예수님 족보를 죽 읽어 내려가는데 스알티엘이라는 이름이 새삼스러웠습니다. 전에도 수없이 읽은 예수님 족보인데 처음 듣는 듯했습니다. 사실 예수님 족보를 읽으면서 몇몇 중요한 인물들, 말하자면 성서에서 그들에 대한 얘기가 소개되...
    Date2009.12.17 By당쇠 Reply1 Views971
    Read More
  3. No Image 16Dec

    대림 3주 수요일-내 찾는 오직 한 분

    한 일주일 쯤 전에 다독을 하시는 한 형제님이 책을 권하셨습니다. 제가 알기로도 아주 좋은 책이고 훌륭한 사상가이자 영성가, 종교가의 영성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그분이 권하시기도 하고 읽어두면 좋을 책이기에 읽기는 읽을 텐데 끝까지 다 읽을지는 미...
    Date2009.12.16 By당쇠 Reply2 Views997
    Read More
  4. No Image 15Dec

    대림 3주 화요일-"말씀 자리"

    들음과 듣지 않음. 오늘 복음의 비유 말씀을 들으면서 대림절에 왜 이 비유말씀을 듣는 것일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이 비유를 들으면서 들음과 듣지 않음을 생각해봤습니다. 건성으로 들음. 어린 아이가 게임에 몰두하면 부모가 무엇을 시킬 때 ‘예, 예’ ...
    Date2009.12.15 By당쇠 Reply0 Views886
    Read More
  5. No Image 14Dec

    대림 3주 월요일-권한에 대하여

    권한에 매여도 자유로우며 권한에 자유로워도 방종하지 않은 것, 이것이 사랑이리라. 권한이 없어도 권위가 있고 권한을 가져도 교만치 않은 것, 이것이 사랑이리라. 사랑은 권한을 봉사로 가지며 사랑은 권위도 봉사로 가진다. 하여 권한이 권력이 되지 않고,...
    Date2009.12.14 By당쇠 Reply1 Views877
    Read More
  6. No Image 13Dec

    대림 제 3주일-우리의 광에는 무엇이?

    여러분의 너그러운 마음을 누구나 알 수 있게 하십시오. 대림 세 번째 주, 자선 주일에 듣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며 세례자 요한이 세례 운동을 펼칠 때 세례의 표시로 “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못 가...
    Date2009.12.13 By당쇠 Reply1 Views905
    Read More
  7. No Image 12Dec

    대림 2주 토요일-화가 빛이 되도록

    대부분 남자 아이들이 그러는 것처럼 저도 어렸을 때 사고를 많이 쳤습니다. 어렸을 때 기억나는 큰 사고 중 하나는 제가 불을 지른 것입니다. 아주 어려서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많은 아주머니들이 마당에 솥걸고 음식을 만들고 한 것으로 보아 아마 잔치...
    Date2009.12.12 By당쇠 Reply1 Views94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53 1154 1155 1156 1157 1158 1159 1160 1161 1162 ... 1323 Next ›
/ 132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