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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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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마태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는 부분입니다.
세례자 요한이 잡히시자
예수님께서 당신의 모습을 이제 공적으로 드러내시고
활동을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Coming out”인 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Coming out 하셔서
이제 당신의 갖가지 능력을 드러내 보이실 것입니다.
말씀의 능력,
치유의 능력,
빵을 늘리시는 능력,
악령을 퇴치하시는 능력을 보이실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정말로 드러내 보이시는 것은
당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느님의 나라입니다.
예수님께서 드러내 보이고자 하신 것이 당신의 능력이었다면
우리 보통의 인간과 똑같은 자기 과시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갖가지 능력을 보이심은 자기 과시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당신과 함께 계시다는 표시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은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다.”고 한 다음
예수님의 공생활 제 일성을 소개합니다.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당신과 함께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고
당신의 빛으로 그것을 볼 수 있게 되었으니
더 이상 어둠의 자기 세계에 갇혀 있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고
빛도 비추니
우리가 눈을 뜨기만 하면 볼 수 있고
우리가 문을 열기만 하면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문득 오래 전에 부르던 노래가 생각납니다.
가사가 다 생각나지 않지만 “행복의 나라로 갈 거야”라는 노래지요.
“창문을 열어라”인지 “장막을 걷어라.”인지
아무튼 이런 가사로 시작하여
중간에 “태양만 비춘다면”이라는 가사가 있고
“나도 행복의 나라로 갈 거야.”로 끝나는 노래인 것 같습니다.

태양만 비춘다면 우리는 넓은 들판과 푸르른 하늘을 볼 수 있는데,
어제 말씀드린 대로 예수께서 오심으로
신비의 구름을 뚫고 태양빛을 비추시니
우리가 장막을 열어젖히기만 하면 됩니다.
하늘나라, 행복의 나라로 가는 것은 이렇게 간단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어둠 안에 갇혀 있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빛에로 나의 창을 여는 것,
이것이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회개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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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마니또 2010.01.08 20:39:07
    '장막을 걷어라'가 맞아요 신부님~^^
    서유석이 부른 행복의 나라로..라는 노래 말씀이군요~
    태양만 비춘다면..은 2절에 나오는 가사군요..^^

    1.장막을 걷어라 나의 좁은 눈으로 이 세상을 떠보자
    창문을 열어라 춤추는 산들바람을 한번 더 느껴보자
    가벼운 풀밭 위로 나를 걷게 해 주세 봄과 새들의 소리 듣고 싶소
    울고 웃고 싶소 내 마음을 만져줘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 테야~~

    2.접어드는 초저녁 누워 공상에 들어 생각에 도취했소
    벽에 작은 창가로 흘러드는 산뜻한 노는 아이들 소리
    아~ 나는 살겠소 태양만 비친다면 밤과 하늘과 바람 안에서
    비와 천둥의 소리 이겨 춤을 추겠네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 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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