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41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대부분 남자 아이들이 그러는 것처럼
저도 어렸을 때 사고를 많이 쳤습니다.
어렸을 때 기억나는 큰 사고 중 하나는 제가 불을 지른 것입니다.
아주 어려서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많은 아주머니들이 마당에 솥걸고 음식을 만들고 한 것으로 보아
아마 잔치 때였던 것 같습니다.
불을 유난히 좋아하여 부지깽이로 불놀이를 하던 저는
부지깽이에 붙은 불로 우리 초가집 지붕에 불을 붙인 것입니다.
순식간에 불이 붙어 집이 타올랐지만
다행히 어른들이 많이 계셔서 집을 다 태우지 않고 불을 껐습니다.
이로 인해 저는 불의 속성을 일찍 깨쳤습니다.
불은 모든 것을 불살라버리고,
불은 번진다는 것입니다.

불은 모든 것을 불살라 태워 없애버립니다.
무화하고 깨끗하게 정화하는 것입니다.
없애야 할 것이 있으면 태워버리면 됩니다.
불은 또한 번집니다.
작은 불이 그래서 큰 불이 됩니다.
작은 빛과 열도 번지면 큰 빛이 되고 열이 됩니다.

우리 인간은 다 안에 불이 있습니다.
이 火가 화가 되고
이 火가 욕정이 될 수도 있는데
우리는 이 火가 欲情이 아니라 熱情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욕정은 타서 재가 되지만
열정은 타서 빛이 됩니다.
그러니 우리도 불처럼 타올랐던 엘리아처럼
욕정은 타서 재가 되게 하고
열정은 타서 빛이 되게 해야 합니다.
열정이 열정으로 번지고
빛이 더 큰 빛, 그리스도를 이루게 해야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12.12 09:09:07
    "욕정은 타서 재가 되게 하고
    열정은 타서 빛이 되게 합니다."

    감동적인 말씀 감사 드립니다.

    우리 주님의 십자가를 사랑 하는 열정은
    천국의 열쇠가 되겠지요 !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Jan

    공현 후 화요일-우리가 사랑에 실패함은

    우리가 진정 사랑하고자 하나 그 사랑에 실패함은 어떤 연유인가? 그것은 내리 사랑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부모를 자식은 사랑하지 않아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그 자식을 부모는 그래도 사랑하는 것처럼 진정 사랑코자 하면 내리사랑을 ...
    Date2010.01.05 By당쇠 Reply2 Views998
    Read More
  2. No Image 04Jan

    공현 후 월요일-장믹을 걷어라!

    오늘 복음은 마태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는 부분입니다. 세례자 요한이 잡히시자 예수님께서 당신의 모습을 이제 공적으로 드러내시고 활동을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Coming out”인 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Coming out 하셔서 이제...
    Date2010.01.04 By당쇠 Reply1 Views1165
    Read More
  3. No Image 03Jan

    주님의 공현 대축일

    어제 제 손녀가 또 태어났습니다. 12명의 조카에게서 12번째 손자가 태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이놈이 태어나기 전에 제 조카딸을 많이 힘들게 했답니다. 첫 째 때는 애를 가지고도 직장 생활을 다했는데 이번에는 몇 개월 휴직을 해야만 했다는 것입니다. 어제...
    Date2010.01.03 By당쇠 Reply1 Views891
    Read More
  4. No Image 02Jan

    1월 2일-바닥과 바탕

    어제는 인천에 있는 양로원 신년 미사에 다녀왔습니다. 돌아오는 전철. 많은 사람이 타고 내리고, 이러저러한 사람이 마주쳐졌습니다. 한동안 그들을 보고 있다가 ‘수도자가 뭐 이사람저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은가’하는 생각이 들어 시선을 깔고 바닥을 보았습...
    Date2010.01.02 By당쇠 Reply3 Views917
    Read More
  5. No Image 01Jan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한 처음의 어머니처럼

    어제 한 해를 마감하면서 “한 처음”에 대해서 묵상했습니다. 한 처음 하느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한 처음”과 “하느님”은 어디서 생겨났습니까? “한 처음”의 어머니, “하느님”의 어머니는 아니 계십니까? “한 처음”의 어머니는 없습니다. “하느...
    Date2010.01.01 By당쇠 Reply1 Views941
    Read More
  6. No Image 31Dec

    12월 31일-끝 날에 '한 처음'을

    오늘은 2009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런데 한 해의 마지막 날의 복음은 ‘한 처음’으로 시작하고 ‘한 처음’에 대해 얘기합니다. 한 해를 시작하는 날, 즉 내일 1월 1일에 ‘한 처음’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의미가 맞을 것 같은데 한 해를 마감하는 날, 즉 12월 3...
    Date2009.12.31 By당쇠 Reply5 Views1032
    Read More
  7. No Image 30Dec

    12월 30일-빠지면 빠지니 빠지지 말라!

    한 해의 끝 무렵에 와서야 비로소 시간 앞에 섰습니다. 시간 앞에 서니 그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살았음을 새삼 느낍니다.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시간 가는 줄을 모르는 것은 우리가 무엇에 몰두했을 때, 무엇에 빠졌을 때입니다. 노는 것에 빠졌을 때 우...
    Date2009.12.30 By당쇠 Reply2 Views94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48 1149 1150 1151 1152 1153 1154 1155 1156 1157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