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65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대부분 남자 아이들이 그러는 것처럼
저도 어렸을 때 사고를 많이 쳤습니다.
어렸을 때 기억나는 큰 사고 중 하나는 제가 불을 지른 것입니다.
아주 어려서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많은 아주머니들이 마당에 솥걸고 음식을 만들고 한 것으로 보아
아마 잔치 때였던 것 같습니다.
불을 유난히 좋아하여 부지깽이로 불놀이를 하던 저는
부지깽이에 붙은 불로 우리 초가집 지붕에 불을 붙인 것입니다.
순식간에 불이 붙어 집이 타올랐지만
다행히 어른들이 많이 계셔서 집을 다 태우지 않고 불을 껐습니다.
이로 인해 저는 불의 속성을 일찍 깨쳤습니다.
불은 모든 것을 불살라버리고,
불은 번진다는 것입니다.

불은 모든 것을 불살라 태워 없애버립니다.
무화하고 깨끗하게 정화하는 것입니다.
없애야 할 것이 있으면 태워버리면 됩니다.
불은 또한 번집니다.
작은 불이 그래서 큰 불이 됩니다.
작은 빛과 열도 번지면 큰 빛이 되고 열이 됩니다.

우리 인간은 다 안에 불이 있습니다.
이 火가 화가 되고
이 火가 욕정이 될 수도 있는데
우리는 이 火가 欲情이 아니라 熱情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욕정은 타서 재가 되지만
열정은 타서 빛이 됩니다.
그러니 우리도 불처럼 타올랐던 엘리아처럼
욕정은 타서 재가 되게 하고
열정은 타서 빛이 되게 해야 합니다.
열정이 열정으로 번지고
빛이 더 큰 빛, 그리스도를 이루게 해야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12.12 09:09:07
    "욕정은 타서 재가 되게 하고
    열정은 타서 빛이 되게 합니다."

    감동적인 말씀 감사 드립니다.

    우리 주님의 십자가를 사랑 하는 열정은
    천국의 열쇠가 되겠지요 !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Dec

    무죄한 어린이 순교자 축일

    이 축일의 의미도 한 때 제가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것입니다. 20여 년 전 초등학교 6 학년짜리가 뇌종양으로 죽었습니다. 그 죽음을 제가 함께 지켜보았는데 그렇게 일찍 데려가실 것을 왜 태어나게 하시고 가족에게 고통만 남기고 떠날 걸 왜 태어나...
    Date2009.12.28 By당쇠 Reply2 Views1113
    Read More
  2. No Image 27Dec

    성가정 축일(소통의 방식)

    성가정 축일의 복음은 매년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선포되고 있습니다. 가해에는 성가정이 이집트로 피난을 떠나는 모습이 나오며, 나해에는 예수님이 성전에 봉헌되며 그곳에서 만난 시메온과 한나를 통해 예수님께서 행하실 모습과 마리아의 고통이 암시됩니다....
    Date2009.12.27 By참이슬 Reply1 Views1065
    Read More
  3. No Image 27Dec

    성가정 축일

    가정의 기본 요건은 부부입니다. 아무리 여러 사람이 한 집에 모여 살아도 그것을 가정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부부가 있어야 하고 거기에 자녀가 있으면 완전한 가정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성가정의 기본 요건은 예수님입니다. 아무리 거룩한 요셉과 마리아...
    Date2009.12.27 By당쇠 Reply1 Views1249
    Read More
  4. No Image 26Dec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하늘을 보고 하늘에서 땅을 보다

    오늘 사도행전에서 스테파노는 충만한 사람입니다.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스테파노”이고 “성령이 충만한 스테파노”입니다. 이렇게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사람이기에 싸움을 걸어도 보통의 사람들이 당해낼 수 없습니다. 약한 사람이 힘센 사람을 당해낼 수 없...
    Date2009.12.26 By당쇠 Reply2 Views1119
    Read More
  5. No Image 25Dec

    성탄 대축일(거울이신 예수님)

    오늘 그리스도 탄생하셨고 구세주 나타나셨도다. 하늘에서 천사들이 노래하며 대천사들이 즐거워하고 의인들이 기뻐 춤추며,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이라 노래하는도다. 알렐루야. 예수님이 탄생하신지 이천 년이 지난 지금에도 많은 이들이 종교를...
    Date2009.12.25 By참이슬 Reply1 Views1068
    Read More
  6. No Image 25Dec

    예수 성탄 대축일

    주님의 성탄을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주님의 탄생하셨는데 여러분이 축하받을 이유가 있습니까? 주님께서 탄생하셨는데 제가 축하받을 자격이 있을까요? 보통 아기가 탄생하면 아기의 부모나 조부모가 축하받습니다. 옆집에 얘기가 태어났는데 내가 축하받을 ...
    Date2009.12.25 By당쇠 Reply3 Views1054
    Read More
  7. No Image 24Dec

    12월 24일-새로운 성탄을 기다리며

    솔직히 저는 오늘 복음에서 들은 즈카르야의 찬미가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매일 아침 성무일도 기도를 바칠 때마다 이 찬미가를 노래하는데 그때마다 기분이 썩 좋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참으로 속 좁아서 그런 것입니다. 이 찬미가를 싫어하는 이...
    Date2009.12.24 By당쇠 Reply5 Views99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54 1255 1256 1257 1258 1259 1260 1261 1262 1263 ... 1425 Next ›
/ 14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