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78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은 “그때에”로 시작하여
마리아가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그때가 어느 때입니까?

바로 어제 복음의 마지막 대목이지요.
엘리사벳이 마리아를 축하하고 축복하는 대목입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라고 믿으신 분!”이라는 말을 듣고
그때에 마리아가 응답으로 그 유명한 마니피캇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이 찬가에서 바로 주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노래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무엇보다도 마리아 자신을
기쁘게 하시고 행복하게 하십니다.
인간은 누구나 기쁨과 행복을 바랍니다.
그런데 그 기쁨과 행복을 자기의 노력으로 성취하려고 합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대학에 합격해서,
판검사가 되어서,
예쁜 여자를 얻어서,
심지어는 도를 닦아 도사의 경지에 올라서 등.

이것이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의 기쁨관, 행복관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기쁨과 행복을 주신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새 해 인사로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합니다.
福 많이 받아 幸福하라는 祝福이지요.
즉 우리의 幸福은 받아 幸福해지는 幸福이라는 뜻이 숨어있습니다.
그런데 福을 받으시라는데 누구의 福을 받으라는 말입니까?
나의 福을 받으라는 말입니까?
아니면 길가는 사람의 福을 뺏어 가지라는 것입니까?
나에게 줄 福이 있기나 합니까?
줄 福이 있다 해도 주시겠습니까?
내 福 주고 내가 幸福하지 않으면,
다시 말해서 내가 不幸하면 어떻게 합니까?
나는 줄 복도 없지만
내 복을 줄 마음도 없습니다.
오히려 ‘내 더위 사가라’고 할 마음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니 福 많이 받으라는 祝福은 福의 원천이신
하느님으로부터 福을 받으라는 말이지요.

그러므로 福되고 幸福한 사람은
모든 좋은 것은 하느님께서 하시는 것이라는 것을 믿는 사람입니다.

하느님께서 권능을 떨치시고,
하느님께서 비천한 이를 높이시고,
하느님께서 굶주린 이를 배불리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그 반대도 믿습니다.
하느님께서 교만한 자를 흩으시고,
하느님께서 높은 사람을 끌어내리시며,
하느님께서 부유한 자를 빈손으로 보내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어제 엘리사벳의 칭송 그대로
마리아는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믿었고
그래서 복되고 행복한 분이십니다.
우리 행복의 전형이십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12.22 22:48:18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 만을 바라보고
    하느님 만을 믿을때
    참 행복 속에 잠길수 있습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09.12.22 22:48:18
    그렇습니다.
    제가 심리적으로 영적으로 채워졌을 때
    물리적인 집착에서 다소 거리를 둘수 있고 그 거리만큼
    이웃의 불행이 나와 무관하지 않음도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제 자신이 먼저 영적으로 충만하도록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의 은혜를 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하루를 살도록 마음을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1Dec

    12월 31일-끝 날에 '한 처음'을

    오늘은 2009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런데 한 해의 마지막 날의 복음은 ‘한 처음’으로 시작하고 ‘한 처음’에 대해 얘기합니다. 한 해를 시작하는 날, 즉 내일 1월 1일에 ‘한 처음’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의미가 맞을 것 같은데 한 해를 마감하는 날, 즉 12월 3...
    Date2009.12.31 By당쇠 Reply5 Views1032
    Read More
  2. No Image 30Dec

    12월 30일-빠지면 빠지니 빠지지 말라!

    한 해의 끝 무렵에 와서야 비로소 시간 앞에 섰습니다. 시간 앞에 서니 그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살았음을 새삼 느낍니다.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시간 가는 줄을 모르는 것은 우리가 무엇에 몰두했을 때, 무엇에 빠졌을 때입니다. 노는 것에 빠졌을 때 우...
    Date2009.12.30 By당쇠 Reply2 Views943
    Read More
  3. No Image 29Dec

    시메온의 시선

    성탄8일축제 수요일 (시메온의 시선) 매일 아침마다 신문의 주요내용과 사설을 읽다보면 스포츠 면에 나오는 운동선수들의 영웅적 행위들 외에는 그다지 좋은 소식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기사들을 계속 읽다보면, 사회의 숨은 곳에 있는 비리들 혹은...
    Date2009.12.29 By참이슬 Reply2 Views943
    Read More
  4. No Image 29Dec

    12월 29일-어둔 밤의 빛

    오늘 복음에서 시메온 노인은 태어난 아기 예수를 알아보고 이교 백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라고 증언 합니다. 시메온은 어떻게 갓난아기를 보고 즉시 구원자요 계시의 빛임을 알아볼 수 있었을까? 우리 표현으로 하면 神氣가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의 외...
    Date2009.12.29 By당쇠 Reply4 Views982
    Read More
  5. No Image 28Dec

    무죄한 어린이 순교자 축일

    이 축일의 의미도 한 때 제가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것입니다. 20여 년 전 초등학교 6 학년짜리가 뇌종양으로 죽었습니다. 그 죽음을 제가 함께 지켜보았는데 그렇게 일찍 데려가실 것을 왜 태어나게 하시고 가족에게 고통만 남기고 떠날 걸 왜 태어나...
    Date2009.12.28 By당쇠 Reply2 Views1066
    Read More
  6. No Image 27Dec

    성가정 축일(소통의 방식)

    성가정 축일의 복음은 매년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선포되고 있습니다. 가해에는 성가정이 이집트로 피난을 떠나는 모습이 나오며, 나해에는 예수님이 성전에 봉헌되며 그곳에서 만난 시메온과 한나를 통해 예수님께서 행하실 모습과 마리아의 고통이 암시됩니다....
    Date2009.12.27 By참이슬 Reply1 Views1044
    Read More
  7. No Image 27Dec

    성가정 축일

    가정의 기본 요건은 부부입니다. 아무리 여러 사람이 한 집에 모여 살아도 그것을 가정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부부가 있어야 하고 거기에 자녀가 있으면 완전한 가정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성가정의 기본 요건은 예수님입니다. 아무리 거룩한 요셉과 마리아...
    Date2009.12.27 By당쇠 Reply1 Views120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50 1151 1152 1153 1154 1155 1156 1157 1158 1159 ... 1322 Next ›
/ 13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